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⑥ (사마타와 삼마발제를 동시)-선나 2
【종밀주석】 兼寂이라 前에 二利ㅣ 備故로 入中道ㅣ라 此ㅣ 與前과 異니 前은 則靜이 獨爲初고 後에 始兼寂幻이오 此 則靜與幻이 齊爲初
원각경언해 하2의2:22ㄴ
고 後에 始單兼於寂일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2의2:22ㄴ
寂쪅을
兼겸샤미라 주001) 겸(兼)샤미라: 겸(兼)하신 것이다. 곁들이신 것이다. ‘겸하다’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함께 지니다”는 뜻. ‘곁들이다’는 “주로 하는 일 외에 다른 일을 겸하여 하다”는 뜻.
알 두 利링 실
中道 주002) 중도(中道): 유(有)·공(空)의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진실한 도리.
애 드르샤미라 이
앏과 주003) 앏과: 앞과. ‘앏’은 ‘앒’에서 ‘ㄿ’을 8종성가족용법에 따라서 ‘ㅍ’과 동일 서열의 전청자 ‘ㅂ’으로 표기한 것이다. ‘앒〉앞’과 같은 변화는 소학언해(1586)에 처음 보인다. ¶아프로 옷기슬 긔고 뒤후로 옷기 잇그러[前襟後裾야](5:70ㄴ).
다니 알 靜이
오 주004) 오: 혼자. 15, 16세기 문헌에서 용비어천가(1445~1447)에는 ‘’(38장), 그 이후 문헌에는 ‘오’, 속삼강행실도(1514)에는 ‘호’(효22), 번역박통사에(1517년 이전)는 ‘호은자’(상55) 등이 사용되었다.
처 외오 後에 비르서 寂쪅과 幻과 兼겸호미오 이 靜과 幻괘 기 처 외오 後에
비르서 주005) 비르서: 비로소.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전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태가 이루어지거나 변화하기 시작하여. ‘비르서’가 가장 일반적이고, 이 밖에 비르수(두초6:22ㄴ)·비루수(두초7:23ㄴ)·비르소(몽산33ㄴ, 두초8:18ㄱ) 등이, 16세기에는 ‘비루소’(번소8:24)도 쓰였다.
寂쪅을 單단히 兼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위에서 닦는 관법은〉 적(寂)을 겸하신[=곁들이신] 것이다. 앞에 두 가지 이로움이 갖추어지신 것이므로 중도(中道)에 들어가신 것이다. 이것은 앞과 다르니 앞은 정(靜)이 혼자 처음이 되고 뒤에 비로소 적(寂)과 환(幻)을 겸하는 것이고, 이것은 정(靜)과 환(幻)이 가지런히 처음이 되는 것이고 뒤에 비로소 적(寂)을 단 하나로 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