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1
  • 7.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 5. 게송으로 요약하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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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송으로 요약하심 2


【경】 威德아 汝當知라 無上大覺心이 本際ㅣ 無

원각경언해 하2의1:65ㄱ

二相컨마 隨於諸方便야 其數ㅣ 卽無量니 如來無摠開示 便有三種類니라 寂靜奢摩他 如鏡照諸像고 如幻三摩提 如苗漸增長고 禪那唯寂滅은 如彼器中鍠니 三種妙法門이 皆是覺隨順이니 十方諸如來와 及諸大菩薩이 因此得成道니 三事 圓證故로 名究竟涅槃이라

威德득아 네 반기 알라 無뭉上 大땡覺각心심이 本본際졩 주001)
본제(本際):
근본적인 궁극의 경지. 깨달은 마음. 진여(眞如), 열반(涅槃).
두 相이 업건마 한 方便뼌 주002)
방편(方便):
중생을 불법(佛法)으로 이끌어 교화시키는 수단과 방법을 총칭하는 말. 좋은 방법을 써서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 또는 미혹한 중생들 각각의 성품에 맞추어서 제도하는 지혜를 말한다.
을 조차 그 數숭ㅣ 곧 無뭉量니 如來 주003)
여래(如來):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석가모니를 부르는 10가지 호칭 중 하나.
ㅣ 뫼화 여러 뵈요미 곧 세 가짓 類 잇니라 寂쪅靜 奢샹摩망他

원각경언해 하2의1:65ㄴ

주004)
사마타(奢摩他):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 범어 ‘samatha’의 음역. 지(止)·지식(止息)·적정(寂靜)·능멸(能滅)로 번역함.
거우뤼 주005)
거우뤼:
거우루[鏡]+ㅣ(주격조사). 15세기에는 거우루[鏡]≈거우로(두초21:41)가 공존한다. 두시언해 중간본(1632)에 ‘거울’(1:51ㄴ)이, 역어유해(1690)에 ‘鏡奩 거올집’(하15ㄱ)이 나타난다. 끝음절 모음이 탈락해 ‘거우루〉거울’로 변화했다고 설명한다.
한 像 비취욤 주006)
비취욤:
비춤. 중세국어에서 ‘비취다’는 자타(自他) 양용 동사로 쓰였다. 여기서는 타동사로 쓰여 목적어를 취하고 있다. ‘비취-’에 명사형어미 ‘옴’의 음운론적 이형태 ‘욤’의 통합된 어형이다.
고 幻  三삼摩망提똉 주007)
삼마제(三摩提):
‘삼마발제’와 같음. 앞의 장행(長行)에서는 ‘삼마발제’로 설명하고 있다. 게(偈)에서 ‘삼마제’란 용어가 쓰인 것은 게송이 5언시(五言詩)로 표현되므로 글자 수에 맞춰 다른 이름을 쓴 결과이다.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정신력.
 苗ㅣ 漸쪔漸쪔 기룸 주008)
기룸:
자라남. 점점 더 자람. 길-[長]+움(명사형). ‘苗漸增長’에서 ‘增長’의 대역.
고 禪쎤那낭 주009)
선나(禪那):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하여 무아정적(無我靜寂)의 경지에 도달하는 정신집중의 수행(修行) 방법.
ㅣ 오직 寂쪅滅호 뎌 그릇 中엣 鍠 니 세 가짓 妙法법門몬이 다 이 覺각 隨順쓘호미니 十씹方 諸졍如來와 諸졍大땡菩뽕薩왜 이 因야 成道 得득니 세 이 두려이 證 일후미 究竟涅槃빤 주010)
구경열반(究竟涅槃):
구경(究竟)은 범어 ‘uttara’의 역어로 절대의 구극(究極)·최상을 형용하며, 열반(涅槃)은 ‘nirvana’의 역어로 불이 꺼진 상태를 뜻함. 불교의 지고(至高)하며 최종 목적인 대반열반(大般涅槃)을 말함.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번뇌 망상이 없는 근원적인 본래심으로 되돌아가, 일체의 차별심·분별심·삼독심(三毒心)·시기 질투심의 불길이 완전히 꺼진 열반적정의 경지.
이라

위덕이여, 너는 반드시 알아라. 위없는 대각심(大覺心)은 본제(本際)가 두 모습이 없건마는 온갖 방편을 좇아 그 수는 곧 무량하니, 여래(如來)가 모아 열어 보인 것이 곧 세 가지 종류가 있느니라. 적정(寂靜)한 사마타(奢摩他)는 거울이 온갖 영상을 비춤과 같고, 환(幻) 같은 삼마제(三摩提
삼마발제(三摩鉢提)
)는 싹이 점점 자라나는 것 같고, 선나(禪那)가 오직 적멸(寂滅)한 것은 저 그릇 속의 굉(鍠
쇠북소리
)과 같으니라. 세 가지 묘한 법문이 모두 이 원각(圓覺)을 수순하는 것이니 시방의 모든 여래와 대보살들이 이것을 인하여 도(道)를 이루어 득하나니, 세 가지 일을 원만히 증득하므로 이름이 구경열반(究竟涅槃)이니라.

【종밀주석】 上來三觀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우흿 三삼觀관 시니라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下 二之一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위에서 〈설한〉 삼관
(三觀 사마타·삼마발제·선나)
을 마치시니라.
대방광 원각 수다라 요의경 하2의1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

주석
주001)
본제(本際):근본적인 궁극의 경지. 깨달은 마음. 진여(眞如), 열반(涅槃).
주002)
방편(方便):중생을 불법(佛法)으로 이끌어 교화시키는 수단과 방법을 총칭하는 말. 좋은 방법을 써서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 또는 미혹한 중생들 각각의 성품에 맞추어서 제도하는 지혜를 말한다.
주003)
여래(如來):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석가모니를 부르는 10가지 호칭 중 하나.
주004)
사마타(奢摩他):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고,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 범어 ‘samatha’의 음역. 지(止)·지식(止息)·적정(寂靜)·능멸(能滅)로 번역함.
주005)
거우뤼:거우루[鏡]+ㅣ(주격조사). 15세기에는 거우루[鏡]≈거우로(두초21:41)가 공존한다. 두시언해 중간본(1632)에 ‘거울’(1:51ㄴ)이, 역어유해(1690)에 ‘鏡奩 거올집’(하15ㄱ)이 나타난다. 끝음절 모음이 탈락해 ‘거우루〉거울’로 변화했다고 설명한다.
주006)
비취욤:비춤. 중세국어에서 ‘비취다’는 자타(自他) 양용 동사로 쓰였다. 여기서는 타동사로 쓰여 목적어를 취하고 있다. ‘비취-’에 명사형어미 ‘옴’의 음운론적 이형태 ‘욤’의 통합된 어형이다.
주007)
삼마제(三摩提):‘삼마발제’와 같음. 앞의 장행(長行)에서는 ‘삼마발제’로 설명하고 있다. 게(偈)에서 ‘삼마제’란 용어가 쓰인 것은 게송이 5언시(五言詩)로 표현되므로 글자 수에 맞춰 다른 이름을 쓴 결과이다.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정신력.
주008)
기룸:자라남. 점점 더 자람. 길-[長]+움(명사형). ‘苗漸增長’에서 ‘增長’의 대역.
주009)
선나(禪那):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하여 무아정적(無我靜寂)의 경지에 도달하는 정신집중의 수행(修行) 방법.
주010)
구경열반(究竟涅槃):구경(究竟)은 범어 ‘uttara’의 역어로 절대의 구극(究極)·최상을 형용하며, 열반(涅槃)은 ‘nirvana’의 역어로 불이 꺼진 상태를 뜻함. 불교의 지고(至高)하며 최종 목적인 대반열반(大般涅槃)을 말함.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번뇌 망상이 없는 근원적인 본래심으로 되돌아가, 일체의 차별심·분별심·삼독심(三毒心)·시기 질투심의 불길이 완전히 꺼진 열반적정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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