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2
- 8. 변음보살장(變音菩薩章)
- 4. 세 관법을 닦는 순서를 밝혀주심
- 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⑭ (삼마발제와 선나를 동시)-사마타 3
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나) 3관을 조합해서 닦는 방법 21가지 ⑭ (삼마발제와 선나를 동시)-사마타 3
【경】 此菩薩者 名이 齊修三摩鉢提와 禪那고 後修奢摩他ㅣ라
이 菩뽕薩은 일후미 三삼摩망鉢提똉와 禪쎤那낭와 기 닷고 奢샹摩망他탕 後에 닷고미라
이 보살은 이름이 삼마발제와 선나를 가지런히 닦고 사마타를 나중에 닦는다고 하느니라.
【종밀주석】 後七輪은 一一標寂爲首시고 次兼餘二시니 此初 寶明空海觀이니 佛頂經에 云호 同入如來ㅅ寶明空海라니 今
원각경언해 하2의2:30ㄴ
靈心觀이 卽本覺明이니 如寶明也고 後靜觀은 如空海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2의2:30ㄴ
後ㅅ 닐굽 輪륜은 一一히 寂쪅을 標야 머리 사시고 버거 나 둘흘 兼겸시니 이 처믄 寶明空海觀관 주001) 보명공해관(寶明空海觀)：
맑은 구슬이 허공 같은 바다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관문.
불정경(佛頂經)：
수능엄경(首楞嚴經) 또는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여래(如來)：
부처님의 10가지 이름[如來十號] 중 하나. 범어로 ‘tathagata’를 의역한 말. ‘모든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그와 같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라는 뜻. 우연이나 기적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여실(如實)한 진리를 따라서 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보여주시는 분.
드다：
들다[入]. 들었다. 들어갔다. 어간 말음이 ‘ㄹ’인 용언에 ‘ㄷ,ㄴ’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말음 ‘ㄹ’이 탈락하는 규칙에 따라 ‘드다’로 실현된 것이다.
영심관(靈心觀)：
자기의 신령한 마음. 불성(佛性)이 본체라는 관점.
본각명(本覺明)：
자성(自性)이 청정하며 일체 오염되지 않은, 본래 맑고 깨끗한 상태.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뒤에 말할 일곱 윤(輪)[=칠륜]은 하나하나 적(寂)[=선나(禪那)]을 표(標)를 내어 머리를 삼으시고 다음으로 남은 2가지[=사마타·삼마발제]를 겸하시는 것이니, 이것의 처음은 보명공해관(寶明空海觀)이다. 불정경(佛頂經)에 이르되 한가지로 여래의 보명공해(寶明空海)에 들어갔다고 말하니, 지금의 영심관(靈心觀)이 곧 본각명(本覺明)이니 〈이것은 마치〉 보배의 빛[=寶明]과 같고, 나중의 정관(靜觀)은 공해(空海)와 같으니라.【보명(寶明)은 보배가 빛[=광명(光明)]이 있어 자주 광명(光明)을 펴고 도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