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25종의 방법으로 결합되는 관법 다) 3관을 총체적으로 닦는 방법 5
【종밀주석】 依此修寂觀이니 故로 科云圓修三觀矣니라 又以圓覺으로 合一切 是 從體起用이오 性相無異覺惺은 是 會用歸體니 體用이 無礙며 寂照ㅣ 同時ㅣ 是爲圓滿無上妙覺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브터 寂쪅觀관 닷샤미니 그럴
科쾅 주002) 과(科): 해석상의 편의를 위하여 경론(經論)의 문구를 단락으로 나눈 것. 진(秦)나라 때 도안(道安)이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애 三삼觀관을 두려이
닷다 주003) 닷다: 닦다. 닦았다. 어간 ‘-’에서 뒤에 자음 어미가 오면 음절구조상의 제약으로 ‘ㅺ→ㅅ’으로 어간 말음이 단순화한다.
니니라 圓覺각으로 一切촁예 어우루믄 이 體톙 브터 用
원각경언해 하2의2:39ㄱ
니르와도미오 性과 相괘
覺각性 주004) 각성(覺性): 진리를 깨달아 아는 성품이나 소질.
에 달옴 업수믄 이 用 뫼화 體톙예 가미니 體톙와 用괘 룜 업스며 寂쪅과 照왜 샤미 이
圓滿만 주005) 원만(圓滿): 어떤 것의 성취나 완성이 매우 뛰어나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상태. 완전하게 갖추어짐.
無뭉上 妙覺각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것에 의거하여 적관(寂觀)을 닦으시는 것이니, 그러므로 과(科)에서 삼관(三觀)을 원만히 닦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 원각(圓覺)으로써 일체에 어울리는 것은 체(體)를 좇아 용(用)을 일으키는 것이고, 성(性)과 상(相)이 각성(覺性=불성)과 다름이 없는 것은 용(用)을 모아 체(體)에 가는 것이니 체(體)와 용(用)이 가림[=막힘]이 없으며 적(寂)과 조(照)가 함께 하시는 것이 원만
무상묘각(無上妙覺) 주006) 무상묘각(無上妙覺): 부처의 무상(無上) 정각(正覺)을 가리킴. 보살의 수행 단계 중 마지막 단계로서, 모든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성취한 지위.
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