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1
  • 7.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
  • 4. 수행에는 크게 세 종류의 관법이 있음
  • 4-2) 세 종류의 관찰하는 수행 가) 사마타 : 일체의 이미지를 없애 정신을 맑히는 관찰 수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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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 종류의 관찰하는 수행 가) 사마타 : 일체의 이미지를 없애 정신을 맑히는 관찰 수행 8


【경】 便能內發寂靜輕安야

곧 能히 寂쪅靜 주001)
적정(寂靜):
고요하고 편안한 경지. 번뇌가 끊어진 것을 적(寂), 고통이 끊어진 것을 정(靜)이라 한다. 열반의 상태.
輕安 주002)
경안(輕安):
몸과 마음[身心]이 유연하여 가볍고 편안한 상태.
이 안해 發야

곧 능히 적정(寂靜)과 경안(輕安)이 안에서 피어나서
※ 참고 : 원문 ‘便能內發寂靜輕安’에 대한 구결과 해석에서 간경도감판과 오늘날 주해서 간에 차이가 발견된다. ① 간경도감판: 곧 능히 적정(寂靜)과 경안(輕安)이 안에 발하여. ② 오늘날 주석서: 문득 안으로 적정한 경안을 일으키느니라. ‘사마타’에 대한 설명인데, 전자는 ‘적정’과 ‘경안’을 동격으로 보고 있으나, 후자는 ‘경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파악된다. 뒤에 이어지는 경 본문과 종밀의 주석을 참고해 볼 때 ① 간경도감판 해석이 타당해 보인다.

【종밀주석】 由離根境야 內心이 自閑야 寂靜淸虛며 輕安調暢야 喧塵이 永息며 麤重이 長袪ㅣ라 三은 感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根과 境을 여희요 브터 안 미 제 便뼌安야 寂쪅靜며 淸虛헝며 주003)
청허(淸虛)며:
잡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輕安며 和며 훤야 들에 주004)
들에:
떠드는. 들에-[喧]+(관형사형어미). ‘고요하다’는 말의 상대어로 쓰인다. ¶智 두려우면 들에윰과 괴외홈과 가지로 觀고(영가, 하119ㄱ).
듣그리 永히 그츠며 麤총 므거우미 기리 리샤미라 세흔 感감應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근(根=육근)과 경(境=육경)을 여읨으로 말미암아 안의 마음이 스스로 편안해져 적정(寂靜)하며 청허(淸虛)하며 경안(輕安)하며 온화하며 훤하여져 떠드는 티끌이 영원히 끊어지며 거친 무거움이 길이[=영원히] 버려지시는 것이다. 셋은 감응(感應)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

주석
주001)
적정(寂靜):고요하고 편안한 경지. 번뇌가 끊어진 것을 적(寂), 고통이 끊어진 것을 정(靜)이라 한다. 열반의 상태.
주002)
경안(輕安):몸과 마음[身心]이 유연하여 가볍고 편안한 상태.
주003)
청허(淸虛)며:잡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주004)
들에:떠드는. 들에-[喧]+(관형사형어미). ‘고요하다’는 말의 상대어로 쓰인다. ¶智 두려우면 들에윰과 괴외홈과 가지로 觀고(영가, 하11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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