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慧也ㅣ라 具戒定慧야 心在觀門이니 如是修行면 必定成佛리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慧 주002) 혜(慧): 지혜. 대상을 바르게 관찰하여 깨닫는 것. 사리(事理)를 비추어 보고 바른 것과 그릇된 것을 분별하는 것.
라
戒갱定慧 주003) 계정혜(戒定慧): 계(戒)와 정(定=선정)과 혜(慧=지혜). 계(戒)는 불교에서 재가자와 출가자가 지켜야 할 계율. 재가자에게는 보통 5계, 사미는 10계, 비구[남자 승려]는 250계, 비구니[여자 승려]는 348계가 있지만, 모두 근본 사계(四戒)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① 불살생(不殺生):살아 있는 목숨을 죽이지 말라. ② 불투도(不偸盜):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지 말라. ③ 불사음(不邪淫):음행(淫行)하지 말라. ④ 불망어(不妄語):거짓말을 하지 말라.
자 미
觀관門몬 주004) 관문(觀門): 마음이나 부처, 정토 등의 경계를 지혜로써 비추어 보는 것. 이것이 법문(法門)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므로 관문(觀門)이라고 한다.
에 이쇼미니 이티 修行면 반기
一定히 주005) 일정(一定)히: 어떤 모양이나 범위가 확실하게. 틀림없이. ¶이 세 미 면 一定히 뎌 나라해 나리라(월석8:46ㄴ).
成佛리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혜(慧)이다. 계정혜(戒定慧)가 갖추어져 마음이 관문(觀門)에 있는 것이니, 이같이 수행하면 반드시 일정(一定)히[=확실하게] 성불(成佛)하리라.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