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2
  • 8. 변음보살장(變音菩薩章)
  • 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 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1
메뉴닫기 메뉴열기

2. 대답해 주실 것을 허락하심 3. 조용히 말씀을 기다림 1


【경】 作是語已시고 五體投地샤 如是三請샤 終而復始야시 爾時世尊이 告辨音菩薩言샤 善哉善哉라 善男子아 汝等이 乃能爲諸大衆과 及末世衆生야 問於如來如是修習니 汝今諦聽라 當爲汝說호리라 時辨音菩薩이 奉敎歡喜샤 及諸大衆과 黙然而聽시

원각경언해 하2의2:4ㄱ

더니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말 시고 五體톙 주001)
오체(五體):
사람의 머리와 팔·다리. 즉 사람의 온몸.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전신(全身)을 모두 바쳐서 불보살이나 고승(高僧), 스승, 불탑 등에 예배를 올리는 일. 이마, 두 팔꿈치, 두 무릎 등 다섯 곳이 땅에 닿도록 몸을 낮추어 공경을 표하는 예법이다.
 해 더디샤 이티 세 번 請샤 고 주002)
고:
마치고. 용언의 기저형은 ‘-’. 15, 16세기의 대부분 문헌에서는 어간 ‘-’ 뒤에 휴지나 자음 어미[, 디, 고 등]가 올 때는 8종성가족용법에 따라 말음 ‘ㅊ’을 그와 동일한 서열의 전청자 ‘ㅅ’으로 썼다. 예외적으로 훈민정음해례(1446)·용비어천가(1445~1447)·월인천강지곡(1447)에서는 기저형을 표기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곶爲梨花(정음해례:종성해). 좇거늘(용가36). 맞나며(월곡178) 등.
다시 비르서시 그 世솅尊존이 辨뼌音菩뽕薩려 니샤 됴타 됴타 善쎤男남子아 주003)
선남자(善男子)아:
선남자여. 바른 신앙을 가진 젊은이여. 원래는 ‘좋은 가문의 자식’이라는 뜻. 흔히 “고귀하고 덕을 갖춘 청년”이라는 뜻으로 쓴다. ‘아’는 ‘야/여’처럼 같은 신분 또는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이고, ‘하’는 윗사람에 대해 쓰는 존칭 호격조사. ¶佛子文殊아(석상13:25), 普賢아(법화7:179), 阿逸多야(월석17:44), 須菩提여(금강11), 님금하 아쇼셔(용가125).
너희히 能히 諸졍大땡衆과 末世솅 衆生 爲윙야 如來ㅅ게 이  닷가 니교 묻니 네 이제 仔細솅히 드르라 반기 너 爲윙야 닐오리라 時씽예 辨뼌音菩뽕薩이 敎 받와 歡환喜힁샤 한 大땡衆과 야셔 듣오시더니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 말씀을 하시고, 오체(五體)를 땅에 던지시어 이같이 세 번을 청하시어 마치고 다시 시작하시거늘, 그때 세존이 변음보살(辨音菩薩)더러 말씀하셨다. 좋다, 좋다. 선남자(善男子)여. 너희들이 능히 모든 대중과 말세의 중생을 위하여 여래에게 이같이 닦아 익히는 〈방법을〉 물으니, 네가 이제 자세히 들으라. 반드시 〈내가〉 너(=변음보살)를 위하여 말해주리라. 이때 변음보살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받자와) 환희(歡喜)하며 많은 대중과 잠잠히 하고서 들으셨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

주석
주001)
오체(五體):사람의 머리와 팔·다리. 즉 사람의 온몸.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전신(全身)을 모두 바쳐서 불보살이나 고승(高僧), 스승, 불탑 등에 예배를 올리는 일. 이마, 두 팔꿈치, 두 무릎 등 다섯 곳이 땅에 닿도록 몸을 낮추어 공경을 표하는 예법이다.
주002)
고:마치고. 용언의 기저형은 ‘-’. 15, 16세기의 대부분 문헌에서는 어간 ‘-’ 뒤에 휴지나 자음 어미[, 디, 고 등]가 올 때는 8종성가족용법에 따라 말음 ‘ㅊ’을 그와 동일한 서열의 전청자 ‘ㅅ’으로 썼다. 예외적으로 훈민정음해례(1446)·용비어천가(1445~1447)·월인천강지곡(1447)에서는 기저형을 표기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곶爲梨花(정음해례:종성해). 좇거늘(용가36). 맞나며(월곡178) 등.
주003)
선남자(善男子)아:선남자여. 바른 신앙을 가진 젊은이여. 원래는 ‘좋은 가문의 자식’이라는 뜻. 흔히 “고귀하고 덕을 갖춘 청년”이라는 뜻으로 쓴다. ‘아’는 ‘야/여’처럼 같은 신분 또는 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호격조사이고, ‘하’는 윗사람에 대해 쓰는 존칭 호격조사. ¶佛子文殊아(석상13:25), 普賢아(법화7:179), 阿逸多야(월석17:44), 須菩提여(금강11), 님금하 아쇼셔(용가125).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