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8집 하2의1
  • 7.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
  • 4. 수행에는 크게 세 종류의 관법이 있음
  • 다) 선나 : 일체를 초월하여 원각성과 하나 되는 관찰 수행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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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선나 : 일체를 초월하여 원각성과 하나 되는 관찰 수행 23


【경】 便能內發寂滅

곧 能히 寂쪅滅와

곧 능히 적멸(寂滅)과

【종밀주석】 不取幻化 幻化ㅣ 卽寂며 不取靜相 靜相이 卽滅이언뎡 非故寂之니라 又但是眞心實理라 非對靜幻故로 棱伽애 云샤 寂滅者 名爲一心이라 시니 此ㅣ 非息動之寂이며 生巳而滅故로 云內發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2의1:50ㄴ

幻化황 주001)
환화(幻化):
실체가 없는 것을 현재 있는 것처럼 환술로 만들어내는 것. 환(幻)은 환술하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화(化)는 불보살의 신통력으로 변화시킨 것.
 取츙티 아니 幻化황ㅣ 곧 寂쪅며 靜相 取츙티 아니 靜相이 곧 滅이언 부러

원각경언해 하2의1:51ㄱ

寂쪅며 滅혼 디 아니라  오직 이 眞진實ㅅ  實 理링라 靜과 幻과 對됭홈 아닐 棱伽꺙애 니샤 寂쪅滅은 일후미 一心심이라 시니 이 動 그쵼 주002)
그쵼:
그친. 움직임을 멈추거나 끝나게 한. 그치-[息]+오(대상활용의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그치-’는 ‘긏-’[絶]에 사동접사 ‘-ㅣ-’가 결합한 사동사.
寂쪅이며 生고 滅호미 아닐 니샤 안해 發호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환화(幻化)를 취하지 아니하므로 환화가 곧 고요하며, 정상(靜相=고요한 모습)을 취하지 아니하므로 고요한 모습이 곧 멸(滅)이지 일부러 고요하며 멸하게 한 것이 아니다. 또한 오직 이 진실한 마음이 참된 이법[=실리(實理)]이다. 정(靜=고요함)과 환(幻)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므로, 능가경(棱伽經)에 ‘적멸(寂滅)은 일심(一心)’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이것은 움직임을 그친 고요함이며, 태어나고 소멸하는 것이 아니므로 ‘안에서 피어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6년 12월 27일

주석
주001)
환화(幻化):실체가 없는 것을 현재 있는 것처럼 환술로 만들어내는 것. 환(幻)은 환술하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화(化)는 불보살의 신통력으로 변화시킨 것.
주002)
그쵼:그친. 움직임을 멈추거나 끝나게 한. 그치-[息]+오(대상활용의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그치-’는 ‘긏-’[絶]에 사동접사 ‘-ㅣ-’가 결합한 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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