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1]
無盡意菩薩이
부텻긔 주001) 부텻긔: 부처께. 부텨[佛]+-ㅅ긔(존칭 여격 조사). ‘-ㅅ긔’는 ‘-ㅅ(속격 조사)#긔(대명사)’가 문법화한 것이다.
샤 주002) 샤: 사뢰시되. -[白…言]+-시-+-아(‘-오’의 이형태).
世尊하
觀世音菩薩이
엇뎨 주003) 이 娑婆世界예
노니시며 주004) 노니시며: 놀고 다니시며. 노니-[遊]+-시-+-며. 어간 ‘노니-’는 ‘노-(’놀-‘의 이형태)’와 ‘니-’의 비통사적 합성이다.
엇뎨 衆生 爲야 說法시며
方便力은
월인석보 19:32ㄱ
그
이리 주005) 엇뎨고 주006) 엇뎨고: 어째서입니까. 엇뎨[云何]+∅(계사)+--(공손 선어말어미)+-고(설명의문문 의문보조사).
【곧 三十二 應이시니라 觀音이 楞嚴會上애 걔 주007) 니샤 내 녜 주008) 觀音如來 供養니 나 如幻聞熏聞脩金剛三昧 심기샤 주009) 佛如來와 慈力이 혼 주010) 젼로 주011) 젼로: 까닭에. 까닭으로. 젼[故]+-로.
내 모미 三十二 應이 이러 주012) 諸國土애 드노다 주013) 드노다: 듭니다. 드-(‘들-’의 이형태)[入]+--+-오-+--+-다.
시니 ≪幻人 주014) 환인(幻人): 환인(幻人)의. 환인+-(속격 조사).
지미 주015) 지 업수메 根源 如幻三昧라 시니) 이 三昧 브터 주016) 緣을 조차 應化샤미 곡도 주017) 월인석보 19:32ㄴ
미라 주018) ≫【佛身브터 주019) 人 非人 等에 니르리 주020) 니르리: 이르도록. 니를-[至]+-이(부사 형성 접미사).
三十二라 다 無作妙力으로 自在 주021) 成就샤미라 주022) 성취(成就)샤미라: 성취(成就)하심이다. 이루심이다.
≪지 업슨 智 브트샤 주023) 큰 神用 니와샤미 주024) 니와샤미: 일으키심이. 니왇-+-시-+-암+-이.
일후미 妙力이오 지 업스며 욤 주025) 업스샤 緣을 조차 너비 주026) 應샤미 일후미 自在히 일우샤미라 주027) 일우샤미라: 이루심이다. 일우-+-시-+-암+이-(계사)+-라.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1]
무진의보살이
부처께 사뢰시되 “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이 어째서 이
사바세계에 놀고 다니시며 어째서 중생 위하여 설법하시며
방편력(方便力)은 그 일이 어째서입니까?”
【곧 32응(應)이십니다. 관음이 능엄회상(楞嚴會上)에 스스로 이르시되 “내가 옛날에 관음여래를 공양하오니 나에게 여환(如幻) 문훈(聞熏) 문수(聞修: 환 같은 문을 훈하여 문을 수한)
금강삼매를 주시어 불여래와 자력(慈力)이 같은 까닭에 나의 몸이 삼십이응이 이루어져 제국토(諸國土)에 듭니다.” 하시니≪환인(幻人)의 지음이 지음 없음에 근원(根源)하므로 여환삼매(如幻三昧)라 하시니 이 삼매로 말미암아 연을 좇아 응화하심이 곡두 같을 따름이다.≫ 불신(佛身)부터 인(人) 비인(非人) 등에 이르도록 32이다. 다 무작(無作: 지음 없으신)
묘력(妙力)으로 자재히 성취하심이다.≪지음 없는 지(智)로 말미암으시어 큰 신용(神用)을 일으키심이 이름이 묘력이고, 지음 없으며 함 없으시되 연을 좇아 널리 응하심이 이름이 자재히 이루심이다.≫】
Ⓒ 역자 | 남성우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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