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덕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워 죽음에서 벗어남 2
[손경덕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워 죽음에서 벗어남 2]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손경덕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워 죽음에서 벗어남 2]
≪이윽고 꿈 같이 한 사문(沙門)을 보니 관세음 구생경(救生經)을 외우라고 가르치되 “경에 부처의 이름이 계시니 일천 번을 외우면 고난을 벗으리라.” 하거늘 경덕(敬德)이 문득 깨어 일어나 앉아 섞이지 아니하여 평명(平眀)에 다다르니 이미 일백 번을 채우고 있더니 잡히어 시장에 갈 때에 길에서 외워 죽일 때에 다다라 일천 번이 차거늘 칼로 벨 때에 칼이 셋으로 끊어지고 피부도 헐지 아니하거늘 다른 칼로 치니 또 그 모양으로 꺾어지고 또 다른 칼로 치니 또 그 모양으로 꺾어지거늘 관원(官員)이 놀라 여쭙거늘 죽음을 벗으니 지금의 고왕관세음경(高王觀世音經)이 그것이다. 경덕이 놓이어(석방되어) 나와 재계(齋戒)하여 원(願)을 갚고 상(像)을 내어 보니 목에 세 칼의 자국이 계시더라.≫ 곧 여러 가지의 고뇌 벗는 효험이다.】
Ⓒ 역자 | 남성우 / 2008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