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세 주001) 觀聽을 旋復면 므리 주002) 能히 디 주003) 디: 잠그지. 잠기게 하지. -[溺]+-디.
몯다 시니 見覺 브레 주004) 屬고 聞聽은 므레 屬니 知見을 도면 火塵 여희오 聞聽을 도면 주005) 水塵을 여희리니 주006) 여희리니: 떠날 것이니. 여희-[離]+-리-(미래시제 선어말어미)+-니.
幻塵 마 여희샤 眞性에 이제 도라가실 能히 며 주007) 모미 주008) 모미: 잠금이. 잠기게 함이. -[溺]+-옴+-이.
업스시니라 能히 見聽을 도면 煩惱ㅅ 블와 월인석보 19:23ㄴ
貪愛ㅅ 므리 다 能히 며 디 몯리라 네 주009) 妄 滅야 주010) 멸(滅)야: 멸(滅)하여. 없애. 멸-+-야.
殺 그츠면 鬼 能히 害티 몯리라 시니 다 塵 여희여 性에 도라가신 觀力이 加被샤미라 녜 주011) 于相國이 黑風이 부러 러딘 주012) 들 주013) 紫玉려 주014) 자옥(紫玉)려: 자옥(紫玉)에게. 자옥+-려[於].
무러늘 주015) 무러늘: 묻거늘. 물(‘묻-’의 이형태)[問]+-어늘.
玉이 일훔 블러 주016) 블러: 불러. 블ㄹ-(‘브르-’의 이형태)[呼]+-어.
알왼대 주017) 公이 믄득 주018) 고텨 가져늘 주019) 玉이 닐오 곧 이 黑風이 부러 러듀미라 주020) 러듀미라: 떨어짐이다. 러디-[墮]+-움+이-(계사)+-라.
니 믈읫 주021) 塵 여희디 몯야 소리 조차 흘러 올면 念에 불여 주022) 러듀미 다 이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셋째는 관청(觀聽)을 선복하면 물이 능히 잠그지 못한다 하시니 견각(見覺)은 불에 속하고 문청(聞聽)은 물에 속하니 지견(知見)을 돌이키면 화진(火塵)을 떠나고 문청을 돌이키면 수진(水塵)을 떠날 것이니 환진(幻塵)을 이미 떠나시어 진성(眞性)에 돌아가시므로 능히 사르며 잠금이 없으시다. 능히 견청(見聽)을 돌이키면 번뇌의 불과 탐애의 물이 다 능히 사르며 잠그지 못할 것이다. 넷째는 망을 멸하여 살(殺)을 그치면 귀가 능히 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시니 다 진(塵)을 떠나 성(性)에 돌아가신 관력(觀力)이 가피(加被)하심이다. 옛날에 우상국(于相國)이 흑풍(黑風)이 불어 떨어진 뜻을 자옥(紫玉)에게 묻거늘 옥이 이름 불러 아뢴대 공이 갑자기 낯을 고치어 가지거늘 옥이 이르되 “곧 이것이 흑풍이 불어 떨어짐이다.” 하니 무릇 진을 떠나지 못하여 소리를 좇아 흘러 옮으면 한 염(念)에 불리어 떨어짐이 다 이와 같다.】
Ⓒ 역자 | 남성우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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