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부처님의 명을 받아 원각경 보호할 것을 맹세 2
【종밀주석】 此神이 初發心時예 常發大願 願爲力士야 護修行人야지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神이 처 發心 時節에 녜 大願을 發호 願 力士ㅣ 외야 修行人
護持야지다 주006) 호지(護持)야지다: 호지(護持)하고 싶습니다. 보호해 지키고 싶습니다. 護持-+야(어미 ‘아’의 형태론적 이형태)#지-[願·欲]+(상대높임법 선어말어미)+다(어말어미). 여기 ‘--’는 화자(=신장)가 자기를 낮추고 청자(=부처님)를 높이는 ‘쇼셔’체의 표지. 상위자인 부처님에 대한 화자의 공손한 진술을 표시하므로 공손법이라고도 한다. ¶一切 布施야지다 王이 니샤 네 願다히 라〈월석22:28ㄱ〉. 龍王과 羅刹女왜 부텨 戒 듣지다 야〈월석7:47ㄱ〉.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 신(神)이 처음 발심할 때에 항상 ‘큰 원’[大願]을 발하기를, “원컨대 역사(力士)가 되어 수행자를 호지(護持=보호해 지킴)하고 싶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