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하3의2
  • 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
  • 4. 참회기도 방법
  • 4-2) 도량 차리는 기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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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도량 차리는 기간 4


【종밀주석】 二 限內修行이니 文이 二니 一은 明道場行相이오 二 明遇夏安居ㅣ라 初文이 二니 一은 明隨相用心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둘흔 限內예 修

원각경언해 하3의2:12ㄱ

行이니 文이 둘히니 나 道場ㅅ 行相 기샤미오 둘흔 녀 安居 맛나 기샤미라 첫 文이 둘히니 나 相 좃 주001)
좃:
좇는. 따르는. ‘좃-’은 기저형 ‘좇-’[隨]을 8종성가족용법에 따라 종성 ‘ㅊ’과 동일 서열의 전청자 ‘ㅅ’으로 간략 표기한 것이다. 15세기 국어의 음절말 자음의 발음은 ‘ㅅ-ㄷ’ 구분 표기가 엄격하고, ‘존’ 같은 비음화를 반영한 표기가 없는 것 등을 들어 음절말에서 ‘ㅅ[s]’가 발음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과 같이 ‘ㅅ-ㄷ’이 휴지나 자음 앞에서 [t]로 중화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능엄1:58〉, ‘졷’〈월석7:8ㄱ〉, ‘조’〈석상24:45ㄴ〉 등의 예로써 평폐쇄음이나 비음 앞에서는 오늘날과 크게 다른 발음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用心 기샤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은 기한 내에 수행(修行)함이니, 문(文)이 둘인데 하나는 도량(道場)에서의 행상(行相=수행하는 모양)을 밝히심이요, 둘은 ‘여름의 안거’[=하안거(夏安居)] 만남을 밝히신 것이다. 첫 문장이 둘인데, 하나는 상(相=모습) 좇는 용심(用心)을 밝히심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

주석
주001)
좃:좇는. 따르는. ‘좃-’은 기저형 ‘좇-’[隨]을 8종성가족용법에 따라 종성 ‘ㅊ’과 동일 서열의 전청자 ‘ㅅ’으로 간략 표기한 것이다. 15세기 국어의 음절말 자음의 발음은 ‘ㅅ-ㄷ’ 구분 표기가 엄격하고, ‘존’ 같은 비음화를 반영한 표기가 없는 것 등을 들어 음절말에서 ‘ㅅ[s]’가 발음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과 같이 ‘ㅅ-ㄷ’이 휴지나 자음 앞에서 [t]로 중화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능엄1:58〉, ‘졷’〈월석7:8ㄱ〉, ‘조’〈석상24:45ㄴ〉 등의 예로써 평폐쇄음이나 비음 앞에서는 오늘날과 크게 다른 발음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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