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하3의2
  • 12. 현선수보살장(賢善首菩薩章)
  • 5. 부처님의 명을 받아 원각경 보호할 것을 맹세
  • 5. 부처님의 명을 받아 원각경 보호할 것을 맹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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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처님의 명을 받아 원각경 보호할 것을 맹세 1


【경】 爾時會中에 有火首

그  주001)
그 :
그 때에. 한문의 “爾時會中에”에서 ‘爾時’에 대한 번역. 제2음절 초성 ‘ㅴ’는 대체로 /pk’/와 같은 어두자음군이라고 알려져 있다. ‘’는 ‘[時]+의(처소부사격조사)’의 통합으로서 이때 ‘’의 말음 ‘ㅡ’는 탈락된다. 무정체언(無情體言) ‘’는 처격조사로 ‘의’만 통합되는 특이 처격어이다.
會中 주002)
회중(會中):
승려와 신도가 한 곳에 모여 불사를 하는 모임 가운데. ¶會中은 모댓 中이라〈석상13:12ㄴ〉.
에 火首

그 때에 회중(會中)에 ‘불머리[火首]’

【종밀주석】 首 頭也ㅣ니 頭有火燄故ㅣ라

首 머리니 머리예 븘비치 주003)
븘비치:
불빛이. 한문의 ‘火燄(화염)’에 대한 번역. ‘븘빛’에서 ‘블〉불’로 18세기에 원순모음화를 겪었으며, 오늘날에는 현실 발음을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불빛’으로 표기하지만, 음운과정에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 제2음절 초성이 ‘ㅃ[p’]’로 경음화하는 것은 고금이 동일하다.
잇 젼라

수(首)는 머리이니 〈‘화수(火首)’라 이름 붙인 것은〉 머리에 불빛이 있기 때문이다.

【경】 金剛과

金剛 주004)
금강(金剛):
○○금강(金剛) 등 금강역사(金剛力士)의 줄임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事迹)을 알고 5백 야차신을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법을 수호한다는 두 신(神). 흔히 모두 전신을 벗은 채 허리에 옷을 걸친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금강과,

【종밀주석】 執此杵故ㅣ라 若取名者댄 云露肩神이라

주005)
저(杵):
금강저(金剛杵). 저(杵)는 본래 인도의 무기. 승려들이 수법(修法)할 때에 쓰는 도구의 하나. 쇠나 구리로 만들며, 그 양 끝을 가지 하나로 만든 것은 독고(獨鈷), 세 가지로 만든 것은 삼고(三鈷), 다섯 가지로 만든 것은 오고(五鈷)라 한다.
 자 젼라 다가 일후믈 取홀딘댄 닐오 露肩神 주006)
노견신(露肩神):
어깨를 드러낸 신장(神將)으로, 신장은 신병(神兵)을 거느린 장수.
이라

이 저
(杵=금강저)
를 잡은 까닭이다. 만약에 이름을 취할 것 같으면 이르되 노견신(露肩神)이다.

【경】

원각경언해 하3의2:88ㄱ

摧碎金剛과 尼藍婆

摧碎金剛 주007)
최쇄금강(摧碎金剛):
때려 부수는 금강역사.
과 尼藍婆

‘때려 부수는 금강[
최쇄금강(摧碎金剛)
]’과 니람파(尼藍婆)

【종밀주석】 未詳唐語ㅣ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唐語 仔細히 몯리로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음사한 ‘니람파(尼藍婆)’에 대한〉 당나라 말은 자세히 알지 못하겠도다.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

주석
주001)
그 :그 때에. 한문의 “爾時會中에”에서 ‘爾時’에 대한 번역. 제2음절 초성 ‘ㅴ’는 대체로 /pk’/와 같은 어두자음군이라고 알려져 있다. ‘’는 ‘[時]+의(처소부사격조사)’의 통합으로서 이때 ‘’의 말음 ‘ㅡ’는 탈락된다. 무정체언(無情體言) ‘’는 처격조사로 ‘의’만 통합되는 특이 처격어이다.
주002)
회중(會中):승려와 신도가 한 곳에 모여 불사를 하는 모임 가운데. ¶會中은 모댓 中이라〈석상13:12ㄴ〉.
주003)
븘비치:불빛이. 한문의 ‘火燄(화염)’에 대한 번역. ‘븘빛’에서 ‘블〉불’로 18세기에 원순모음화를 겪었으며, 오늘날에는 현실 발음을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불빛’으로 표기하지만, 음운과정에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 제2음절 초성이 ‘ㅃ[p’]’로 경음화하는 것은 고금이 동일하다.
주004)
금강(金剛):○○금강(金剛) 등 금강역사(金剛力士)의 줄임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事迹)을 알고 5백 야차신을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법을 수호한다는 두 신(神). 흔히 모두 전신을 벗은 채 허리에 옷을 걸친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주005)
저(杵):금강저(金剛杵). 저(杵)는 본래 인도의 무기. 승려들이 수법(修法)할 때에 쓰는 도구의 하나. 쇠나 구리로 만들며, 그 양 끝을 가지 하나로 만든 것은 독고(獨鈷), 세 가지로 만든 것은 삼고(三鈷), 다섯 가지로 만든 것은 오고(五鈷)라 한다.
주006)
노견신(露肩神):어깨를 드러낸 신장(神將)으로, 신장은 신병(神兵)을 거느린 장수.
주007)
최쇄금강(摧碎金剛):때려 부수는 금강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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