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可知라 二正陳中이 二니 一은 慶聞所詮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어루 알리라
둘채 주002) 둘채: 둘째. ‘둘ㅎ’[二]에 “차례”를 뜻하는 접미사 ‘-재’가 결합한 서수사. 이 책에는 차례를 뜻하는 접미사로 ‘-재’ 외에 ‘-자’도 쓰였으며, 둘 다 오늘날의 ‘-째’와 기능이 같다. 15세기 문헌에는 ‘-자히, -짜히, -짜’ 등이 더 사용되었다. ¶다재〈원각, 상2-1:30ㄴ〉. 서너자히〈삼강, 효35〉. 여듧번짜히〈월석1:49ㄴ〉. 둘짯句〈남명, 하1〉. 둘찻 觀行 일우 文이 둘히니〈원각, 상2-2:11ㄱ〉.
正히
펴샨 주003) 펴샨: 펴신[陳]. 진술하신. 펴-[陳]+시+아(대상활용의 선어말어미 ‘오’의 이형태)+ㄴ(관형사형어미). 15세기 문헌을 조사해보면,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명사[中=문장]가 관형절의 의미상 목적어일 때 선어말어미로 ‘오/우/아/어’ 등이 쓰였다. 여기의 분석과는 달리 ‘펴-+샤+오+ㄴ(관형사형)’으로 분석하고, ‘-샤-’ 뒤에 모음 형태소 ‘오’는 제로화(=탈락/합음)된다고 설명하는 견해도 있다.
中이 둘히니 나 所詮 듣오 慶賀샤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가히 알 것이다. 둘째로 바로 펼치신 것이 둘이니, 하나는 소전(所詮=설명하신 바)을 들음을 경하하신 것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