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므스’계 대명사로 ‘므스, 므슴; 므슥’ 등이 사용되었는데, 그 중 ‘므슥’만 완전한 곡용을 한다. ¶므스기〈월석8:93ㄴ〉, 므스글〈원각, 상1-1:7ㄴ〉. 오늘날 쓰이는 ‘무슨’은 ‘므슴’, ‘므슷’〈원각, 상1-1:94ㄴ〉, ‘므’〈두초3:30ㄱ〉 등이 용언의 관형사형어미 ‘-ㄴ’형에 유추되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므슷 일’〈석상6:27ㄱ〉 같은 구(句)에서 음절 말음 ‘ㅅ’이 [ㄷ]으로 평폐쇄음화하고 다시 ‘ㄴ’이 첨가되는 현상까지 가세해 ‘므슨’으로 재구조화한 것이다. 권념요록(1637)에 ‘므슨’이 보인다. ¶므슨 조뢴 일오〈권념1ㄴ〉.
할 것입니까? 해야 하겠습니까? ‘--’은 상대높임법의 ‘쇼셔’체 표지로 의문형 어미 ‘리/니…가/고’의 사이에 삽입된다. 의문사 ‘엇뎨’와 관여되어 의문법의 어미 ‘고’가 선택된 것이다. 이처럼 15세기 한글문헌에서는 의문사가 있고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 의문에서는 ‘고/오’가 쓰이고, 의문사가 없고 가부(可否)의 판단만을 묻는 판정 의문에서는 ‘가/아’가 쓰였다.
므스그로:무엇으로. ‘므스’계 대명사로 ‘므스, 므슴; 므슥’ 등이 사용되었는데, 그 중 ‘므슥’만 완전한 곡용을 한다. ¶므스기〈월석8:93ㄴ〉, 므스글〈원각, 상1-1:7ㄴ〉. 오늘날 쓰이는 ‘무슨’은 ‘므슴’, ‘므슷’〈원각, 상1-1:94ㄴ〉, ‘므’〈두초3:30ㄱ〉 등이 용언의 관형사형어미 ‘-ㄴ’형에 유추되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므슷 일’〈석상6:27ㄱ〉 같은 구(句)에서 음절 말음 ‘ㅅ’이 [ㄷ]으로 평폐쇄음화하고 다시 ‘ㄴ’이 첨가되는 현상까지 가세해 ‘므슨’으로 재구조화한 것이다. 권념요록(1637)에 ‘므슨’이 보인다. ¶므슨 조뢴 일오〈권념1ㄴ〉.
리고:할 것입니까? 해야 하겠습니까? ‘--’은 상대높임법의 ‘쇼셔’체 표지로 의문형 어미 ‘리/니…가/고’의 사이에 삽입된다. 의문사 ‘엇뎨’와 관여되어 의문법의 어미 ‘고’가 선택된 것이다. 이처럼 15세기 한글문헌에서는 의문사가 있고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 의문에서는 ‘고/오’가 쓰이고, 의문사가 없고 가부(可否)의 판단만을 묻는 판정 의문에서는 ‘가/아’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