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이 『경』을 설하신 분과 옹호하는 자 3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因行 주001) 인행(因行): 성불 또는 왕생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원인이 되는 수행.
中에 이 브터 成佛디
아니리 주002) 아니리: 못할 사람이. 아니할 사람이. 아니-[不]+ㄹ(관형사형)#이(의존명사)+Ø(무형의 주격조사). 오늘날 ‘아니하다’는 주체의 의지에 의해 어떤 행위가 나타나지 않음을 나타낼 때 쓰이고, ‘못하다’는 행동주의 의지가 아닌 그의 능력이나 그 외의 다른 외부 원인 때문에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함을 표현할 때 쓴다. 변음보살장에서 말씀하신 수행법을 따르면 모두 보리(菩提)를 이룬다 하였으므로 “못할 사람이” 정도로 옮기는 것이 문맥에 어울린다.
업스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인행(因行) 중에 이에 의거하여 성불(成佛)하지 못할 사람이 없으시니라.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