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明不假設像等시니 當知唯心이라 無外境
원각경언해 하3의2:12ㄴ
界로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像 폄 븓디 아니호 기시니 오직 미라
밧 境界 주002) 밧 경계(境界): 밖의 경계. 한문 ‘外境界(외경계)’에 대한 번역.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의 6가지 대상. ‘밧’[外]의 기저형은 ‘’이고, 뒤에 휴지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오면 ‘밧’, 모음 조사가 오면 ‘’으로 실현되었다. ¶① 如來 보디 몯고 堂 밧 보리 잇녀〈능엄1:50ㄴ〉. 안콰 밧괘〈능엄6:29ㄱ〉. ② 太子ㅣ 東門 밧긔 나가시니〈석상3:16ㄴ〉.
업스믈 반기
알리로다 주003) 알리로다: 알 것이로다. 알-[知]+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로(감탄법 선어말어미 ‘-도-’의 이형태)+다(어미).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위의 경 본문은〉 상(像=형상) 펼치는 것에 의거하지 아니함을 밝히시니 ‘오직 마음’[唯心]이다. 밖의 경계(境界)가 없음을 응당 알 것이로다.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