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하3의2
  • 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
  • 4. 참회기도 방법
  • 4-4) 보살이 도량에서 안거하는 법 7
메뉴닫기 메뉴열기

4-4) 보살이 도량에서 안거하는 법 7


【경】 優婆塞 優婆夷

優婆塞 주001)
우바새(優婆塞):
사부 대중의 한 부류로서 재가의 남자 신도. 불도에 입문하여 3보에 귀의하고, 5계를 받아 지니며, 불법을 믿고 따르는 남자. 청신사(淸信士) 또는 거사(居士)라고도 한다. ‘사부대중(四部大衆)’은 불교 교단을 이루는 사람의 구성. 승가(僧伽)라고 일컬으며, 남녀 출가(出家) 수행자와 재가(在家) 신자로 구성됨.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優婆夷 주002)
우바이(優婆夷):
4부 대중의 한 부류로 재가의 여자 신도. 불도(佛道)에 입문하여 삼보(三寶)에 귀의하고,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며 불법을 믿고 따르는 여자. 청신녀(淸信女)라고도 한다. 앞의 ‘삼보’는 ① 부처, ②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 ③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사람들의 집단인 승단.

우바새(優婆塞)·우바이(優婆夷)

【종밀주석】 此云近事男近事女ㅣ니 謂親近比丘比丘尼야 而承事故ㅣ니 卽三歸五戒之士女也ㅣ라

원각경언해 하3의2:33ㄱ

小乘은 局於二衆고 大乘은 道俗이 俱霑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예셔 닐오매 갓가이 주003)
갓가이:
가까이[近]. 갓갑-[近]+이(부사 파생접미사). 한문 “近事男近事女”에서 ‘近事(근사)’ 즉 “삼보(三寶)를 가까이하여 받들어 섬기는 일”과 관련된 단어이다. 능엄경언해(1461)를 기점으로, 이전에는 ‘갓가’, 이후에는 ‘갓가이’로 달리 표기하였는데, 이는 ‘ㅸ’에 대한 표기법이 개정된 데 그 원인이 있다. ¶모딘 게 갓가 가게 며〈월석21:24ㄱ〉. 優婆塞 優婆夷 닐오 佛法을 갓가이 셤기 男女ㅣ라〈능엄6:19ㄱ〉.
셤기 男이며 갓가이 셤기 女ㅣ니 닐오 比丘와 比丘尼 親近야 셤기 젼니 곧 三歸 주004)
삼귀(三歸):
귀의삼보(歸依三寶).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를 믿고 마음을 바쳐서 공경하는 것.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삼보에만 의지하겠노라고 심신을 모두 바쳐서 투항(投降)하는 것.
五戒 주005)
오계(五戒):
불교도 전체가 지킬 계율. ① 중생을 죽이지 말라, ② 훔치지 말라, ③ 음행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⑤ 술 마시지 말라. ¶五戒 殺와 盜와 婬과 妄과 酒왜니 이 여러 戒의 根本이며 萬善의 樞機며〈능엄6:19ㄱ〉.
옛 士女ㅣ라 小乘은 二衆 주006)
이중(二衆):
① 도중(道衆): 출가하여 도를 닦는 이, ② 속중(俗衆): 속가에 있으면서 법에 귀의한 이.
븓들이고 주007)
븓들이고:
붙들리고. ‘븓들이-’[局]+고(어미). 어간 ‘븓들이-’는 어근 ‘븥들-’에 피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피동사로서 중세국어에서는 분철하였다. “…에 잡히어 있다”는 뜻. ‘븥들이-’를 ‘븓들이-’로 종성을 ‘ㅌ→ㄷ’으로 간략 표기한 것은 8종성가족용법에 따른 결과이다.
大乘은 道와 俗괘 다 닙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우바새·우바이는〉 여기(=당나라)에서 말하기는 〈삼보를〉 가까이에서 섬기는 남자이며 가까이에서 섬기는 여자이니, 이르길 비구(比丘)와 비구니(比丘尼)를 친근히 하여 섬기기 때문이니, 곧 삼귀(三歸)와 오계(五戒)를 지키는 ‘선비와 여자’[士女]이다. 소승(小乘)은 이중(二衆)에 붙들리고, 대승(大乘)은 도(道)와 속(俗)이 모두 입느니라(=두루 미치느니라.).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

주석
주001)
우바새(優婆塞):사부 대중의 한 부류로서 재가의 남자 신도. 불도에 입문하여 3보에 귀의하고, 5계를 받아 지니며, 불법을 믿고 따르는 남자. 청신사(淸信士) 또는 거사(居士)라고도 한다. ‘사부대중(四部大衆)’은 불교 교단을 이루는 사람의 구성. 승가(僧伽)라고 일컬으며, 남녀 출가(出家) 수행자와 재가(在家) 신자로 구성됨.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주002)
우바이(優婆夷):4부 대중의 한 부류로 재가의 여자 신도. 불도(佛道)에 입문하여 삼보(三寶)에 귀의하고,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며 불법을 믿고 따르는 여자. 청신녀(淸信女)라고도 한다. 앞의 ‘삼보’는 ① 부처, ②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 ③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사람들의 집단인 승단.
주003)
갓가이:가까이[近]. 갓갑-[近]+이(부사 파생접미사). 한문 “近事男近事女”에서 ‘近事(근사)’ 즉 “삼보(三寶)를 가까이하여 받들어 섬기는 일”과 관련된 단어이다. 능엄경언해(1461)를 기점으로, 이전에는 ‘갓가’, 이후에는 ‘갓가이’로 달리 표기하였는데, 이는 ‘ㅸ’에 대한 표기법이 개정된 데 그 원인이 있다. ¶모딘 게 갓가 가게 며〈월석21:24ㄱ〉. 優婆塞 優婆夷 닐오 佛法을 갓가이 셤기 男女ㅣ라〈능엄6:19ㄱ〉.
주004)
삼귀(三歸):귀의삼보(歸依三寶).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를 믿고 마음을 바쳐서 공경하는 것.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삼보에만 의지하겠노라고 심신을 모두 바쳐서 투항(投降)하는 것.
주005)
오계(五戒):불교도 전체가 지킬 계율. ① 중생을 죽이지 말라, ② 훔치지 말라, ③ 음행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⑤ 술 마시지 말라. ¶五戒 殺와 盜와 婬과 妄과 酒왜니 이 여러 戒의 根本이며 萬善의 樞機며〈능엄6:19ㄱ〉.
주006)
이중(二衆):① 도중(道衆): 출가하여 도를 닦는 이, ② 속중(俗衆): 속가에 있으면서 법에 귀의한 이.
주007)
븓들이고:붙들리고. ‘븓들이-’[局]+고(어미). 어간 ‘븓들이-’는 어근 ‘븥들-’에 피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피동사로서 중세국어에서는 분철하였다. “…에 잡히어 있다”는 뜻. ‘븥들이-’를 ‘븓들이-’로 종성을 ‘ㅌ→ㄷ’으로 간략 표기한 것은 8종성가족용법에 따른 결과이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