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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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왕보살본사품 제23
  • 2. 여래가 설하다 [7] 보살이 부촉을 받들어 행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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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래가 설하다 [7] 보살이 부촉을 받들어 행하다 1



〔본문〕

법화경언해 권6:153ㄱ

그  一切衆生喜見菩薩이 부텨 滅度 보고 슬허 셜워 부텨를 그리와 주001)
그리와:
그리워하여.
즉재 바 이  栴檀으로 지 라 【지(籍)는 나모 싸 씨라 주002)
싸 씨라:
쌓는 것이다.
】 부텻 모 供養와 고 블  後에 舍利 모도아 주003)
모도아:
모아.
八萬四千 寶甁 라 八萬四千 塔 셰니 주004)
셰니:
세우니.
노 세 世界오 表刹을 莊嚴호 여러 가짓 幡盖 드리우고 주005)
한:
많은.
寶鈴 니라 주006)
니라:
달았다. -[懸].

〔본문〕 그 때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의 멸도를 뵈옵고 슬퍼하여 부처님을 그리워하여 즉시 바다의 이 가장자리의 전단목으로 ‘지’를 만들어 【‘지’는 나무를 쌓은 것이다.】 부처님의 몸을 공양하와 사르옵고 불이 꺼진 후에 사리를 모아 8만4천 보병을 만들어 8만4천 탑을 세우니, 높이가 세 세계이고, 표찰을 장식하되 여러 가지의 번개를 드리우고 많은 보령을 다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6:154ㄱ

滅을 現샤 滅티 아니샤 聖人 데 아시논 이리샤 슬허 그려샤 衆生과 悲仰티 샤 뵈실 미라 須彌 四海예 剡部ㅣ 南 녀긔 잇니 바 주007)
바:
바다의. 바[海].
이녁 라 니샤 곧 南 녁

법화경언해 권6:154ㄴ

니
주008)
니:
가장자리이니. [際].
됴 栴檀이 나니 싸하 샤 闍維 주009)
사유:
화장하는 것.
예 받오샤 誠敬을 뵈시니라 부톄 火化ㅅ 法을 샤 주010)
샤:
만드심은.
모매 겨샨 三昧力을 나토시며 熏練샨 功 펴실 【熏은  씨오 주011)
 씨오:
쬐는 것이고.
練은 精히 니길 씨라】
브를 化샤 걔 주012)
걔:
자기가.
샤 舍利 소사나시고 사게 이션 내 나며 서근 더러우 리며 가야미 머구믈 免야 그 얼구리 주013)
얼구리:
형상이.
거디 주014)
거디:
걸리지. 걸-[滯].
아니며 그 神이 기 오게 커시 이 方은 얼읜 고로 거츤 해 뉘이며 서근  서근  주015)
:
흙에.
무두로 올홈 삼고 火化로 디 몯호 삼니 해 구무 주016)
구무:
구멍.
듧고 주017)
듧고:
뚫고. 듧-[穿].
 지여 온 모 무두매 當얀 어루 모미 외녀 주018)
외녀:
되는 것이냐?
둘히 다 不得已호매 나니 通達 사미 보아 가지로 다오매 가면 얼읜 피 누이며 서근 거슬 무두미

법화경언해 권6:155ㄱ

火化호 나미 디 몯며 道 브터 보건댄 마도 리며 내야도 리며 섭 니펴 쉬구 주019)
쉬구:
시궁창에.
더디며 주020)
더디며:
던지며.
袞文으로 【袞文은 님 오시라】 石槨애 녀호미 올티 몯호미 업스니 엇뎨 足히 며 무도 주021)
무도:
묻음을.
겻구리오 주022)
겻구리오:
겨룰 것인가? 겻구-[競].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멸’을 나타내시되 멸하지 아니하심을 성인의 뜻에 아시는 일이시되, 슬퍼하여 그리워하심은 중생과 비앙을 같이 하심을 보이시는 것일 뿐이다. 수미 사해에 섬부가 남쪽에 있으니, 바다의 이 쪽 끝이라 이르신 것은 곧 남쪽 끝이니, 좋은 전단목이 나니, 쌓아 ‘지’를 만드시어 사유에 받드심은 성경을 보이신 것이다. 부처님께서 불로 교화하는 법을 만드심은 몸에 있으신 삼매력을 나타내시며 훈련하신 공을 펴시는 것이므로 【‘훈’은 쬐는 것이고 ‘련’은 정히 익히는 것이다.】 불로 교화하시어 당신 자신을 사르시어 사리가 솟아나시고 남들에게 있어서는 냄새가 나며 썩은 더러움을 가리며, 개미가 먹음을 면하여 그 형체가 걸리지(=구애되지) 아니하며, 그 정신이 맑게 오르게 하시거늘 이 방은 엉긴 고름을 거친 들판에 눕히며 썩은 뼈를 썩은 흙에 묻음으로 옳음을 삼고, 불의 교화로 참지 못함을 삼으니, 땅에 구멍을 뚫고 흙을 지어 온 몸을 묻음에 당하여서는 가히 참음이 되느냐? 둘이 다 부득이함에서 나니, 통달한 사람이 보아 한 가지로 다함에 가면 엉긴 피를 눕히며 썩은 것을 묻음이 불의 교화함에 나음[愈]과 같지 못하며 ‘도’의 견지에서 보건대 잠기어도 나으며 드러내어도 나으며 섶을 입혀 시궁창에 던지며, 곤문으로【‘곤문’은 임금의 옷이다.】 석곽에 넣음이 옳지 못함이 없으니, 어찌 족히 사르며 묻음을 겨루리오?
Ⓒ 역자 | 김영배 / 2003년 6월 5일

주석
주001)
그리와:그리워하여.
주002)
싸 씨라:쌓는 것이다.
주003)
모도아:모아.
주004)
셰니:세우니.
주005)
한:많은.
주006)
니라:달았다. -[懸].
주007)
바:바다의. 바[海].
주008)
니:가장자리이니. [際].
주009)
사유:화장하는 것.
주010)
샤:만드심은.
주011)
 씨오:쬐는 것이고.
주012)
걔:자기가.
주013)
얼구리:형상이.
주014)
거디:걸리지. 걸-[滯].
주015)
:흙에.
주016)
구무:구멍.
주017)
듧고:뚫고. 듧-[穿].
주018)
외녀:되는 것이냐?
주019)
쉬구:시궁창에.
주020)
더디며:던지며.
주021)
무도:묻음을.
주022)
겻구리오:겨룰 것인가? 겻구-[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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