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6
- 여래신력품 제21
- 3. 경전을 찬탄하고 유통을 부촉하다 1
3. 경전을 찬탄하고 유통을 부촉하다 1
〔본문〕 爲혼 젼로 이 經 功德을 닐어도 오히려 能히 다 몯리라
법화경언해 권6:107ㄱ
그 부톄 上行 等 菩薩 大衆려 니샤 諸佛 神力이 이티 無量 無邊 不可思議니 다가 내 이 神力으로 無量 無邊 百千萬億 阿僧祇 劫에 囑累 주001) 촉루：
가르침을 위임함.
〔본문〕 그 때에 부처님께서 상행 등 보살 대중더러 이르시되, “모든 부처의 신력이 이같이 무량 무변 불가사의하니, 만일 내가 이 신력으로 무량 무변 백천만억 아승기 겁에 촉루를 위한 까닭으로 이 경전의 공덕을 설하여도 오히려 능히 다 〈설하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엣 爲頭시니라 舌相의 너브샴과 주003) 光의 머르샴과 주004) 기츰 彈指예 能히 六震 주005) 을 뮈우샤 주006) 諸天을 感시며 다닐 주007) 어울우시며 주008) 마닐 주009) 쵸매 니르르시니 神力이 至極 크시다 오련마 經ㅅ 德을 能히 다 니디 몯샤 如來ㅅ 一切 深妙 功德이 다 이 經에 모샤 니 주010) 다디 몯 쪈라 주011)
법화경언해 권6:107ㄴ
上行은 곧 涌出衆 주002) 용출중：
지하에서 나온 대중.
너브샴과：
넓으심과. 넙-[廣].
머르샴과：
머심과. 멀-.
6진：
6종진동.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는 것으로 부처님 설법 시에 좋은 징조.
뮈우샤：
움직이게 하시어. 「뮈우-」.
다닐：
다른 이를.
어울우시며：
어울게 하시며.
마닐：
막은 이를.
니：
이루.
몯 쪈라：
못할 까닭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상행은 곧 용출중에서 위두하신 것이다. 설상의 넓으심과 몸의 광명의 머심과 한 기침, 한 탄지〈할 사이〉에 능히 6종진동을 움직이시어 제천을 감동시키시며 다른 것을 합하시며 막힌 것을 뚫리게 함에 이르시니, 신력이 지극히 크시다 아뢸 수 있으련만 경전의 덕을 능히 다 설하지 못하심은 여래의 일체 심묘 공덕이 다 이 경전에 모이시어 이루 다하지(=다 말하지) 못할 까닭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3년 6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