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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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공덕품 제19
  • 1. 육근의 공덕을 모두 밝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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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근의 공덕을 모두 밝히다 1



〔본문〕

법화경언해 권6:24ㄱ

그  부톄 常精進菩薩摩訶薩려 니샤 다가 善男子 善女人이 이 法華經 受持야 닐그며 외오며 사겨 주001)
사겨:
새겨. 번역하여.
니며 쓰면 주002)
쓰면:
쓰-[書]+면.
이 사 반기 주003)
반기:
반드시.
八百 眼功德과 千二百 耳功德과 八百 鼻功德과 千二百 舌功德과 八百 身功德과 千二百 意功德을 得리니 이 功德으로 六根을 莊嚴 주004)
장엄:
장식함.
야 다 淸淨케 리라

〔본문〕 그 때에 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더러 이르시되,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수지하여 읽으며 외우며 새겨 설하며 쓰면, 이 사람은 반드시 8백의 눈의 공덕과 천이백의 귀의 공덕과 8백의 코의 공덕과 천이백의 혀의 공덕과 8백의 몸의 공덕과 천이백의 마음의 공덕을 얻으리니, 이 공덕으로 6근을 장식하여 다 청정케 하리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6:25ㄴ

法華 디닐 싸미 부텻 知見을 열면 見聞覺知 주005)
견문각지:
보거나 듣거나 생각하거나 아는 것.
ㅣ 眞覺 아니니 주006)
아니니:
아닌 것이.
업스며 實相 證면 色香味觸이 眞法 아니니 업스니 眞覺으로 眞法을 對면 萬象  비취며 大千을 가지로 볼 圓持功이

법화경언해 권6:26ㄱ

일면 곧 六根 淸淨 功德을 得리니 精 미 섯디 주007)
섯디:
섞지. 섞이지. -[雜, 混]+디.
아니야 道애 나가 게으르디 아니니 아니면 수이 주008)
수이:
쉬.
能히 닐위디 주009)
닐위디:
이루지. 닐위-[成].
몯릴 常精進菩薩 니시니라 數ㅣ 千二 八百 이쇼 주010)
이쇼:
있음은. 이시-+옴/움+.
衆生 世界ㅣ 器世界 주011)
기세계:
기세간. 자연의 세계.
 브터 셔니 妄 주012)
:
짜서. -[織]+아.
界  주013)
:
만들므로. -[造].
四方이 잇고 身相이 올마 흐를 三世 주014)
3세:
전세, 현세, 내세.
잇니 世 주015)
-와 -왜:
-와 -이.
둘히 서르 드러 三世 四方이 드위힐훠 주016)
드위힐훠:
되풀이하여. 드위힐후-[反覆].
열둘히니 十二 數 브터 세 비 주017)
비:
겹이. +이.
흘러 變야 千二百이 외니 圓持功이 일면 根마다 各各 그 用 올올 주018)
올올:
온전하게 하므로. 올오-[全]+ㄹ.
千二 功德이 잇니 그러나  그 中에 優劣을 一定홀띤댄 주019)
홀띤댄:
할진대.
누는 앏과 겯과 보고 뒤흘 몯 미츠며 곳 수 나며 드로매 가온 섯고매

법화경언해 권6:26ㄴ

闕며 모 어우러든 能히 알오 여희여든 觸 아디 몯니 다 三分에 나히 闕 오직 八百 功德이니 이 權으로 世論 數量 브트샤 주020)
브트샤:
붙으시어. 의지하시어.
妙用 大畧 나토실 미시니 常眼으로 色 對호 부텻 知見을 열며 常耳로 소릴 드로 實相 得면 한 드트리 리디 아니야 十方이 훤야 萬象 주021)
만상:
모든 현상.
이 逃亡 몯야 大千을 두려이 주022)
두려이:
두렷이. 온전히.
비취리니 千二 八百 功 足히 論홀 쭐 업스리라 經에 니샨 주023)
니샨:
이르신. 이른바.
父母 나혼 누느로 三千界 다 보리라 시니 엇뎨  三分의 闕와 八百의 劣이리오 그럴 이 體 本來 數量 그츤  주024)
그츤 :
그친 줄을. 끊어진 줄을.
알리로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을 지니는 사람이 부처님의 지견을 열면 견문각지가 진각이 아닌 것이 없으며 실상을 깨달으면 색향미촉이 진법 아닌 것이 없으니, 진각으로 진법을 대하면 만상을 꿰뚫어 비추며 대천세계를 한 가지로 보므로 원지공이 일어나면 곧 6근이 청정한 공덕을 얻으리니, 정한 마음이 〈잡스러운 것으로〉 섞이지 아니하여 도에 나아감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면 쉬이 능히 이루지 못할 것이므로 상정진보살께 이르신 것이다. 수가 천이백과 팔백이 있음은 중생의 세계가 기세계에 의지하여 서니, 망을 짜서 계를 만들므로 사방이 있고 신상이 옮아 흐르므로 3세가 있으니, 세와 계가 둘이 서로 들어 3세 4방이 반복되어 열둘이니, 십이 수로부터 세 겹이 흘러 변하여 천이백이 되니, 원지공이 이루어지면 근마다 각각 그 용을 온전하게 하므로 천이백 공덕이 있으니, 그러나 또 그 중에 우열을 일정한다면, 눈은 앞과 곁을 보고 뒤를 미치지 못하며 코의 숨은 나며 듦에 가운데에서 섞임에 빠지며 몸은 합해지면 능히 알고 헤어지면 촉을 알지 못하니, 다 3분에서 하나가 빠지므로 오직 8백 공덕이니 이는 ‘권’으로 세론 수량에 의지하여 묘용 대략을 나타내실 따름이시니, 상안으로 ‘색’을 대하되 부처님의 지견을 열며 상이로 소리를 듣되 실상을 얻으면 많은 티끌이 〈사이를〉 가리지 아니하여 시방이 훤하여 만상이 도망하지 못하여 대천세계를 원만하게 비추리니, 천이백, 팔백 공덕은 족히 논할 것이 없으리라. 경전에 이르시기는 부모가 낳은 눈으로 3천대천세계를 다 보리라 하시니, 어찌 또 3분의 (1의) 빠짐과 8백의 열등함이리오? 그러므로 이 체는 본래 수량이 끊어진 것을 알리로다.
Ⓒ 역자 | 김영배 / 2003년 6월 5일

주석
주001)
사겨:새겨. 번역하여.
주002)
쓰면:쓰-[書]+면.
주003)
반기:반드시.
주004)
장엄:장식함.
주005)
견문각지:보거나 듣거나 생각하거나 아는 것.
주006)
아니니:아닌 것이.
주007)
섯디:섞지. 섞이지. -[雜, 混]+디.
주008)
수이:쉬.
주009)
닐위디:이루지. 닐위-[成].
주010)
이쇼:있음은. 이시-+옴/움+.
주011)
기세계:기세간. 자연의 세계.
주012)
:짜서. -[織]+아.
주013)
:만들므로. -[造].
주014)
3세:전세, 현세, 내세.
주015)
-와 -왜:-와 -이.
주016)
드위힐훠:되풀이하여. 드위힐후-[反覆].
주017)
비:겹이. +이.
주018)
올올:온전하게 하므로. 올오-[全]+ㄹ.
주019)
홀띤댄:할진대.
주020)
브트샤:붙으시어. 의지하시어.
주021)
만상:모든 현상.
주022)
두려이:두렷이. 온전히.
주023)
니샨:이르신. 이른바.
주024)
그츤 :그친 줄을. 끊어진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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