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들 사기거든 이 여러 가짓 音聲을 다 시러 드르며 諸佛 大聖尊 衆生 敎化시니 모 大衆中에 微妙 法을 불어 니거시든 이 法華 디니 사미 다 시러 드르며
〔본문〕 이 상이로 삼천대천세계의 소리를 듣되, 코끼리, 말, 수레, 소의 소리와 종, 방울, 소라, 북소리와 금슬, 공후의 소리와 퉁소, 피리의 소리와 청정한 좋은 노래 소리를 듣되, 집착하지 아니하며 무수히 많은 종류의 사람 소리를 듣고 다 능히 알며 또 제천의 소리와 미묘한 노래 소리를 들으며 또 남녀의 소리와 남자 아이, 여자 아이 소리를 들으며 산천 험곡 중의 가릉빈가새 소리와 명명새 등 여러 새를 다 그 음성을 들으며, 지옥에 모여 고통스러워 갖가지 서러워하는 소리와 아귀가 주리며 목마름이 다그쳐 음식 구하는 소리와 아수라들이 대해 가에 살아 있어 스스로 모두 말할 때에 큰 소리를 내니, 이같이 설법할 사람이 이 사이에 편안히 머물러서 이 큰 소리를 멀리서 듣되, 이근이 헐지 아니하며 시방 세계 가운데에 금수가 울어 서로 부르니, 그 설법하는 사람이 여기에서 다 들으며 여러 범천 위의 광음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말하는 음성을 법사가 여기에 머물러서 다 능히 들으며 일체 비구중과 또 여러 비구니가 경전 경전을 독송하며 남 위하여 설하거든 법사가 이에 머물러서 다 능히 들으며, 또 여러 보살이 경법을 독송하며 남 위하여 설하며 찬집하여【‘찬’은 만드는 것이고 ‘집’은 모으는 것이다.】 그 뜻을 새기거든 이 같은 여러 가지의 음성을 다 능히 들으며 모든 부처님 대성존으로서 중생을 교화하시는 이가 모든 대중 가운데에 미묘한 법을 펼쳐 설하시거든 이 법화경 지니는 사람이 다 능히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