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해〕 헐지 아니하며 어긋나지 아니함은 헒이 없으며 섞임 없음을 이르신 것이다. 화엄경에 죽향 장자가 천인 용귀가 둔 모든 향과 모든 병을 고치는 향과 모든 악을 끊는 향과 일체 보살 차별과 지위의 향에 이르기까지 잘 능히 분별하여 알아 다 꿰뚫어 통달하여 조화향 법문을 얻었노라 하니, 선악 훈습법에 일체 통달하여 고루 다스려 아울러 녹여 만덕 법신향 이룸을 나타낸 것이다. 이제 비근 공덕으로 천상과 인간의 모든 향과 보살과 모든 부처님 몸의 향에 이르기까지 능히 앎이 또 법화경 지니는 사람이 능히 다른 버릇을 통달하여 많은 미묘함을 아울러 녹여 만덕 법신향을 증함을 나타내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