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하3의2
  • 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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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奢摩他至靜과 三摩正憶持와 禪那明數門과 是名三淨觀이니

奢摩他 至極 靜과 三摩 주001)
삼마(三摩):
‘삼마발제(三摩鉢提)’와 같음. 앞의 장행(長行)에서는 ‘삼마발제’라는 용어를 썼다. 게(偈)에서 ‘삼마(三摩)’ 또는 ‘삼마제(三摩提)’란 용어를 쓴 것은 ‘삼마발제’를 5언의 한시(漢詩) 형식에 맞추어 제시하기 위해 이처럼 줄인 것이다.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정신력.
正 憶持 주002)
억지(憶持):
기억해 지님. 이미 경험한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와 禪那 數門 굠과 주003)
굠과:
밝힘과. ‘굠’은 ‘-’[明]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기-’에 명사형어미 ‘옴’의 통합형. 15세기 문헌에는 ‘-’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기-’형만 나타나지만, 16세기에 들면 ‘키-’〈유합,하42〉≈‘키-’〈번소10:14〉가 공존하는 것으로 보아 점진적으로 사동접미사 ‘-히-’를 선택·사용하는 언어 사실이 확산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이 일후미 세 淨觀이니

사마타(奢摩他)의 지극한 고요함[靜]과 삼마(三摩=삼마발제)의 정(正)한 억지(憶持), 선나(禪那)의 수문(數門) 밝힘, 이 이름이 세 가지 정관(淨觀=청정한 관문)이니

【종밀주석】 別修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各別히 닷고미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특별히 닦는 것이다.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

주석
주001)
삼마(三摩):‘삼마발제(三摩鉢提)’와 같음. 앞의 장행(長行)에서는 ‘삼마발제’라는 용어를 썼다. 게(偈)에서 ‘삼마(三摩)’ 또는 ‘삼마제(三摩提)’란 용어를 쓴 것은 ‘삼마발제’를 5언의 한시(漢詩) 형식에 맞추어 제시하기 위해 이처럼 줄인 것이다.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정신력.
주002)
억지(憶持):기억해 지님. 이미 경험한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주003)
굠과:밝힘과. ‘굠’은 ‘-’[明]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기-’에 명사형어미 ‘옴’의 통합형. 15세기 문헌에는 ‘-’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기-’형만 나타나지만, 16세기에 들면 ‘키-’〈유합,하42〉≈‘키-’〈번소10:14〉가 공존하는 것으로 보아 점진적으로 사동접미사 ‘-히-’를 선택·사용하는 언어 사실이 확산되어 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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