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을진대는. 닦을 것이면. 닦으려면. 어간 뒤에 오는 어미구조체 ‘-(오/우)-ㄹ딘댄’은 “-ㄹ 것이면” 정도로 옮겨지며, 어떤 사실을 인정하되 그것이 뒷말의 근거나 전제가 됨을 나타낸다. 원각경언해(1465)보다 앞서 성립된 문헌에는 “-(오/우)-ㅭ딘댄” 또는 “-(오/우)-ㄹ띤댄”으로 표기되지만, 이 책에서는 고유어 표기에서 ‘ㆆ’과 ‘각자병서’를 폐지함으로써 표제어처럼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담과 집과 지 能히 보 그딘댄〈능엄2:43ㄴ〉. 道 닷고져 홀띤댄〈영가,상3ㄱ〉.
일으키지[起]. 니르왇-[起]+디(동작 부정의 보조적 연결어미). ‘-왇-’은 강조[힘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왇-’형이 공존하였다. ¶恢復 도로 니씨라〈삼강,충22〉. 起 니와씨오〈월석2:14ㄱ〉. 삼강행실도는 1481년에 간행됐지만, 표기법과 문법형태소 등은 세종시대 또는 늦어도 월인석보(1459) 이전 시기의 언어 양상을 보여준다.
아니야
선남자(善男子)여, 만약에 모든 중생(衆生)이 사마타(奢摩他)를 닦을 것이면 먼저 지극한 고요함을 취하여 사념(思念)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닷골딘댄:닦을진대는. 닦을 것이면. 닦으려면. 어간 뒤에 오는 어미구조체 ‘-(오/우)-ㄹ딘댄’은 “-ㄹ 것이면” 정도로 옮겨지며, 어떤 사실을 인정하되 그것이 뒷말의 근거나 전제가 됨을 나타낸다. 원각경언해(1465)보다 앞서 성립된 문헌에는 “-(오/우)-ㅭ딘댄” 또는 “-(오/우)-ㄹ띤댄”으로 표기되지만, 이 책에서는 고유어 표기에서 ‘ㆆ’과 ‘각자병서’를 폐지함으로써 표제어처럼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담과 집과 지 能히 보 그딘댄〈능엄2:43ㄴ〉. 道 닷고져 홀띤댄〈영가,상3ㄱ〉.
니르왇디:일으키지[起]. 니르왇-[起]+디(동작 부정의 보조적 연결어미). ‘-왇-’은 강조[힘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능엄경언해(1461) 이전에는 ‘-/왇-’형이 공존하였다. ¶恢復 도로 니씨라〈삼강,충22〉. 起 니와씨오〈월석2:14ㄱ〉. 삼강행실도는 1481년에 간행됐지만, 표기법과 문법형태소 등은 세종시대 또는 늦어도 월인석보(1459) 이전 시기의 언어 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