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만약 한 사람 권하여 데리고 끌어서(=인도하여) 법화경을 듣게 하여 이르되, ‘이 경전이 심묘하여 천만겁에 만나기가 어려우니라.’ 하거든 즉시 가르침을 받아 가서 듣되 많지 않은 사이(=잠깐)라도 들음에 이르면 이 사람의 복보를 이제 반드시 분별하여 이르리니, 세세에 입의 병이 없어 이가 성기고 누렇고 검지 아니하며 입술이 두꺼우며 오그라들며 이지러지지 아니하여 미운 모습이 없으며, 혀가 마르며 검으며 짧지 아니하며 코가 높고 길고 곧으며 이마가 넓고 평정하며 얼굴이 다 엄정하고 단정하여 사람이 즐겨 봄이 되며 입 기운이 냄새가 더러움이 없어 우발화향이 늘 그 입으로부터 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