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근기(根機)가 무딘 중생의 수행법 1
【종밀주석】 下中之下ㅣ 力不遂心이라
원각경언해 하3의2:61ㄱ
二 令懺除惑業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2:60ㄴ
下中엣 下ㅣ 히미
원각경언해 하3의2:61ㄱ
일우디 몯호미라 둘흔
惑業 주003) 혹업(惑業): 번뇌로 지은 업(=행위). 중생이 도(道)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것은 쌓인 혹업(惑業) 때문이며, 따라서 이것을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懺야
덜에 주004) 덜에: 덜게. 제거하게. “令懺除惑業이오”에서 ‘除’에 대한 번역. 덜-[除]+에(어미 ‘-게’의 이형태). 15세기 중반부터 16세기 전반기에 간행된 관판 한글문헌에서는 ‘ㄹ’ 및 서술격조사[i]와 j계 하향중모음[ㅐ/ㅒ/ㅔ/ㅖ/ㅙ/ㅚ/ㅞ/ㅟ/ㅢ 등] 아래에서 ‘ㄱ’으로 시작하는 조사[과, 고 등]나 어미[-게, -고 등]를 후음 ‘ㅇ’[ɦ]로 표기하는 것이 당시 규칙이었다. ¶사마다 수 알에 야〈월석, 서12ㄴ〉. 믈와 블와 〈석상3:33ㄴ〉. 여희에〈석상21:41ㄱ〉.
샤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하근기나 중근기의 하(下)는 힘이 마음을 이루어지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둘은 혹업(惑業)을 참회하여 덜게(=제거하게) 하심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