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10집 하3의2
  • 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
  • 4. 참회기도 방법
  • 4-7) 삼관(三觀)의 방편을 제시하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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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삼관(三觀)의 방편을 제시하다 9


【경】 是名三觀初首方便이라

가 일후미 三觀 처 方便 주001)
방편(方便):
불·보살이 근기(根機)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편의적인 수단 방법. 중생을 진실한 교법(敎法)으로 이끌기 위해 가설(假說)한 법문.
이라

이것의 이름이 삼관(三觀)의 처음 방편(方便)이다.

【종밀주석】 前에 問云샤 三種淨觀은 以何爲首故로 具答已시고 結云是名等也ㅣ시니 卽知前段은 三觀諸輪을 雖具釋相시나 趣入方便은 是此ㅣ 所明이로다

원각경언해 하3의2:55ㄴ

二 徧修三觀이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하3의2:55ㄱ

알 무르샤 세 가짓 淨觀

원각경언해 하3의2:55ㄴ

 므스그로 처 사리고 주002)
사리고:
삼을 것입니까? ‘--’은 상대높임법의 쇼셔체 표지인데, 의문형 어미 ‘리/니…가/고’의 사이에 삽입된 경우이다. 여기서는 의문사 ‘므슥’과 관계되어 의문법의 보조사 ‘고’가 쓰인 것이다. 의문사가 있어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의문에는 ‘고/오’가 쓰이며, 의문사 없이 가부(可否)의 판단만을 묻는 판정의문에는 ‘가/아’가 쓰였다. 동남방언과 동북방언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그 밖의 방언에서는 문어에 화석으로 일부가 남아 있을 뿐이다. 국어사의 관점에서 이 소멸과 보존의 유기적인 관계 해명이 과제이며, 그 가설의 하나로 ‘훈민정음(訓民正音)’ 문헌에 나타난 문헌어의 특수성을 가정해볼 필요도 있다.
실 초 對答시고 結샤 니샤 이 일훔히라 시니 곧 前段은 三觀 諸輪을 비록 초 相 사기시나 向야 드롤 方便 이 이 기샤민  알리로다 둘흔 三觀 다 닷고미오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에서 물으시되, 세 가지 정관(淨觀=청정한 관법)은 무엇으로 처음을 삼을 것입니까 하셨으므로 갖추어 대답하시고, 맺어서 이 이름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곧 앞 단락은 삼관(三觀)의 제륜(諸輪=모든 방법)을 비록 갖추어서 상(相)을 새기셨으나(=풀이하셨으나) 향하여 들어갈 방편은 〈바로〉 이것이 그 밝히심인 것을 알 것이로다. 둘째(=아래 경 본문 내용)는 삼관(三觀)을 다 닦는 것이고
Ⓒ 역자 | 정우영 / 2008년 11월 20일

주석
주001)
방편(方便):불·보살이 근기(根機)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편의적인 수단 방법. 중생을 진실한 교법(敎法)으로 이끌기 위해 가설(假說)한 법문.
주002)
사리고:삼을 것입니까? ‘--’은 상대높임법의 쇼셔체 표지인데, 의문형 어미 ‘리/니…가/고’의 사이에 삽입된 경우이다. 여기서는 의문사 ‘므슥’과 관계되어 의문법의 보조사 ‘고’가 쓰인 것이다. 의문사가 있어 상대방에게 설명(=대답)을 요구하는 설명의문에는 ‘고/오’가 쓰이며, 의문사 없이 가부(可否)의 판단만을 묻는 판정의문에는 ‘가/아’가 쓰였다. 동남방언과 동북방언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그 밖의 방언에서는 문어에 화석으로 일부가 남아 있을 뿐이다. 국어사의 관점에서 이 소멸과 보존의 유기적인 관계 해명이 과제이며, 그 가설의 하나로 ‘훈민정음(訓民正音)’ 문헌에 나타난 문헌어의 특수성을 가정해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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