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3:13ㄴ
前頓同佛境에 義當信根이 成就初發心住 今에 但通決疑難샤 以成前義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알 주007) 알: 앞의. 앒+. 여기의 ‘-’는 관형격조사이다. 그런데 ‘앒’ 뒤에 쓰이는 ‘-’는 부사격조사가 되기도 한다.
부텻 주008) 부텻: 부처의. ‘-ㅅ’은 관형격조사. 관형격 조사에는 ‘-ㅅ’과 ‘-/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정체언 또는 높임의 대상인 체언 뒤에는 ‘-ㅅ’이,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境과 다 호매 디
信根 주009) 신근(信根): 오근(五根)의 하나. 삼보(三寶)와 사체(四諦)의 이치를 믿음.
이
初發心住 주010) 초발심주(初發心住): 처음으로 보리(菩提)의 마음을 발하여 구하는데 머무는 것.
를 일우매 當 이제 오직 疑心ㅅ 詰難 通히 決샤 알 들
일우시니라 주011) 일우시니라: 이루시니라. 일-[成]+우+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의 부처의 경지와 다 같음에 뜻이 신근(信根)이 초발심주(初發心住)를 이룸에 해당하므로 이제 오직 의심의 힐난(詰難)을 두루 맺으셔서 앞의 뜻을 이루시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