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다라니(陀羅尼) 8
【종밀주석】 旣於自身에 證實相理고 亦見一切衆生이 同一淸淨實相니 以觀一切衆生이 不取於相야 同圓覺性故ㅣ라 志公이 云호 以我身空으로 諸法이 空니 千品萬類ㅣ悉皆同이라 며 又下文에 云샤 圓覺이 普照며 寂滅이 無二라 始知衆生이 本來成佛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마 주005) 내 주006) 모매
實相理 주007) 실상리(實相理): 진실하고 변하지 않는 이법(理法). 실상(實相)은 허망이 아닌 만유본체(萬有本體)를 지칭한다.
證 주008) 증(證):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부합함.
고 一切 衆生이
가지로 주009) 淸淨 實相
인 주010) 보니 주011) 一切 衆生
보미 주012) 相 주013)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取 주014) 취(取): 애(愛)에 따라 일어나는 집착. 또는 번뇌의 총칭.
티 아
원각경언해 상2의2:129ㄱ
니야 가짓
圓覺 주015) 性인
젼라 주016) 志公 주017) 지공(志公): 중국 양(梁)나라 때 승려인 보지(寶誌) 선사를 이른다.
이 닐오 내 몸
空 주018) 공(空):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무(空無).
호로 주019) 諸法 주020) 제법(諸法): 만법(萬法). 모든 차별법. 또는 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 무형의 온갖 사물.
이 空니
千品 주021) 과
萬類 주022) 왜 다 가지라 며
아랫 주023) 그레 주024) 니샤 圓覺이
너비 주025) 비취며 주026) 寂滅 주027) 적멸(寂滅): 열반. 생사하는 인(因), 과(果)를 멸하여 다시 미(迷)한 생사를 계속하지 않는 적정한 경계.
이 둘
업순디라 주028) 업순디라: 없는 것이다. 아닌 것이다. 없-[無]+우+ㄴ++ㅣ+라.
衆生 주029) 중생(衆生): 유정(有情), 또는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이
本來 주030) 부텨 주031) 왼 주032) 비르서 주033) 알리라 주034) 시니라 주035)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미 나의 몸에 실상리(實相理)를 증(證)하고, 또 일체의 중생이 함께 하나의 청정 실상(實相)인 것을 보니, 일체의 중생을 보는 것이 상(相)을 취하지 아니하여 한가지의 원각성(圓覺性)인 까닭이다. 지공(志公)이 이르되, “내 몸이 공(空)함으로 제법(諸法)이 공(空)하니 천품(千品)과 만류(萬類)가 다 한가지다.”라고 하며, 또 아래의 글에 이르시되, “원각(圓覺)이 널리 비치며 적멸(寂滅)이 둘이 없는(=아닌) 것이다. 중생이 본래 부처가 된 것을 비로소 알리라.”〈라고〉 하시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