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②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다라니(陀羅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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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다라니(陀羅尼) 3


【경】 一切淸淨리라

一切 주001)
일체(一切):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淸淨 주002)
청정(淸淨):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
리라 주003)
리라:
하리라. 할 것이다.

일체(一切)가 청정(淸淨)하리라(=할 것이다).

【종밀주석】 摠結也ㅣ라 問世出世法二相이 有殊커늘 如何此經에 皆云淸淨고 答前에 已說

원각경언해 상2의2:122ㄱ

之야니와 今復更釋노니 謂若凡聖對治 卽勝劣이 全殊거니와 若稱法界而觀홀뎬 一種摠是幻化ㅣ니 皆從緣起야 無自體故ㅣ니 如有一鏡에 現種種雜穢瓦礫고 復有一鏡에 現種種勝妙珍寶ㅣ어든 癡孩 不了야 貴賤이 懸殊커니와 智者 達之 一無差異니 觀智圓明야 心識淨者도 亦復如是야 見世出世와 若聖若凡괘 一切皆空

원각경언해 상2의2:122ㄴ

니 空이 是覺體라 故로 下文에 云샤 見佛世界ㅣ 猶如空華며 生死涅槃이 猶如昨夢이라 시니 秖緣稱理平等실 所以名曰聖人이라 如其重聖輕凡며 欣眞厭妄면 縱令脩習 豈證眞源이리오 然이나 上從覺圓明故야 展轉躡前相由샤 以顯世出世閒諸法淸淨시니 至此五叚야 歷法이 備周시니 餘六七兩叚은 但是結

원각경언해 상2의2:123ㄱ

通他身他界오 更無別義니라 五叚이 相由者 謂心本淸淨커늘 由不覺故로 名賴邪識이오 相應於意 復曰見塵이오 起於現行야 有根識境고 中有能造 故說四大니 由是로 具足處界諸有엣 有漏之法거든 對治此等야 有脩有證야 復成無漏因行果德니 今旣覺了圓明故로 心意識과 及所變等이 展轉淸淨니 皮之不存이면 毛無所附니라

원각경언해 상2의2:123ㄴ

然이나 無漏法을 若約人脩證하면 則先因後果ㅣ어니와 今에 據法本末故로 先果後因시니라 亦如論中에 根本이 滅故로 麤染이 隨滅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124ㄱ

뫼화 주004)
뫼화:
모아. 뫼호-[摠]+아.
샤미라 주005)
-샤미라:
-하심이다. -- +샤+옴+이+라.
무로 주006)
무로:
묻되. 묻-[問]+오.
주007)
세(世):
여기서는 세법(世法)의 뜻. 곧, 세간의 법. 세간의 온갖 일을 말함.
出世法 주008)
출세법(出世法):
출세간법(出世間法). 3승(乘)들이 수행하는 4체(諦). 12인연(因緣), 6도(度) 등의 행법(行法).
괏 두 주009)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겉매 등을 이른다.
달오미 주010)
달오미:
다름이. 다른 것이. 다-[殊]+옴+이.
잇거늘 엇뎨 주011)
엇뎨:
어찌하여. 어찌.
이 經에 다 淸淨이라 니시뇨 주012)
니시뇨:
이르시느냐.
對答호 알 마 닐어니와 주013)
닐어니와:
이르거니와. 말하거니와.
이제  다시 사기노니 주014)
사기노니:
새기느니. 사기-[釋].
닐오 다가 주015)
다가:
만약.
凡과 聖괏 對야 고툐 주016)
고툐:
고침은. 고티-[治]+옴+.
곧 勝홈과 사오나옴 주017)
사오나옴:
못함. 나쁨.
오로 주018)
오로:
온전히.
다거니와 다가 法界 주019)
법계(法界):
성법(聖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 곧, 진여(眞如).
주020)
-예:
-에.
마초 주021)
마초:
맞추어. 맞게. 마초[稱].
볼뎬 주022)
볼뎬:
볼진대.
가지로 다 이 幻化 주023)
환화(幻化):
실체가 없는 것을 현재에 있는 것 같이 환술로 만들어 내는 것.
ㅣ니 다 緣을 브터 주024)
브터:
따라. 붙어.
니러 주025)
니러:
일어나. 닐-[起]+어.
주026)
제:
제. 자기의. 저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주027)
체(體):
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곧, 본체.
업슨 주028)
업슨:
없는.
젼니 주029)
젼니:
까닭이니.
거우루에 주030)
거우루에:
거울에. 거우루[鏡]+에.
種種앳 雜더러운 디샛 주031)
디샛:
기와의. 디새[瓦]+ㅅ.
역을 주032)
역을:
조약돌을. 조각을. 역-[礫].
나토고 주033)
나토고:
나타내고. 나토-[現]+고.
  거우루에 種種앳 勝 微妙

원각경언해 상2의2:124ㄴ

보 주034)
보:
보배를. 보-[珍寶]+.
나토거든 어린 주035)
어린:
어리석은. 어리-[癡]+ㄴ.
아 주036)
아:
아이는.
아디 주037)
아디:
알지.
몯야 貴와 賤괘 머리 주038)
머리:
멀리.
다거니와 智者 알 주039)
알:
알새.
가지로 달옴 주040)
달옴:
다름이.
업숨 주041)
업숨:
없음〈과〉.
니 주042)
니:
같으니.
觀智 주043)
관지(觀智):
사리를 관하는 지혜. 법(法)을 관(觀)하는 지혜.
두려이 주044)
두려이:
원만히. 온전히. 두려이[圓].
가 주045)
가:
밝아서. 밝아. -[明]+아.
心識 주046)
심식(心識):
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조니도 주047)
조니도:
깨끗한 이도. 조-[淨]+ㄴ+이+도.
 이 야 주048)
세(世):
세속(世俗).
出世 주049)
출세(出世):
세속을 뛰어넘어 정행(淨行)을 닦는 것.
주050)
성(聖):
정(正). 정도를 증득(證得)한 단계.
주051)
범(凡):
어리석음. 미혹.
一切 주052)
일체(一切):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다 空 주053)
-:
-한, 것을.
보니 주054)
보니:
보느니.
주055)
공(空):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허. 공무(空無).
이 이 覺體 주056)
각체(覺體):
진여(眞如).
그럴 주057)
그럴:
그러므로.
아랫 주058)
아랫:
아래의.
그레 주059)
그레:
글에.
니샤 佛世界 주060)
불세계:
부처님이 주(住)하는 국토를 이른다. 예토(濊土)와 정토(淨土)가 있다.
보미 주061)
보미:
봄이. 보는 것이.
空華 주062)
공화(空華):
허공화(虛空華). 공중의 꽃. 본래 실재(實在)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인식함을 비유한 말.
며 生死와 涅槃 주063)
열반(涅槃):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곧, 불교의 최고 이상.
어젯 주064)
어젯:
어제의. 어제[昨]+ㅅ.
 다 시니 오직 주065)
이(理):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마자 주066)
마자:
맞아. 알맞아. 맞-[稱]+아.
平等을 브트실 주067)
브트실:
근거로 하므로.
일후믈 주068)
일후믈:
이름을.
오 주069)
오:
사뢰되.
聖人 주070)
성인(聖人):
중생제도를 위해 출현한 성자(聖者).
이라 다가 그 聖을 重히 너기고 주071)
너기고:
여기고.
凡을 가야이 주072)
가야이:
가볍게.
너기며 주073)
진(眞):
진식(眞識).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뜻과 말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여 거짓됨이 없음.
즐기고 주074)
즐기고:
즐기고. 즐기-[欣].
주075)
망(妄):
허망하게 분별하는 마음이나 행동. 진실하지 못한 분별.
아쳐러 주076)
아쳐러:
싫어. 아쳗-[厭]+어.
면 비록 닷가 주077)
닷가:
닦아. -[修]+아.
니긴 주078)
니긴:
익힌들. 니기-[習]+ㄴ.
엇뎨 眞實 주079)
진실(眞實):
교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베푼 방편에 대하여 영구불변하는 실의(實義). 법(法)이 미(迷)한 정을 벗어나 허망을 끊은 것.
ㅅ 根源을 주080)
증(證):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계합함.
리오 그러나 우희 주081)
우희:
위에. 우ㅎ[上]+의(처소격조사).
覺이 두려이  주082)
:
밝은.
젼 주083)
젼:
까닭을.
브터 올며 주084)
올며:
옮으며.
올마 주085)
올마:
옮아.
알 주086)
알:
앞을.
드듸여 주087)
드듸여:
디디어. 앞의 말을 이어 말하여. 드듸-[躡]+어.
서르 주088)
서르:
서로.
브트샤 주089)
브트샤:
붙으시어. 의지하시어.
世와 出世間ㅅ 諸法의 淸

원각경언해 상2의2:125ㄱ

淨을 나토시니 주090)
나토시니:
나타내시니.
이 五段애 니르러 주091)
니르러:
이르러. 니를-[至]+어.
주092)
법(法):
자신의 독특한 성품으로 궤범(軌範)이 되어 다른 이에게 일정한 요해(了解)를 내게 하는 것.
버류미 주093)
버류미:
벌림이. 버리-[歷].
시니 주094)
시니:
갖추어 있으니. 「-」.
나 주095)
나:
남은.
六과 七 주096)
-왓:
-와의. -의.
兩段 오직 이 他身 주097)
타신(他身):
부처가 어떠한 형상으로 나타난 모습.
他界 주098)
타계(他界):
사바세계(娑婆世界)를 떠나서 다른 세계로 간다는 뜻.
와 結야 通샤미오 외야 주099)
외야:
다시[更].
다 주100)
다:
다른. 딴. 다-[他]+ㄴ.
 업스니라 五段이 서르 브투믄 주101)
브투믄:
붙음은. 말미암음은. 근거로 함은. 븥-[由]+움+은.
닐오 미 本來 淸淨커늘 不覺 주102)
불각(不覺):
만유의 진상을 깨닫지 못하는 중생의 밝지 못한 마음.
브틀 주103)
브틀:
붙으므로. 근거로 하므로.
일후미 주104)
일후미:
이름이.
賴邪識 주105)
뇌야식(賴耶識):
아뢰야식(阿賴耶識). 뇌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이 되는 식(識). 멸진(滅盡)하거나 몰실(沒失)하지 않는 식. 또는 장식(藏識).
이오 주106)
의(意):
생각하고 헤아리는[思量] 정신의 본체.
相應 주107)
상응(相應):
서로 응함. 곧, 계합(契合).
 주108)
-:
-할새. -하므로.
 닐오 見塵 주109)
견진(見塵):
진성(眞性)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세간사법(世間事法). 곧, 구염(垢染).
이오 現行 주110)
현행(現行):
현행법(現行法)의 준말. 우주를 개발하는 근본 마음의 세력, 또는 마음의 작용을 종자(種子)라고 하고 이 종자가 일체만상을 개발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니러 주111)
니러:
일어. 일어나. 닐-[起]+어.
주112)
근(根):
근본.
주113)
식(識):
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주114)
경(境):
경계(境界). 또는 대경(對境). 인식작용의 대상.
잇고 주115)
잇고:
있고.
中애 能히 지리 주116)
지리:
지을 이가. 지을 사람이. -[造]+을+이+∅.
이실 주117)
이실:
있을새. 있으므로.
四大 주118)
사대(四大):
사대종(四大種)의 약칭. 물질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 곧,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등을 이른다.
니니 주119)
니니:
이르니. 말하니. 니-[說]+니.
일로브터 주120)
일로브터:
이로부터.
주121)
처(處):
근(根)과 경(境)이 심(心)과 심소(心所)의 작용을 생기게 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주122)
계(界):
층(層), 기초(基礎), 요소(要素) 등의 뜻. 또는 불도를 수행하는데 장애를 없게 하기 위하여 의, 식, 주에 대해 규정한 한계.
諸有 주123)
제유(諸有):
모든 유(有). 유(有)는 공(空)이나 무(無)에 대한 상대 개념으로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자체. 곧, 있다는 것. 유(有)는 중생의 과보(果報)에 인(因)도 있고, 과(果)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有漏 주124)
유루(有漏):
우리들의 6문(門)으로 누설하는 것. 곧, 번뇌.
 法이 거든 주125)
거든:
구비되거든. 갖추거든. -[具]+거든.
이 等을 對야 고텨 주126)
고텨:
고쳐. 다스려. 고티-[治]+어.
닷고미 주127)
닷고미:
닦음이. -[修]+옴+이.
이시며 주128)
이시며:
있으며.
證이 이셔 주129)
이셔:
있어.
無漏 주130)
무루(無漏):
번뇌와 함께 있지 아니함.
因行 주131)
인행(因行):
인(因)에 의한 행위. 깨달을 수 있는 기원(起源)이 되는 것.
果德 주132)
과덕(果德):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덕. 과상(果上)의 공덕.
외니 주133)
외니:
되니.
이제 마 주134)
마:
이미.
두려이 주135)
두려이:
온전히. 원만히. 두려이[圓].
고 주136)
고:
밝음을. -[明]+옴+.
알 주137)
알:
알새. 알므로. 알-[覺]+ㄹ.
주138)
심(心):
의식 작용의 본체. 대경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과 意와 識과  變 주139)
-혼:
-한. -+오+ㄴ.
곧히 주140)
곧히:
곳들이.
올며 올마 淸淨니 가치 주141)
가치:
가죽이. 갗[皮]+이(주격조사).
잇디 주142)
잇디:
있지. 잇-[有]+디.
아니

원각경언해 상2의2:125ㄴ

터러기 주143)
터러기:
터럭이. 털이. 터럭[毛]+이.
브툴 주144)
브툴:
붙을. 븥-[附]+우+ㄹ.
주145)
곧:
곳. 곳이. 곧[所].
업스니라 주146)
업스니라:
없느니라.
그러나 無漏法 주147)
무루법(無漏法):
번뇌구염(煩惱垢染)을 벗어난 청정법(淸淨法).
을 다가 사미 닷며 주148)
닷며:
닦으며.
호 주149)
-호:
-함을.
자면 주150)
자면:
잡으면. 잡-[約]+면.
주151)
인(因):
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
몬져 주152)
몬져:
먼저.
고 주153)
과(果):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
 後에 거니와 이제 法의 本末 주154)
본말(本末):
근본에 있으면서 변화하지 않는 것과 주변에 있으면서 변화하지 않는 것.
브틀 주155)
브틀:
근거로 할새. 근거로 하므로.
果 몬져 주156)
코:
하고.
因을 後에 시니라 주157)
시니라:
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法의 本末 브투믄 주158)
브투믄:
의지함은. 근거로 함은. 븥-[依]+움+은.
眞實ㅅ 法理 주159)
법리(法理):
불교의 이법(理法).
브트면 주160)
브트면:
의지하면. 근거로 하면.
本來 이 주161)
불(佛):
불타(佛陀). 각자(覺者). 미망(迷妄)을 여의고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自覺)과 각타(覺他)의 두 행(行)을 원만히 성취한 이.
이니 그러나 주162)
한:
여러. 많은.
주163)
겁(劫):
보통의 연·월·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
모 주164)
모:
모를새. 모르므로.
垢染 주165)
구염(垢染):
번뇌. 깨끗한 성품을 더럽힌다고 ‘구(垢)’라 하고, ‘때 묻는다’, 또는 ‘더럽힌다’고 하여 ‘염(染)’이라 한다.
외니 주166)
외니:
되느니.
모로매 萬行 주167)
만행(萬行):
일체의 행법(行法).
닷가 주168)
닷가:
닦아서.
니겨 주169)
니겨:
익혀.
漏染 주170)
누염(漏染):
번뇌.
드위혈디니라 주171)
드위혈디니라:
뒤집을 것이니라. 뒤집을지니라. 드위혀-[反].
 論中에 根本이 주172)
멸(滅):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 주173)
-:
-할새. -하므로.
주174)
추(麤):
거칢. 몹시 거칠거나 난폭한 것.
 染이 조차 주175)
조차:
좇아. 따라서.
滅홈 니라 주176)
니라:
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論애 닐오 다가 因이 滅면 緣이 滅니 주177)
-니:
-하느니.
【論애 根本 無明 주178)
근본 무명(根本無明):
진여의 실성을 알지 못하는 불각(不覺) 미망(迷妄)의 마음.
이 因이 욀 주179)
욀:
되므로. 될새.
業相 주180)
업상(業相):
근본불각(根本不覺)의 망심(妄心)에 의해 진여의 일념이 처음 기동하여 생기는 최초의 상태.
轉相 주181)
전상(轉相):
무명업상(無明業相)에 의하여 생긴, 주관적으로 능히 반연하는 견조(見照)의 작용. 능견상(能見相).
境界相 주182)
경계상(境界相):
능견상(能見相)으로 인식하는 대경. 주관 앞에 인식하는 객관계. 진여의 본성에 부합하지 않는 허망한 상태.
나니라 주183)
나니라:
나니라. 생기니라. 난 것이다.
緣은 境界相이니 後ㅅ 여슷 麤와 니러나 주184)
니러나:
일어나는.
緣이 외니라】
因이

원각경언해 상2의2:126ㄱ

滅 相應 주185)
상응(相應):
서로 응함. 곧, 계합(契合)의 뜻.
아니 주186)
아니:
아니한. 않은.
미 주187)
미:
마음이.
滅고 【相應 아니  三細 주188)
삼세(三細):
무명업상(無明業相). 능견상(能見相). 경계상(境界相).
니 細 주189)
심(心):
의식 작용의 본체이며 대경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心所 주190)
심소(心所):
의식 작용의 본체인 심왕(心王)에 대하여 종속으로 일어나는 정신 작용.
왓 相應 麤며 주191)
현(顯):
높음. 귀함.
주192)
상(相):
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 유루(有漏).
이 업스니 親히 無明因을 브터 주193)
-을 브터:
-부터. -을 의지하여.
날 주194)
날:
날새. 나므로. 생길새. 생기므로.
無明 주195)
무명(無明):
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진여(眞如)에 대하여 그와 모순되는 비진여(非眞如).
주196)
멸(滅):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 時節에  조차 滅니라 주197)
-니라:
-하느니라.
주198)
연(緣):
결과를 내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이 滅 相應 미 滅타 니라 【相應  주199)
:
마음은.
여슷 麤 주200)
육추(六麤):
근본무명(根本無明)에 의한 무명업상(無明業相)에서 시작하여 능견상(能見相)과 경계상(境界相)이 차례로 생기고, 여기에서 생긴 미망(迷妄)의 모양을 자세하게 밝힌 것.
주201)
-엣:
-의.
주202)
앏:
앞.
네히니 주203)
네히니:
넷이니. 네ㅎ[四]+이+니.
그 相이 麤며 顯니 이 心과 心所왜 相應이니 親히 境界 주204)
경계(境界):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경(境).
緣을 브터 날 境界 滅 時節에  조차 滅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모아 결(結)하심이다. 묻되, “세(世)와 출세법(出世法)의 두 상(相)이 다름이 있거늘 어찌하여 이 경(經)에 다 청정(淸淨)이라고 이르시느냐?” 대답하되, “앞에서 이미 말했거니와 이제 또 다시 새기느니, 이르되, ‘만약 범(凡)과 성(聖)을 대하여 고침은 곧 빼어남과 못함이 온전히 다르거니와, 만약 법계(法界)에 맞추어 볼진대 한가지로 다 이것이 환화(幻化)이니, 다 연(緣)을 따라 일어나 제 체(體)가 없는 까닭이다. 한 거울에 가지가지의 잡(雜)더러운 기와의 조각을 나타내고, 또 한 거울에 가지가지의 뛰어난 미묘한 보배를 나타내매 어리석은 아이는 알지 못하여 귀(貴)와 천(賤)이 멀리 다르거니와 지혜로운 자는 알새 한가지로 다름이(=다른 것이) 없음과 같다. 관지(觀智)가 온전히(=원만히) 밝아 심식(心識)이 깨끗한 이도 또 이와 같아서 세(世)와 출세(出世)와 성(聖)과 범(凡)이 일체 다 공(空)한 것을 보느니, 공(空)이 이것이 (곧) 각체(覺體)이다.’” 그러므로 아래의 글에 이르시되, “불세계(佛世界)를 보는 것이 공화(空華)와 같으며,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 어제의 꿈과 같다.”라고 하시니, 오직 이(理)에 맞아 평등을 근거로 하므로 이름을 사뢰되 ‘성인(聖人)’이다. 만약 그 성(聖)을 중히 여기고, 범(凡)을 가벼이 여기며, 진(眞)을 즐기고, 망(妄)을 싫어하면 비록 닦아 익힌들 어찌 진실의 근원을 증(證)하리오. 그러나 위에 각(覺)이 원만히 밝은 까닭을 따라 옮으며 옮아 앞을 디디어(=앞의 말을 이어받아) 서로 붙어서(=의지하여) 세(世)와 출세간(出世間)의 제법(諸法)의 청정(淸淨)을 나타내시니, 이 5단(五段)에 이르러 법(法)을 벌림이 갖추어져 있으니, 남은 6과 7의 양단(兩段)은 오직 이 타신(他身)과 타계(他界)를 결(結)하여 통하심이고, 다시 딴 뜻은 없는 것이다. 5단(五段)이 서로 붙음은(=근거로 함은) 이르되, 마음이 본래 청정하거늘 불각(不覺)을 붙으므로(=근거로 하므로) 이름이 뢰야식(賴邪識)이고, 의(意)에 상응(相應)하므로 또 이르러 견진(見塵)이고, 현행(現行)에 일어 근(根)과 식(識)과 경(境)이 있고, 중(=가운데)에 능히 지을 이가 있을새 사대(四大)를 이른다. 이로부터 처(處)와 계(界)와 제유(諸有)의 유루(有漏)한 법이 구비되거든, 이것 등을 대하여 고쳐 닦음이 있으며, 증(證)이 있어 또 무루(無漏)한 인행(因行)과 과덕(果德)이 되니, 이제 이미 원만히 밝음을 알새 심(心)과 의(意)와 식(識)과 또, 변한 곳들이 옮고 옮아 청정(淸淨)하니 가죽이 있지 아니하면 터럭이 붙을 곳이 없느니라. 그러나 무루법(無漏法)을 만일 사람이 닦으며 증(證)함을 잡으면 인(因)을 먼저 하고 과(果)를 후에 하거니와 이제 법의 본말(本末)을 근거로 하므로, 과(果)를 먼저 하고, 인(因)을 후에(=뒤에) 하신 것이다. 【법의 본말(本末)을 의지함은(=의지하는 것은) 진실의 법리를(=에) 붙으면 본래 이것이 불(佛)이다. 그러나 여러 겁(劫)을 모르므로 구염(垢染)이 되느니, 모름지기 만행(萬行)을 닦아 익혀서, 누염(漏染)을 뒤집을 것이니라.】 또 논(論) 중에 근본(根本)이 멸(滅)할새(=없어지므로) 추(麤)한 염(染)이 따라서 멸(滅)함과 같으니라. 【논(論)에 이르되, “만약 인(因)이 멸하면 연(緣)이 멸하느니, 【논(論)에 근본무명(根本無明)이 인(因)이 되므로 업상(業相)과 전상(轉相)과 경계상(境界相)이 생기니라. 연(緣)은 경계상이니 뒤의 여섯 (가지) 추(麤)와 (함께) 일어나는 연(緣)이 되느니라.】 인이 멸하므로 상응을 아니한 마음이 멸하고, 【상응(相應)을 아니한 마음은 삼세(三細)이니, 세(細)하므로 심(心)과 심소(心所)의 상응한 추하고 현(顯)한 상(相)이 없으니 친히 무명인(無明因)을 의지하여 〈무명인부터〉 나므로 무명(無明)을 멸할 시절에 또 좇아(=따라) 멸하느니라.】 연(緣)이 멸(滅)하므로 상응한 마음이 멸한다.”라고 한 것이다(=하니라). 【상응한 마음은 여섯 〈가지〉 추(麤)의 앞쪽 넷이니, 그 상이 추(麤)하며 현(顯)하니 이것이 심(心)과 심소(心所)의 상응이니 친히 경계연(境界緣)을 의지하여 〈경계연부터〉 나므로 경계(境界)를 멸(滅)할 시절에 또 좇아(=따라) 멸하느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일체(一切):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주002)
청정(淸淨):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
주003)
리라:하리라. 할 것이다.
주004)
뫼화:모아. 뫼호-[摠]+아.
주005)
-샤미라:-하심이다. -- +샤+옴+이+라.
주006)
무로:묻되. 묻-[問]+오.
주007)
세(世):여기서는 세법(世法)의 뜻. 곧, 세간의 법. 세간의 온갖 일을 말함.
주008)
출세법(出世法):출세간법(出世間法). 3승(乘)들이 수행하는 4체(諦). 12인연(因緣), 6도(度) 등의 행법(行法).
주009)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겉매 등을 이른다.
주010)
달오미:다름이. 다른 것이. 다-[殊]+옴+이.
주011)
엇뎨:어찌하여. 어찌.
주012)
니시뇨:이르시느냐.
주013)
닐어니와:이르거니와. 말하거니와.
주014)
사기노니:새기느니. 사기-[釋].
주015)
다가:만약.
주016)
고툐:고침은. 고티-[治]+옴+.
주017)
사오나옴:못함. 나쁨.
주018)
오로:온전히.
주019)
법계(法界):성법(聖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 곧, 진여(眞如).
주020)
-예:-에.
주021)
마초:맞추어. 맞게. 마초[稱].
주022)
볼뎬:볼진대.
주023)
환화(幻化):실체가 없는 것을 현재에 있는 것 같이 환술로 만들어 내는 것.
주024)
브터:따라. 붙어.
주025)
니러:일어나. 닐-[起]+어.
주026)
제:제. 자기의. 저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주027)
체(體):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곧, 본체.
주028)
업슨:없는.
주029)
젼니:까닭이니.
주030)
거우루에:거울에. 거우루[鏡]+에.
주031)
디샛:기와의. 디새[瓦]+ㅅ.
주032)
역을:조약돌을. 조각을. 역-[礫].
주033)
나토고:나타내고. 나토-[現]+고.
주034)
보:보배를. 보-[珍寶]+.
주035)
어린:어리석은. 어리-[癡]+ㄴ.
주036)
아:아이는.
주037)
아디:알지.
주038)
머리:멀리.
주039)
알:알새.
주040)
달옴:다름이.
주041)
업숨:없음〈과〉.
주042)
니:같으니.
주043)
관지(觀智):사리를 관하는 지혜. 법(法)을 관(觀)하는 지혜.
주044)
두려이:원만히. 온전히. 두려이[圓].
주045)
가:밝아서. 밝아. -[明]+아.
주046)
심식(心識):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주047)
조니도:깨끗한 이도. 조-[淨]+ㄴ+이+도.
주048)
세(世):세속(世俗).
주049)
출세(出世):세속을 뛰어넘어 정행(淨行)을 닦는 것.
주050)
성(聖):정(正). 정도를 증득(證得)한 단계.
주051)
범(凡):어리석음. 미혹.
주052)
일체(一切):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주053)
-:-한, 것을.
주054)
보니:보느니.
주055)
공(空):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허. 공무(空無).
주056)
각체(覺體):진여(眞如).
주057)
그럴:그러므로.
주058)
아랫:아래의.
주059)
그레:글에.
주060)
불세계:부처님이 주(住)하는 국토를 이른다. 예토(濊土)와 정토(淨土)가 있다.
주061)
보미:봄이. 보는 것이.
주062)
공화(空華):허공화(虛空華). 공중의 꽃. 본래 실재(實在)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인식함을 비유한 말.
주063)
열반(涅槃):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곧, 불교의 최고 이상.
주064)
어젯:어제의. 어제[昨]+ㅅ.
주065)
이(理):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주066)
마자:맞아. 알맞아. 맞-[稱]+아.
주067)
브트실:근거로 하므로.
주068)
일후믈:이름을.
주069)
오:사뢰되.
주070)
성인(聖人):중생제도를 위해 출현한 성자(聖者).
주071)
너기고:여기고.
주072)
가야이:가볍게.
주073)
진(眞):진식(眞識).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뜻과 말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여 거짓됨이 없음.
주074)
즐기고:즐기고. 즐기-[欣].
주075)
망(妄):허망하게 분별하는 마음이나 행동. 진실하지 못한 분별.
주076)
아쳐러:싫어. 아쳗-[厭]+어.
주077)
닷가:닦아. -[修]+아.
주078)
니긴:익힌들. 니기-[習]+ㄴ.
주079)
진실(眞實):교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베푼 방편에 대하여 영구불변하는 실의(實義). 법(法)이 미(迷)한 정을 벗어나 허망을 끊은 것.
주080)
증(證):신심(信心)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계합함.
주081)
우희:위에. 우ㅎ[上]+의(처소격조사).
주082)
:밝은.
주083)
젼:까닭을.
주084)
올며:옮으며.
주085)
올마:옮아.
주086)
알:앞을.
주087)
드듸여:디디어. 앞의 말을 이어 말하여. 드듸-[躡]+어.
주088)
서르:서로.
주089)
브트샤:붙으시어. 의지하시어.
주090)
나토시니:나타내시니.
주091)
니르러:이르러. 니를-[至]+어.
주092)
법(法):자신의 독특한 성품으로 궤범(軌範)이 되어 다른 이에게 일정한 요해(了解)를 내게 하는 것.
주093)
버류미:벌림이. 버리-[歷].
주094)
시니:갖추어 있으니. 「-」.
주095)
나:남은.
주096)
-왓:-와의. -의.
주097)
타신(他身):부처가 어떠한 형상으로 나타난 모습.
주098)
타계(他界):사바세계(娑婆世界)를 떠나서 다른 세계로 간다는 뜻.
주099)
외야:다시[更].
주100)
다:다른. 딴. 다-[他]+ㄴ.
주101)
브투믄:붙음은. 말미암음은. 근거로 함은. 븥-[由]+움+은.
주102)
불각(不覺):만유의 진상을 깨닫지 못하는 중생의 밝지 못한 마음.
주103)
브틀:붙으므로. 근거로 하므로.
주104)
일후미:이름이.
주105)
뇌야식(賴耶識):아뢰야식(阿賴耶識). 뇌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이 되는 식(識). 멸진(滅盡)하거나 몰실(沒失)하지 않는 식. 또는 장식(藏識).
주106)
의(意):생각하고 헤아리는[思量] 정신의 본체.
주107)
상응(相應):서로 응함. 곧, 계합(契合).
주108)
-:-할새. -하므로.
주109)
견진(見塵):진성(眞性)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세간사법(世間事法). 곧, 구염(垢染).
주110)
현행(現行):현행법(現行法)의 준말. 우주를 개발하는 근본 마음의 세력, 또는 마음의 작용을 종자(種子)라고 하고 이 종자가 일체만상을 개발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주111)
니러:일어. 일어나. 닐-[起]+어.
주112)
근(根):근본.
주113)
식(識):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주114)
경(境):경계(境界). 또는 대경(對境). 인식작용의 대상.
주115)
잇고:있고.
주116)
지리:지을 이가. 지을 사람이. -[造]+을+이+∅.
주117)
이실:있을새. 있으므로.
주118)
사대(四大):사대종(四大種)의 약칭. 물질세계를 구성하는 4대 원소. 곧,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등을 이른다.
주119)
니니:이르니. 말하니. 니-[說]+니.
주120)
일로브터:이로부터.
주121)
처(處):근(根)과 경(境)이 심(心)과 심소(心所)의 작용을 생기게 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주122)
계(界):층(層), 기초(基礎), 요소(要素) 등의 뜻. 또는 불도를 수행하는데 장애를 없게 하기 위하여 의, 식, 주에 대해 규정한 한계.
주123)
제유(諸有):모든 유(有). 유(有)는 공(空)이나 무(無)에 대한 상대 개념으로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자체. 곧, 있다는 것. 유(有)는 중생의 과보(果報)에 인(因)도 있고, 과(果)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주124)
유루(有漏):우리들의 6문(門)으로 누설하는 것. 곧, 번뇌.
주125)
거든:구비되거든. 갖추거든. -[具]+거든.
주126)
고텨:고쳐. 다스려. 고티-[治]+어.
주127)
닷고미:닦음이. -[修]+옴+이.
주128)
이시며:있으며.
주129)
이셔:있어.
주130)
무루(無漏):번뇌와 함께 있지 아니함.
주131)
인행(因行):인(因)에 의한 행위. 깨달을 수 있는 기원(起源)이 되는 것.
주132)
과덕(果德):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덕. 과상(果上)의 공덕.
주133)
외니:되니.
주134)
마:이미.
주135)
두려이:온전히. 원만히. 두려이[圓].
주136)
고:밝음을. -[明]+옴+.
주137)
알:알새. 알므로. 알-[覺]+ㄹ.
주138)
심(心):의식 작용의 본체. 대경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주139)
-혼:-한. -+오+ㄴ.
주140)
곧히:곳들이.
주141)
가치:가죽이. 갗[皮]+이(주격조사).
주142)
잇디:있지. 잇-[有]+디.
주143)
터러기:터럭이. 털이. 터럭[毛]+이.
주144)
브툴:붙을. 븥-[附]+우+ㄹ.
주145)
곧:곳. 곳이. 곧[所].
주146)
업스니라:없느니라.
주147)
무루법(無漏法):번뇌구염(煩惱垢染)을 벗어난 청정법(淸淨法).
주148)
닷며:닦으며.
주149)
-호:-함을.
주150)
자면:잡으면. 잡-[約]+면.
주151)
인(因):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
주152)
몬져:먼저.
주153)
과(果):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
주154)
본말(本末):근본에 있으면서 변화하지 않는 것과 주변에 있으면서 변화하지 않는 것.
주155)
브틀:근거로 할새. 근거로 하므로.
주156)
코:하고.
주157)
시니라: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주158)
브투믄:의지함은. 근거로 함은. 븥-[依]+움+은.
주159)
법리(法理):불교의 이법(理法).
주160)
브트면:의지하면. 근거로 하면.
주161)
불(佛):불타(佛陀). 각자(覺者). 미망(迷妄)을 여의고 스스로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 또 다른 중생을 교도하여 깨닫게 하는 자각(自覺)과 각타(覺他)의 두 행(行)을 원만히 성취한 이.
주162)
한:여러. 많은.
주163)
겁(劫):보통의 연·월·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
주164)
모:모를새. 모르므로.
주165)
구염(垢染):번뇌. 깨끗한 성품을 더럽힌다고 ‘구(垢)’라 하고, ‘때 묻는다’, 또는 ‘더럽힌다’고 하여 ‘염(染)’이라 한다.
주166)
외니:되느니.
주167)
만행(萬行):일체의 행법(行法).
주168)
닷가:닦아서.
주169)
니겨:익혀.
주170)
누염(漏染):번뇌.
주171)
드위혈디니라:뒤집을 것이니라. 뒤집을지니라. 드위혀-[反].
주172)
멸(滅):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주173)
-:-할새. -하므로.
주174)
추(麤):거칢. 몹시 거칠거나 난폭한 것.
주175)
조차:좇아. 따라서.
주176)
니라: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주177)
-니:-하느니.
주178)
근본 무명(根本無明):진여의 실성을 알지 못하는 불각(不覺) 미망(迷妄)의 마음.
주179)
욀:되므로. 될새.
주180)
업상(業相):근본불각(根本不覺)의 망심(妄心)에 의해 진여의 일념이 처음 기동하여 생기는 최초의 상태.
주181)
전상(轉相):무명업상(無明業相)에 의하여 생긴, 주관적으로 능히 반연하는 견조(見照)의 작용. 능견상(能見相).
주182)
경계상(境界相):능견상(能見相)으로 인식하는 대경. 주관 앞에 인식하는 객관계. 진여의 본성에 부합하지 않는 허망한 상태.
주183)
나니라:나니라. 생기니라. 난 것이다.
주184)
니러나:일어나는.
주185)
상응(相應):서로 응함. 곧, 계합(契合)의 뜻.
주186)
아니:아니한. 않은.
주187)
미:마음이.
주188)
삼세(三細):무명업상(無明業相). 능견상(能見相). 경계상(境界相).
주189)
심(心):의식 작용의 본체이며 대경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주190)
심소(心所):의식 작용의 본체인 심왕(心王)에 대하여 종속으로 일어나는 정신 작용.
주191)
현(顯):높음. 귀함.
주192)
상(相):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 유루(有漏).
주193)
-을 브터:-부터. -을 의지하여.
주194)
날:날새. 나므로. 생길새. 생기므로.
주195)
무명(無明):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진여(眞如)에 대하여 그와 모순되는 비진여(非眞如).
주196)
멸(滅):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주197)
-니라:-하느니라.
주198)
연(緣):결과를 내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주199)
:마음은.
주200)
육추(六麤):근본무명(根本無明)에 의한 무명업상(無明業相)에서 시작하여 능견상(能見相)과 경계상(境界相)이 차례로 생기고, 여기에서 생긴 미망(迷妄)의 모양을 자세하게 밝힌 것.
주201)
-엣:-의.
주202)
앏:앞.
주203)
네히니:넷이니. 네ㅎ[四]+이+니.
주204)
경계(境界):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경(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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