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普眼아 汝ㅣ 當知라 一切諸衆生이 身心이 皆如幻니 身相은 屬四大고 心性은 歸六塵니 四大體ㅣ 各離면 誰爲和合者오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普眼 주001) 보안(普眼): 관세음보살의 자안(慈眼)으로 일체중생을 널리 관하는 것.
아
네 주002) 반기 알라 一切
한 주003) 衆生이
身 주004) 과
心 주005) 심(心): 의식 작용의 본체이며 대경(對境)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괘 다
幻 주006) 환(幻):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일종의 영상(影像).
니
身相 주007)
四大 주008) 사대(四大): 사대종(四大種). 물질계를 구성하는 4대원소(四大元素).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을 이른다.
예 屬고
心性 주009) 심성(心性): 불변하는 심체(心體)로, 곧 여래장심(如來藏心)의 자성(自性)이 청정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은
六塵 주010) 육진(六塵): 6경(六境). 6경은 6근(六根)을 통하여 몸속에 들어가서 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한다고 하여 진(塵)이라고 한다.
에
가니 주011) 四大
體 주012) 체(體): 만물의 일정불변하는 본 모양. 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곧 본체.
ㅣ 주013) 各各
여희면 주014) 여희면: 여의면. 떨어지면. 여희-[離]+면.
뉘 주015) 섯거 주016) 어운 주017) 것고 주018)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보안(普眼)아, 네가 반드시 알라. 일체 여러 중생이 신(身)과 심(心)이 다 환(幻)과 같으니, 신상(身相)은 사대(四大)에 속하고 심성(心性)은 육진(六塵)에 가느니, 사대(四大)의 체(體)가 각각 여의면(=떨어지면) 누가 섞어 합한 것인가?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