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②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 4-3) 부처님의 경계와 단박에 같아짐 나) 보는 경계가 같아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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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부처님의 경계와 단박에 같아짐 나) 보는 경계가 같아짐 9


【경】 猶如空華ㅣ

空華 주001)
공화(空華):
허공화(虛空華).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공화(空華)가

【종밀주석】 緣無自性야 全體卽眞이니 眞性이 奪之無

원각경언해 상2의2:156ㄱ

餘故로 得相皆虛幻니 如前理奪事門中說니라 亦如善財ㅣ 求法展轉야 至摩邪等處야 會緣入實야 得願智幻解脫門야 見一切世界ㅣ 皆如幻住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2의2:156ㄴ

주002)
연(緣):
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것.
自性 주003)
자성(自性):
만유 제법의 체성, 또는 체상.
업서 주004)
업서:
없어서.
주005)
온:
온. 모든.
주006)
체(體):
만물의 일정 불변하는 본 모양. 또는 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본체(本體).
주007)
진(眞):
있는 그대로의 것. 또는 진리(眞理).
이니 眞性 주008)
진성(眞性):
거짓이 아닌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람들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심(心)의 본체(本體).
아 주009)
아:
빼앗아. -[奪]+아.
나 주010)
나:
남은. 남-[餘]+.
업슬 주011)
업슬:
없으므로. 없을새.
주012)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
이 다 虛幻 주013)
허환(虛幻):
실체도 자성(自性)도 없고 이름만 있는 것.
호 주014)
-호:
-함을.
得니 알 주015)
알:
앞의.
주016)
이(理):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주017)
사(事):
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
아 주018)
아:
빼앗은.

원각경언해 상2의2:157ㄱ

주019)
문중(門中):
같은 법계(法界)나 같은 가풍(家風)에 딸린 범위.
주020)
-엣:
-에, 있는. -의.
말 니라  善財 주021)
선재(善財):
〈화엄경〉 입법 계품에 나오는 구도자(求道者).
ㅣ 法 求야 올며 올마 주022)
올며 올마:
옮으며 옮아. 옮고 옮아.
摩耶 주023)
마야(摩耶):
가비라성 성주 정반왕의 아내. 석존(釋尊)의 어머니.
주024)
처(處):
근(根)과 경(境)이 심(心)과 심소(心所)의 작용을 생기게 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처(處)라고 부른다.
니르러 주025)
니르러:
이르러. 니를-[至]+어.
緣을 뫼화 주026)
뫼화:
모아. 뫼호-[會]+아.
주027)
실(實):
과거와 미래가 실존하여 현재와 같다고 주장하는 외도(外道).
드러 주028)
드러:
들어. 들[入]+어.
願智 주029)
원지(願智):
생래(生來)의 묘지(妙智)를 원하는 것.
주030)
환(幻):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일종의 영상(影像).
解脫門 주031)
해탈문(解脫門):
공(空), 무상(無相), 무원(無願) 등 3종(三種)의 선정(禪定).
을 得야 華嚴 주032)
화엄(華嚴):
화엄경(華嚴經).
에 니샤 摩耶ㅣ 善財려 주033)
-려:
-더러.
니샤 주034)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菩薩 주035)
보살(菩薩):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
大願智幻解脫門을 일우니 주036)
일우니:
이루니. 일우-[成]+니.
그럴 녜 諸菩薩母ㅣ 외요라 주037)
외요라:
되다. 된다. 외- +오+라.
야시 주038)
야시:
하시거늘.
사겨 주039)
사겨:
새겨. 사기-[釋]+어.
닐오 大ㅣ 두 디 주040)
디:
뜻이. [意]+이.
잇니 나 願大니 一切 諸佛母 외오져 주041)
외오져:
되고자.
주042)
원(願):
바라는 것을 결단코 얻으려는 희망.
신 젼라 둘흔 주043)
지(智):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大니 智  두 디니 주044)
디니:
뜻이니.
나 權智 주045)
권지(權智):
부처님이 중생의 근기에 맞는 차별상(差別相)을 통달하는 지혜.
니 곧 能히 大願을 니르와다 주046)
니르와다:
일으키어. 니르왇-[起]+아.
能히 幻事 일우샤미오 주047)
일우샤미오:
이루심이고.
둘흔 實智 주048)
실지(實智):
진리를 달관하는 진실한 지혜.
니 곧 이 般若 주049)
반야(般若):
법의 진실한 이치에 부합하는 최상의 지혜.
ㅣ니 부텻 眞身 주050)
진신(眞身):
진리의 몸. 곧 부처의 진실신(眞實身)을 이른다.
내시니라 주051)
내시니라:
내시는 것이다. 내시느니라.
幻이  두 디니 나 願과 智왜 體ㅣ 주052)
허(虛):
허망. 허위.
니 當 주053)
상(相):
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이 일후미 幻이

원각경언해 상2의2:157ㄴ

오 둘흔 곧 智의 지 주054)
지:
지은. -[作]+오+ㄴ.
부텨 내욤 주055)
내욤:
냄. 내는 것.
等이라 다 이 幻이라】
一切 世界 다 幻住 주056)
환주(幻住):
환(幻)으로 사는 것.
호 보미 주057)
보미:
봄과. 보는 것과.
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연(緣)이 자성(自性)이 없어서 온 체(體)가 곧 진(眞)이니, 진성(眞性)이 빼앗아 남은 것이 없을새 상(相)이 다 허환(虛幻)함을 얻으니, 앞의 이(理)로 사(事)를 빼앗은 문중(門中)의 말과 같으니라(같은 것이다). 또 선재(善財)가 법을 구하여 옮고(으며) 옮아 마야(摩耶) 등의 처(處)에 이르러 연(緣)을 모아 실(實)에 들어 원지환해탈문(願智幻解脫門)을 얻어서, 【화엄경(華嚴經)에 이르시되, “마야(摩耶)가 선재(善財)더러 말하시되, ‘내가 보살 대원지환해탈문(大願智幻解脫門)을 이루니 그러므로 항상 제보살모(諸菩薩母)가 된다.’”〈라고〉 하시거늘 새겨 이르되, “대(大)가 두 가지 뜻이 있느니, 하나는 원대(願大)이니 일체의 제불모(諸佛母)가 되고자 원하신 까닭이다. 둘은 지대(智大)이니, 지(智)가 또한 두 뜻이니, 하나는 권지(權智)이니, 곧 능히 대원을 일으켜 능히 환사(幻事)를 이루심이고, 둘은 실지(實智)이니, 곧 이것이 반야(般若)이니 부처의 진신(眞身)을 내시느니라(내시는 것이다). 환(幻)이 또 두 가지 뜻이니, 하나는 원(願)과 지(智)의 체(體)가 허(虛)하니 당한 상(相)이 이름이 환(幻)이고, 둘은 곧 지(智)가 지은 부처를 냄 등이라, 다 이것이 환(幻)이다.”】 일체의 세계가 다 환주(幻住)와 같음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같은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공화(空華):허공화(虛空華).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주002)
연(緣):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것.
주003)
자성(自性):만유 제법의 체성, 또는 체상.
주004)
업서:없어서.
주005)
온:온. 모든.
주006)
체(體):만물의 일정 불변하는 본 모양. 또는 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본체(本體).
주007)
진(眞):있는 그대로의 것. 또는 진리(眞理).
주008)
진성(眞性):거짓이 아닌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람들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심(心)의 본체(本體).
주009)
아:빼앗아. -[奪]+아.
주010)
나:남은. 남-[餘]+.
주011)
업슬:없으므로. 없을새.
주012)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이 되는 사물의 모양.
주013)
허환(虛幻):실체도 자성(自性)도 없고 이름만 있는 것.
주014)
-호:-함을.
주015)
알:앞의.
주016)
이(理):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주017)
사(事):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
주018)
아:빼앗은.
주019)
문중(門中):같은 법계(法界)나 같은 가풍(家風)에 딸린 범위.
주020)
-엣:-에, 있는. -의.
주021)
선재(善財):〈화엄경〉 입법 계품에 나오는 구도자(求道者).
주022)
올며 올마:옮으며 옮아. 옮고 옮아.
주023)
마야(摩耶):가비라성 성주 정반왕의 아내. 석존(釋尊)의 어머니.
주024)
처(處):근(根)과 경(境)이 심(心)과 심소(心所)의 작용을 생기게 하는 곳이라는 뜻에서 처(處)라고 부른다.
주025)
니르러:이르러. 니를-[至]+어.
주026)
뫼화:모아. 뫼호-[會]+아.
주027)
실(實):과거와 미래가 실존하여 현재와 같다고 주장하는 외도(外道).
주028)
드러:들어. 들[入]+어.
주029)
원지(願智):생래(生來)의 묘지(妙智)를 원하는 것.
주030)
환(幻):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일종의 영상(影像).
주031)
해탈문(解脫門):공(空), 무상(無相), 무원(無願) 등 3종(三種)의 선정(禪定).
주032)
화엄(華嚴):화엄경(華嚴經).
주033)
-려:-더러.
주034)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주035)
보살(菩薩):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
주036)
일우니:이루니. 일우-[成]+니.
주037)
외요라:되다. 된다. 외- +오+라.
주038)
야시:하시거늘.
주039)
사겨:새겨. 사기-[釋]+어.
주040)
디:뜻이. [意]+이.
주041)
외오져:되고자.
주042)
원(願):바라는 것을 결단코 얻으려는 희망.
주043)
지(智):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주044)
디니:뜻이니.
주045)
권지(權智):부처님이 중생의 근기에 맞는 차별상(差別相)을 통달하는 지혜.
주046)
니르와다:일으키어. 니르왇-[起]+아.
주047)
일우샤미오:이루심이고.
주048)
실지(實智):진리를 달관하는 진실한 지혜.
주049)
반야(般若):법의 진실한 이치에 부합하는 최상의 지혜.
주050)
진신(眞身):진리의 몸. 곧 부처의 진실신(眞實身)을 이른다.
주051)
내시니라:내시는 것이다. 내시느니라.
주052)
허(虛):허망. 허위.
주053)
상(相):외계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주054)
지:지은. -[作]+오+ㄴ.
주055)
내욤:냄. 내는 것.
주056)
환주(幻住):환(幻)으로 사는 것.
주057)
보미:봄과. 보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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