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偈中에 唯三이니 略於第一起行方便故ㅣ라 初 諷觀行成就시고 二옌 餘二ㅣ 如次야 全同長行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偈 주001) 게(偈): 글자의 수를 정하여 사구(四句)로 맺는 글. 곧 송(頌)을 이른다. 본문과 관계없이 노래한 운문.
中에 오직
세히니 주002) 第一 주003) 行 주004) 행(行): 일체의 유위법(有爲法). 유위법은 연(緣)을 따라 모여 일어나고 만들어진다는 뜻.
니르왇 주005) 方便을 略히
샨 주006) 젼라
처믄 주007) 觀行 주008) 관행(觀行): 마음으로 진리를 관(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함. 또는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하는 방법.
일우믈 주009) 諷 주010) 시고
둘헨 주011) 나 주012) 둘히 주013) 次第 야
오로 주014) 長行 주015) 장항(長行): 운문체의 게송(偈頌)에 대하여 산문체의 경문(經文)을 이른다.
과
니라 주016)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게송(偈頌) 중에 오직 셋이니, 제일(첫째)은 행(行)을 일으키는 방편(方便)을 간략히 하신 까닭이다. 처음은 관행(觀行) 이룸을 풍(諷)하시고, 둘에는 남은 둘이 차례가 같아서 온전히 장항(長行)과 같으니라(=같은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