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無作止任滅며 亦無能證者며 一切佛世界ㅣ 猶如虛空華야 三世悉平等야 畢竟無來去니 初發心菩薩와 及末世衆生이 欲求入佛道댄 應如是脩習이니라
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上 二之二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作 주001) 과
止 주002) 지(止): 선정(禪定). 마음을 한 곳에 정지(定止)하게 함.
와
任 주003) 과
滅 주004) 멸(滅): 멸상(滅相).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
왜 업스며 能히
證 주005) 증(證):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이 나타나서 진리에 부합함.
리 주006) 업스며 一切
佛世界 주007) 불세계(佛世界): 부처님이 주(住)하시는 국토. 예토(穢土)와 정토(淨土)가 있음.
ㅣ 주008) 虛空華 주009) 허공화(虛空華): 허공에 핀 꽃처럼 사물의 실체가 없는 것을 비유한 말.
야 주010) 三원각경언해 상2의2:173ㄴ
世 주011) 삼세(三世):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현세·내세를 이름.
다 平等야
畢竟 주012) 에
오며 주013) 가미 주014) 업스니
처 주015) 發心 주016) 발심(發心): 위없는 보리(菩提)를 얻고자 구하는 마음을 내는 것.
菩薩 주017) 보살(菩薩): 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
와
末世 주018) 말세(末世):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말대(末代).
衆生괘
佛道 주019) 불도(佛道): 불과에 이르는 길. 또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
애
드로 주020) 드로: 드는 것을. 듦을. 들-[入]+옴+.
求코져 주021) 홀딘댄 주022) 반기 주023) 이티 주024) 닷가 주025) 니굘디니라 주026) 니굘디니라: 익힐지니라. 익힐 것이니라. 니기-[習].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작(作)과 지(止)와 임(任)과 멸(滅)이 없으며, 또 능히 증(證)할 이가 없으며, 일체의 불세계(佛世界)가 허공화(虛空華)와 같아서 삼세(三世)가 다 평등하여 필경(畢竟)에 오며 감이 없으니, 처음 발심(發心)한 보살(菩薩)과 말세(末世)의 중생이 불도(佛道)에 드는 것을 구하고자 할진댄 반드시 이와 같이 닦아 익힐지니라(=익힐 것이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