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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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상2의3
  • 4. 금강장보살장(金剛藏菩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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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2


【종밀주석】 二 正陳辭句ㅣ니 中이 三이니 一은 慶其所悟ㅣ오

둘흔 주001)
둘흔:
둘은. 둘ㅎ[二]+은.
말 주002)
말:
말씀의. 말[辭]+ㅅ. ‘말’은 현대 국어 ‘말씀’과 달리 반드시 [+높임]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이전 시기에는 ‘말’으로 적혔던 것인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되어 ‘말’으로 적혔다.
句를 正히 펴샤미니 주003)
펴샤미니:
펼치심이니. 펴심이니. 펴-[陳]+샤+옴+이+니.
中이 세히니 나 그 아샤 주004)
아샤:
아심을. 알-[悟]+샤+옴+.
慶賀샤미오 주005)
샤미오:
하심이고. - +샤+옴+이+오. ‘-오’는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둘은 말씀의 구절을 바로 펼치심이니, 가운데가 셋이니, 하나는 그 아심을 경하(慶賀)하심이고,

【경】 大悲世尊이 善爲一切諸菩薩衆샤 宣揚如來ㅅ圓覺淸淨大陀羅尼因地法行과

大悲 주006)
대비(大悲):
불·보살의 비심(悲心)이 깊고 크다고 하여 그렇게 부른다. ‘비(悲)’는 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제하려는 마음이다.
世尊이 이대 주007)
이대:
잘.
一切 諸菩薩衆을 爲샤 如來ㅅ 圓覺 淸

원각경언해 상2의3:2ㄱ

淨大陀羅尼 因地 주008)
인지(因地):
부처의 지위를 과지(果地), 과상(果上)이라고 함에 대하여, 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를 이른다.
法行 주009)
법행(法行):
여법(如法)하게 수행(修行)함.

“대비 세존이 잘 일체 모든 보살들을 위하시어 여래의 원각 청정 대다라니 인지(因地) 법행(法行)과

【종밀주석】 此是一切行位根本이니 後必躡前故로 重指也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주010)
이:
이것이(此).
주011)
이:
바로(是). ‘이 이’는 한문 원문 ‘此是’를 직역한 것인데, 중세국어의 일반적인 통사 구조는 아님.
一切 行位ㅅ 根本이니 後ㅣ 반기 주012)
반기:
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알 주013)
알:
앞을. 앒[前]+.
드듸 주014)
드듸:
디디는. 이어받는. 드듸-[躡].
젼로 다시 치시니라 주015)
치시니라:
가리키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중세 국어의 ‘치-’는 지(指)와 교(敎)의 두 가지 의미로 쓰임.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것이 이(바로) 일체 행위(行位)의 근본이니, 뒤[後]가 반드시 앞을 디디는(=이어받는) 까닭으로 다시 가리키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둘흔:둘은. 둘ㅎ[二]+은.
주002)
말:말씀의. 말[辭]+ㅅ. ‘말’은 현대 국어 ‘말씀’과 달리 반드시 [+높임]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이전 시기에는 ‘말’으로 적혔던 것인데, 이 책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되어 ‘말’으로 적혔다.
주003)
펴샤미니:펼치심이니. 펴심이니. 펴-[陳]+샤+옴+이+니.
주004)
아샤:아심을. 알-[悟]+샤+옴+.
주005)
샤미오:하심이고. - +샤+옴+이+오. ‘-오’는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주006)
대비(大悲):불·보살의 비심(悲心)이 깊고 크다고 하여 그렇게 부른다. ‘비(悲)’는 남의 괴로움을 보고 가엾게 여겨 구제하려는 마음이다.
주007)
이대:잘.
주008)
인지(因地):부처의 지위를 과지(果地), 과상(果上)이라고 함에 대하여, 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를 이른다.
주009)
법행(法行):여법(如法)하게 수행(修行)함.
주010)
이:이것이(此).
주011)
이:바로(是). ‘이 이’는 한문 원문 ‘此是’를 직역한 것인데, 중세국어의 일반적인 통사 구조는 아님.
주012)
반기:반드시. 반(불규칙적 어근)+이(부사파생접미사).
주013)
알:앞을. 앒[前]+.
주014)
드듸:디디는. 이어받는. 드듸-[躡].
주015)
치시니라:가리키시니라. 가리키신 것이다. 중세 국어의 ‘치-’는 지(指)와 교(敎)의 두 가지 의미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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