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부처님의 경계와 단박에 같아짐 나) 보는 경계가 같아짐 11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161ㄱ
明此世界ㅣ 不卽圓覺며 亦不離圓覺야 如華與空며 如金與器시니 由不離故로 覺性이 奪之야 成空華고 由不卽故로 世界ㅣ 不妨有起滅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世界ㅣ
圓覺 주003) 원각(圓覺): 부처의 완전하고 원만한 깨달음.
애 卽디 아니며 圓覺애 여희디 아니야
華 주004) 화(華): 초목의 꽃송이. 불·보살 등에게 바치고 뿌려서 공양(供養)을 베푸는 것.
와
空 주005) 공(空):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무(空無).
며 주006) 金과 그릇
호 주007) 기시니 주008) 여희디 아니호 브틀
覺性 주009) 각성(覺性): 각지(覺知)하는 성품. 진리에 부합하여 이를 증득(證得)할 만한 소질.
이
아 주010) 空華 주011) 공화(空華): 허공화(虛空華). 본래 실재(實在)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ㅣ 주012) 외오 주013) 卽디 아니호
브틀 주014) 브틀: 붙으므로. 근거로하므로. 근거로 해서.
世界
닐며 주015) 滅홈
이쇼미 주016) 害티 주017) 아니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 세계가 원각(圓覺)에 융합하지 아니하며, 또 원각에 여의지 아니하여 화(華)와 공(空)과 같으며, 금(金)과 그릇과 같음을 밝히시니, 여의지 않음을 근거로 해서 각성(覺性)이 빼앗아 공화(空華)가 되고, 융합하지 아니함을 근거로 해서 세계가 일어나며 멸(滅)함 있음이 해롭지 아니하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