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3) 주변함용관 5
【종밀주석】 如一燈光이 已滿一室커든 更有一燈光이 亦全滿며 百千燈光이 一一如是야 各不相壞며 亦不渾雜 니라 室中之空은 喩於法界시고 燈之光相은 喩以根塵시니 謂一燈光이 容多光相며 卽一
원각경언해 상2의2:144ㄴ
光相이 徧多光中야 一一 皆然야 重重無盡시니 前七叚事法을 一一例此可見이니 含容周徧이 斯之謂歟ㅣ니라 所以然者 唯是眞心所現이 皆如幻夢影像故ㅣ며
원각경언해 상2의2:145ㄱ
與所依性과 非一非異故ㅣ니 故로 得徧多ㅣ 入一며 攝一야 容多等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한 등(燈)의 광명이 이미 한 방에 가득하매 다시 한 등의 광명이 또 온전히 가득하며, 백천 등의 광명이 일일이 이와 같아서 각각 서로 무너뜨리지 아니하며, 또 섞지 아니하듯 하니라. 방 안의 공(空)은 법계(法界)를 비유(譬喩)하시고, 등의 광상(光相)은 근(根)과 진(塵)을 비유하시니, 이르되 한 등광(燈光)이 여러 광상(光相)을 들이며, 곧 한 광상(光相)이 여러 광(光) 중에 주편(周徧)하여 일일이 다 그러해서 겹치고 겹쳐서 다함이 없으시니라. 앞의 칠단(七段)의 사법(事法)을 일일이 이를 예(例)하면 가히 볼 것이니, 머금어 들이며 주편(周徧)함이 이를 이르니라. 그러한 것은 오직 이 진심(眞心)의 나타냄이니 다 환(幻)과 꿈과 그림자의 상(像)과 같은 까닭이며, 의지한 성(性)과 하나가 아니며, 다름이 아닌 까닭이니라. 그러므로 많은 것에 주편(周徧)하니 하나에 들며 하나를 잡아 많으니 들임들을 얻으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