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6집 상2의2
  • 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 ②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
  • 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다라니(陀羅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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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관행을 하라 나) 관법과 지혜를 활용하라○다라니(陀羅尼) 5


【경】 善男子아 一切 實相이

善男子 주001)
선남자(善男子):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이.
주002)
-아:
-야. -여(호격조사).
一切 주003)
일체(一切):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實相 주004)
실상(實相):
있는 그대로의 모양. 만물의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가상을 떠난 진정한 모습.

선남자야, 일체의 실상(實相)이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2의2:126ㄴ

然이나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니 從緣生故ㅣ라 會緣入實면 卽爲實相니 故로 智論애 云호 照色等의 空이 卽名爲實相이라 니 性空實理 離於顚倒야 非虛僞故ㅣ니 於空애 見空야도 亦名顚倒ㅣ오 於空애 無著야 乃是實法이니 是實相者ㅣ 卽是非相일 是故如來ㅣ 說名實相이라 시니 無遷無變야 究竟常住니라 無量義經에 云샤

원각경언해 상2의2:127ㄱ

如是無相이 不相이오 不相이 無相이라 是名實相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그러나 믈읫 주005)
믈읫:
무릇[凡].
잇 주006)
잇:
있는.
주007)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이나 겉매 등을 이른다.
주008)
다:
다. 모두.
虛妄 주009)
허망(虛妄):
실제가 아니고 진상이 아닌 것.
이니 緣을 브터 주010)
난:
난. 나온. 생겨난.
젼라 주011)
젼라:
까닭이다.
주012)
연(緣):
물건이 생길 때에 친한 원인이 되는 것과, 힘을 주어 인으로 하여금 과를 낳게 하는 것. 결과를 내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뫼화 주013)
뫼화:
모아. 뫼호-[會]+아.
주014)
실(實):
실제. 또는 과거와 미래가 실존하여 현재와 같다고 주장하는 외도(外道).
들면 주015)
들면:
들면. 들어가면[入].
實相 주016)
실상(實相):
있는 그대로의 모양.
외니 주017)
외니:
되느니.
그럴 智論 주018)
지론(智論):
대지도론(大智度論). 용수보살이 짓고, 구마라집이 번역한 100권의 책.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풀이한 것이다.
애 닐오 주019)
색(色):
형상과 색채를 합한 것으로서 존재의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 또는 물질.
等의 주020)
공(空):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무(空無).
비취요미 주021)
비취요미:
비춤이. 비추는 것이. 비취-[照]+옴+이.
일후미 주022)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
實相이라 니 주023)
성(性):
나면서부터 가진 본연의 성품. 기성(機性). 사물의 자체, 또는 본체를 이르는 말이다.
이 空 實理 주024)
실리(實理):
실제의 이(理). 현상 그대로가 본래 증도(證道)라는 진리(眞理).
顚倒 주025)
전도(顚倒):
평상의 도리를 어기고 바른 이치를 위반함.
여희여 주026)
여희여:
여의여. 벗어나. 여희-[離]+어.
주027)
허(虛):
실(實)이 아닌 것.
거즛것 주028)
거즛것:
거짓의 것. 가짜.
아닌 젼니 空애 空 보아도  일후미 顚倒ㅣ오 空애 주029)
착(着, 著):
마음이 바깥 경계의 사물에 끌리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
업서 주030)
업서:
없어야. 없-[無]+어+.
實法 주031)
실법(實法):
잠깐 존재하는 가법(假法)이 아닌 상항불변(常恒不變)의 법.
이니 이 實相이 곧 이 相 아닐 주032)
아닐:
아닐새. 아니므로.
그럴 주033)
그럴:
그러므로.
如來 주034)
여래(如來):
부처의 10호 중 하나. 부처와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ㅣ 일후믈 니샤 實相이라 시니 올몸 주035)
올몸:
옮음. 옮-[遷]+옴.
업스며 주036)
업스며:
없으며.
주037)
-홈:
-함. - +옴.
업서 究竟 주038)
구경(究竟):
최상(最上). 또는 구극(究極)의 뜻.
常住 주039)
상주(常住):
물건으로써 생멸 변화가 없는 것. 곧, 항상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니라 無量義經 주040)
무량의경(無量義經):
법화(法華) 3부경의 하나. 〈법화경〉의 서설(序說)이라고 할 만한 것으로 〈법화경〉의 ‘개경(開經)’이라고 부른다. ‘덕행, 설법, 십공덕’으로 되어 있다.
에 니샤 이  주041)
:
같은.
업수미 주042)
업수미:
없음이. 없는 것이. 없-[無]+움+이.
아니오 주043)
아니오:
아니고.
아뇨미 주044)
아뇨미:
아님이. 아닌 것이. 아니-[不]+옴+이.
相 업서 이

원각경언해 상2의2:127ㄴ

일후미 實相이라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그러나 무릇 있는 상(相)이 다 이것이 허망(虛妄)이니, 연(緣)을 따라 난 까닭이다. 연(緣)을 모아 실(實)에 들면 곧, 실상(實相)이 되느니, 그러므로 지론(智論)에 이르되 “색(色) 등의 공(空)을 비춤이 곧 이름이 실상이다.”라고 하니, 성(性)이 공(空)한 실리(實理)는 전도(顚倒)를 벗어나 허(虛)한 거짓의 것이 아닌 까닭이다. 공(空)에 공(空)을 보아도 또 이름이 전도(顚倒)이고, 공(空)에 집착함이 없어야 이것이 실법(實法)이니, 이 실상(實相)이 곧 이것이 상(相)이 아닐새 그러므로 여래께서 이름을 이르시되, ‘실상(實相)’이라고 하시니, 옮음이 없으며 변함이 없어서 구경(究竟)히 상주(常住)하니라. 무량의경(無量義經)에서 이르시되, “이와 같은 상(相)이 없음이(=없는 것이) 상(相)이 아니고, 상(相)이 아님이(=아닌 것이) 상(相)이 없어야 이것의 이름이 실상(實相)이라.”라고 하시니라(=하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5년 12월 23일

주석
주001)
선남자(善男子):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이.
주002)
-아:-야. -여(호격조사).
주003)
일체(一切):만물의 전체. 온갖 것. 모든 것.
주004)
실상(實相):있는 그대로의 모양. 만물의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가상을 떠난 진정한 모습.
주005)
믈읫:무릇[凡].
주006)
잇:있는.
주007)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이나 겉매 등을 이른다.
주008)
다:다. 모두.
주009)
허망(虛妄):실제가 아니고 진상이 아닌 것.
주010)
난:난. 나온. 생겨난.
주011)
젼라:까닭이다.
주012)
연(緣):물건이 생길 때에 친한 원인이 되는 것과, 힘을 주어 인으로 하여금 과를 낳게 하는 것. 결과를 내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주013)
뫼화:모아. 뫼호-[會]+아.
주014)
실(實):실제. 또는 과거와 미래가 실존하여 현재와 같다고 주장하는 외도(外道).
주015)
들면:들면. 들어가면[入].
주016)
실상(實相):있는 그대로의 모양.
주017)
외니:되느니.
주018)
지론(智論):대지도론(大智度論). 용수보살이 짓고, 구마라집이 번역한 100권의 책.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풀이한 것이다.
주019)
색(色):형상과 색채를 합한 것으로서 존재의 한 방면인 물질적 성질. 또는 물질.
주020)
공(空):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공무(空無).
주021)
비취요미:비춤이. 비추는 것이. 비취-[照]+옴+이.
주022)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
주023)
성(性):나면서부터 가진 본연의 성품. 기성(機性). 사물의 자체, 또는 본체를 이르는 말이다.
주024)
실리(實理):실제의 이(理). 현상 그대로가 본래 증도(證道)라는 진리(眞理).
주025)
전도(顚倒):평상의 도리를 어기고 바른 이치를 위반함.
주026)
여희여:여의여. 벗어나. 여희-[離]+어.
주027)
허(虛):실(實)이 아닌 것.
주028)
거즛것:거짓의 것. 가짜.
주029)
착(着, 著):마음이 바깥 경계의 사물에 끌리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
주030)
업서:없어야. 없-[無]+어+.
주031)
실법(實法):잠깐 존재하는 가법(假法)이 아닌 상항불변(常恒不變)의 법.
주032)
아닐:아닐새. 아니므로.
주033)
그럴:그러므로.
주034)
여래(如來):부처의 10호 중 하나. 부처와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주035)
올몸:옮음. 옮-[遷]+옴.
주036)
업스며:없으며.
주037)
-홈:-함. - +옴.
주038)
구경(究竟):최상(最上). 또는 구극(究極)의 뜻.
주039)
상주(常住):물건으로써 생멸 변화가 없는 것. 곧, 항상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주040)
무량의경(無量義經):법화(法華) 3부경의 하나. 〈법화경〉의 서설(序說)이라고 할 만한 것으로 〈법화경〉의 ‘개경(開經)’이라고 부른다. ‘덕행, 설법, 십공덕’으로 되어 있다.
주041)
:같은.
주042)
업수미:없음이. 없는 것이. 없-[無]+움+이.
주043)
아니오:아니고.
주044)
아뇨미:아님이. 아닌 것이. 아니-[不]+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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