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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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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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7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7]
다가 모딘  주001)
:
중생. ‘衆生’은 한자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표시되어 있음. 한글로 표기된 ‘’은 〈권제21〉에 두 개의 예가 있음. 〈61ㄱ〉 참조.
주002)
모딘 즁:
나쁜 짐승. 원문은 ‘악수(惡獸)’이어서 ‘즁’이 현대국어와 같이 ‘짐승’을 의미하였다. 실제로 15세기 문헌에서는 ‘衆生’과 ‘’이 구분되어 표기되는 경향이 있다. ¶뒤헤는 모딘 즁 알 기픈 모새 열 어르믈 하히 구티시니〈용가 30〉. 瞿曇아 나 一切 衆生이 다 부톄 외야 衆生이 업거 菩提心 發호리라 더라〈석상 6:46ㄴ〉.
둘어 주003)
둘어:
둘러싸. 에워싸. 두르-[圍]+어/아(보조적 연결어미)+-[遶/繞/包]+어/아(연결어미). ‘둘어-’를 복합동사로 볼 수도 있으나 ‘두르-’를 ‘圍’에 대한 번역어로 ‘-’를 ‘遶’의 번역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白氎으로 소 如來 드 金棺애 녀고〈석상 23:23ㄱ〉. 絳山이 론 거슬 헌 니브레 아 믌 묻고〈삼강-런던 충:28〉.
이셔 어미 주004)
어미:
어금니가. 엄[牙]+이/ㅣ/∅(주격조사). ¶엄마다 닐굽 蓮花ㅣ오 곳 우마다 닐굽 玉女ㅣ러니〈석상 6:31ㄴ〉. 六牙 여슷 어미라〈석상 6:31ㄴ〉.
카며 주005)
카며:
날카로우며. 캅-[利]+(/으)며. ¶두 이 갈 캅고〈월곡 59ㄴ〉. 이 獦獠ㅣ 根性이 키 캅도다〈육조 상:24ㄱ〉.
토비 주006)
토비:
손톱과 발톱이. 톱[爪]+이/ㅣ/∅(주격조사). ¶셜흔세차힌 토비 赤銅葉 시며〈월석 2:57ㄱ〉. 톱과 엄괘 캅고〈석상 6:33ㄱ〉.
므엽고도 주007)
므엽고도:
무섭더라도. 므엽-[怖]+고(연결어미)+도(보조사). ¶피  눈이 므엽고도 四面에 블이 니러  길히 이〈월곡 60ㄱ〉. 귓것과 모딘 이 므엽도소니 므스므라 바 나오나뇨〈석상 6:19ㄴ〉.
주008)
어미 카며 토비 므엽고도:
이빨이 날카롭고 손톱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해당 원문은 ‘利牙爪可怖ㅣ라도’임. 〈월석〉의 언해는 ‘니 캅고 토비 므여도’이고, 〈법화〉의 언해는 ‘엄과 톱괘 카와 저퍼도’임.
觀音을 念혼 히로 리  업시 주009)
 업시:
가없이. ¶淨空이 現前커든  發야  업시 야 身心이 가야오며 便安야〈능엄 9:9ㄴ〉.
리어며 주010)
리어며:
달릴 것이며. -[走]+(/으)리-+어(확정의 선어말어미)+(/으)며. 빗난 오로 나날 庭闈 向야 리로다〈1481 두시-초 8:23ㄴ〉. ¶相 取야 玄 求면 더욱 뒤흐로 리라〈금삼 2:38ㄴ〉.
蚖蛇와 蝮蠍왜 毒 氣韻이 블 야도 觀音

석보상절 21:5ㄱ

을 念혼 히로 소리 듣다며 주011)
듣다며:
듣-[聞]+닥-+(/으)며(연결어미). 앞의 해제 ‘1. 어휘 ④듣다며’ 참조.
절로 도라가리어며
주012)
소리 듣다며 절로 도라가리어며:
소리를 들어가지고 저절로 돌아갈 것이며. 해당 원문은 ‘尋聲自回去며’임. 〈월석〉의 언해는 ‘소리 미조차 제 횟도로 며’이고, 〈법화〉의 언해는 ‘소리 조차 제 도로 가며’임.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45ㄱ

모딘 이 圍遶야 니 캅고 토비 므여도 뎌 觀音力을 念면  업슨 方애 리 

월인석보 19:45ㄴ

며 蚖蛇와 蝮蝎왜 氣韻이 毒야 브리 브터도 뎌 觀音力을 念면 소리 미조차 제 횟도로 며 주013)
*
〈월석〉과 〈석상〉의 배열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임.

〔7:90ㄱ〕次傍頌蛇獸
〔법화경〕 若惡獸ㅣ 圍遶야 利牙爪可怖ㅣ라도 念彼觀音力으로 疾走無邊方며 蚖蛇及蝮蝎이 氣毒야 烟火ㅣ 然야도 念彼觀音力으로 尋聲自回去며

〔법화경언해〕○다가 모딘 이 圍遶야 엄과 톱괘 카와 저퍼도 뎌 觀音 念혼 히므로  업슨 方애 리 며 蚖蛇와 蝮蝎이 〔7:90ㄴ〕氣分이 毒야  브리 브터도 뎌 觀音 念혼 히므로 소리 조차 제 도로 가며

〔계환해〕〔7:90ㄴ〕信謂兕無所投角며 兵無所投刃也ㅣ로다

〔계환해언해〕○眞實로 닐온 兕ㅣ  브튤  업스며 兵이  브튤  업도다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7]
만약 나쁜 중생이 에워싸서 이빨이 날카롭고 손톱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관음을 생각하는 힘으로 빨리 가이 없이 달아날 〈수 있을〉 것이며 독뱀과 전갈의 독한 기운이 불 같아도 관음을 생각한 힘으로 소리를 들어가지고 저절로 돌아갈 것이며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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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중생. ‘衆生’은 한자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표시되어 있음. 한글로 표기된 ‘’은 〈권제21〉에 두 개의 예가 있음. 〈61ㄱ〉 참조.
주002)
모딘 즁:나쁜 짐승. 원문은 ‘악수(惡獸)’이어서 ‘즁’이 현대국어와 같이 ‘짐승’을 의미하였다. 실제로 15세기 문헌에서는 ‘衆生’과 ‘’이 구분되어 표기되는 경향이 있다. ¶뒤헤는 모딘 즁 알 기픈 모새 열 어르믈 하히 구티시니〈용가 30〉. 瞿曇아 나 一切 衆生이 다 부톄 외야 衆生이 업거 菩提心 發호리라 더라〈석상 6:46ㄴ〉.
주003)
둘어:둘러싸. 에워싸. 두르-[圍]+어/아(보조적 연결어미)+-[遶/繞/包]+어/아(연결어미). ‘둘어-’를 복합동사로 볼 수도 있으나 ‘두르-’를 ‘圍’에 대한 번역어로 ‘-’를 ‘遶’의 번역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白氎으로 소 如來 드 金棺애 녀고〈석상 23:23ㄱ〉. 絳山이 론 거슬 헌 니브레 아 믌 묻고〈삼강-런던 충:28〉.
주004)
어미:어금니가. 엄[牙]+이/ㅣ/∅(주격조사). ¶엄마다 닐굽 蓮花ㅣ오 곳 우마다 닐굽 玉女ㅣ러니〈석상 6:31ㄴ〉. 六牙 여슷 어미라〈석상 6:31ㄴ〉.
주005)
카며:날카로우며. 캅-[利]+(/으)며. ¶두 이 갈 캅고〈월곡 59ㄴ〉. 이 獦獠ㅣ 根性이 키 캅도다〈육조 상:24ㄱ〉.
주006)
토비:손톱과 발톱이. 톱[爪]+이/ㅣ/∅(주격조사). ¶셜흔세차힌 토비 赤銅葉 시며〈월석 2:57ㄱ〉. 톱과 엄괘 캅고〈석상 6:33ㄱ〉.
주007)
므엽고도:무섭더라도. 므엽-[怖]+고(연결어미)+도(보조사). ¶피  눈이 므엽고도 四面에 블이 니러  길히 이〈월곡 60ㄱ〉. 귓것과 모딘 이 므엽도소니 므스므라 바 나오나뇨〈석상 6:19ㄴ〉.
주008)
어미 카며 토비 므엽고도:이빨이 날카롭고 손톱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해당 원문은 ‘利牙爪可怖ㅣ라도’임. 〈월석〉의 언해는 ‘니 캅고 토비 므여도’이고, 〈법화〉의 언해는 ‘엄과 톱괘 카와 저퍼도’임.
주009)
 업시:가없이. ¶淨空이 現前커든  發야  업시 야 身心이 가야오며 便安야〈능엄 9:9ㄴ〉.
주010)
리어며:달릴 것이며. -[走]+(/으)리-+어(확정의 선어말어미)+(/으)며. 빗난 오로 나날 庭闈 向야 리로다〈1481 두시-초 8:23ㄴ〉. ¶相 取야 玄 求면 더욱 뒤흐로 리라〈금삼 2:38ㄴ〉.
주011)
듣다며:듣-[聞]+닥-+(/으)며(연결어미). 앞의 해제 ‘1. 어휘 ④듣다며’ 참조.
주012)
소리 듣다며 절로 도라가리어며:소리를 들어가지고 저절로 돌아갈 것이며. 해당 원문은 ‘尋聲自回去며’임. 〈월석〉의 언해는 ‘소리 미조차 제 횟도로 며’이고, 〈법화〉의 언해는 ‘소리 조차 제 도로 가며’임.
주013)
*〈월석〉과 〈석상〉의 배열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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