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7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7]
아뫼나 바다 디니며 닐그며 외와 正히 憶念야 들 아라 닐온 다히 주001) 닐온 다히: 말한 것처럼. 니르-/닐-〔云〕+오/우(대상 선어말어미)+(/으)ㄴ(관형사형어미)#-〔如〕+이(부사화접미사). 〈월석〉은 ‘말다’로, 〈법화〉는 ‘말다이’로 언해하였음. ¶네흔 닐온 다히 修行호미니〈영가 상25ㄱ〉. 참조. 네 願다 라〈월석 25:76ㄴ〉. 祭祀를 家禮다이 며〈속삼 효:26ㄱ〉.
修行면 이 사미 普賢 뎌글 行야 그지 업스며 업슨 석보상절 21:57ㄴ
諸佛 됴 根源을 기피 심거 諸 如來 소로 머리 니 주002) 니: 만지실. 니-〔摩〕+(/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으)ㄹㆆ(관형사형어미). ¶如來 손 내샤 菩薩 니시고 八方如來 가쇼셔 시니〈월석 18:14ㄴ〉.
고 아 디니다 주003) 이 사미 보현(普賢) 뎌글 행(行)야 ~ 아 디니다: 이 사람이 보현 행적을 행하여 끝없으며 가 없는 제불께 좋은 근원을 깊이 심어 제여래의 손으로 머리를 만지실 곳을 알 것입니다. 해당 원문은 ‘當知是人은 行普賢行야 於無量無邊諸佛所애 深種善根야 爲諸如來ㅣ 手摩其頭ㅣ니다’임. 〈월석〉의 ‘이 사미 普賢行 行야 無量無邊 諸佛ㅅ 거긔 善根 기피 심거 諸如來 소로 머리 지샤미 아 디니’이고, 〈법화〉의 언해는 ‘이 사 普賢行 行야 無量 無邊 諸佛 善根을 기피 심거 諸如來ㅣ 소로 머리 지샤미 왼 반기 아롤 띠니다’임. 한문 원문은 ‘爲’ 피동문인데 〈석상〉은 능동으로 해석하였고, 〈월석〉과 〈법화〉는 피동으로 해석하였음.
【經 디뇨매 주004) 디뇨매: 지니므로. 디니-〔持〕+(오/우)ㅁ(명사형 어미)+에/애(처소의 부사격조사). ¶經 디뇨 盟誓코져 호〈법화 4:186ㄴ〉.
조 □ 뎌근 正히 憶念□매 잇니 憶念이 正티 몯면 雜想과 邪曲 시 주005) 시: 버릇이. 〔習〕+이(주격조사). ¶習은 시라〈법화 1:26ㄱ〉.
어즈러리니 주006) 어즈러리니: 어지러울 것이니. 어즈럽-〔難〕+(/으)리(추측의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 ¶세 저품 업스신 行이니 어즈러며 어려믈 리디 아니실씨라〈월석 18:17ㄱ〉.
기픈 뎍 일우려 호미 어려니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7]
“아무나 받아 지니며 읽으며 외워 바로 억념하여 뜻을 알아 설법한 대로 수행하면 이 사람이 보현 행적을 행하여 끝없으며 가이 없는 제불께 좋은 근원을 깊이 심어 여러 여래의 손으로 머리를 만지실 것을 알 것입니다.【경을 지님에 중요한 행적은 바로 억념함에 있으니 억념(憶念)이 정(正)하지 못하면 잡상(雜想)과 사곡(邪曲)한 버릇이 어지러울 것이니 깊은 행적을 일우려 함이 어려운 것이다.】 ”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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