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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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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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11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11]
다가 三千大千 國土애  怨讐ㅅ 도기어든  商人이 여러 商人

석보상절 21:6ㄱ

리고 주001)
리고:
데리고. 리-[率/將]+고(연결어미). ¶王이 한 사 리고 와 보더니〈석상 24:16ㄴ〉.
貴 보 가져 어려 주002)
어려:
어려운. 어렵-[難](ㅂ불규칙)+(/으)ㄴ(관형사형어미). ¶ 부드러우니 수이 보 아로미 어렵도다〈금삼 3:39ㄴ〉.
길흘 주003)
길흘:
길을. 길ㅎ[道]+을(목적격조사). ‘ㅎ종성체언’에 대해서는 ‘나라해〈석상 21:4ㄱ〉’ 참조.
디나가며 그 中에  사미 닐오 善男子하 두리여 주004)
두리여:
두려워하여. 두리-[恐]+어(연결어미). ‘두리다’는 ‘두려워하다’의 뜻이고 여기서 파생한 형용사는 ‘두렵다’의 뜻인 ‘두립다’인데 파생한 형용사인 ‘두립다’에서 파생한 동사인 ‘두리워다’는 현대국어에 계승되어 ‘두려워하다’가 되고 원래의 동사인 ‘두리다’는 사어가 되었음. ¶六師ㅣ 王  瞿曇 弟子ㅣ 두리여 몯 오다〈석상 6:29ㄴ〉. 내 지븨 이셔 녜 環刀ㅣ며 막다히 두르고 이셔도 두립더니 이제 오 무 서리옛 나모 아래 이셔도 두리미 업소니〈월석 7:5ㄴ〉. 무  잡노라마 미 무수히 셜오니 내 모 내 두리워노라〈순천 166:7〉.
마오 너희 一心로 觀世音菩薩ㅅ 일후믈 일라 주005)
일라:
일컬어라. 일-[稱]+//(객체높임 선어말어미)+/으라(‘라’체 명령형어미). ‘-//-’에 대해서는 ‘향(向)〈1ㄱ〉’ 항목 참조. ¶고 로 뎌 如來ㅅ 일후믈 일 讚嘆야 恭敬 供養면〈석상 9:25ㄴ〉.
이 菩薩이 能히 無畏로 衆生 布施시니 너희 일후믈 일면 이 怨讐ㅅ 도 버서나리

석보상절 21:6ㄴ

야 주006)
야:
하거든. -+여/야(조건의 연결어미). ¶無學 得야 네 門ㅅ 쇳 굼그로 오라〈월석 25:9ㄱ〉.
모 商人이  주007)
:
함께. 이는 본래 ‘[一]#[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인데 합성 부사가 되면서 2음절 첫소리 ‘ㅂ’의 역행동화로 1음절 말의 ‘ㄴ’이 ‘ㅁ’으로 변동되어 후대에 ‘〉함께’가 됨. ¶두 사미  믌 가온  보다가〈능엄 4:43ㄴ〉. 庾袞의 두 兄이  죽고 버근 兄 毗  危殆야〈소학 6:67ㄴ〉.
소리 내야 南無觀世音菩薩 주008)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에게 귀의합니다’의 뜻. ‘南無’는 산스크리트어 ‘namas’의 음역어로 ‘몸을 굽히다, 몸을 굽혀서 경례하다, 귀명(歸命)하다’라는 뜻. 특히 불·법·승 3보에 귀의한다는 의미로 쓰임.
야 일면 즉자히 버서나리니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25ㄴ

다가 三千大千 國土애  怨賊에  商主ㅣ【商主는 바지예 爲頭 사미라】 商人 려 重 보 가져 險 길 디 제 그 中에  사미나 닐오 善男子하 두리디 말라

월인석보 19:26ㄱ

너희 一心으로 觀世音菩薩ㅅ 일후믈 일 리라 이 菩薩이 能히 無畏로 衆生게 施시니 너희히 일후믈 일면 이 怨賊에 반기 버서나리라 한 商人이 듣고  소리 내야 南無觀世音

월인석보 19:26ㄴ

菩薩
면 일훔 일론 젼로 즉재 버서나 得리라【이 音을 滅야 圓히 드러 慈力 기 내샤 더으시니 소리와 드롬괘 둘히 셔면 物와 나왜 니 욀 音을 滅야 圓히 드르면 內外 기드류미 업슬 能히 慈ㅣ 야 도 믈리리라】

〔7:57ㄱ〕五脫怨賊
〔법화경〕 若三千大千國土애 滿中 怨賊에 有一啇主ㅣ 將諸啇人야 賚持重寶야 經過嶮路제 其中一人이 作是唱言호 諸善男子아 勿得恐怖고 汝等이 應當一心으로 稱觀世音菩薩〔7:57ㄴ〕ㅅ 名號오라 是菩薩이 能以無畏로 施於衆生시니 汝等이 若稱名者ㅣ면 於此怨賊에 當得觧脫리라 衆啇人이 聞고 俱發聲言호 南無觀世音菩薩면 稱其名故로 即得觧脫리니

〔법화경언해〕○〔7:58ㄴ〕다가 三千大千 國土애 그 中에  怨讐ㅅ 도애  商主ㅣ 여러 商人 려 重寶 가져 嶮 길헤 디날 쩨 그 中에  사미 이 말 호 모 善男子아 두리디 말오 너희 반기 一心으로 觀世音菩薩ㅅ 일후믈 일오라 이 菩薩이 能히 저품 업수로 衆生게 施시니 너희 다가 일훔곳 일오면 이 怨讎ㅅ 도개 반기 解脫 得리라 한 〔7:59ㄱ〕商人이 듣고 다 소리 내야 닐오 南無觀世音菩薩 면 그 일훔 일론 젼로 즉재 해탈 得리니

〔계환해〕〔7:59ㄱ〕此 由滅音샤 圓聞샤 遍生慈力으로 加之시니 盖音聞이 兩立면 則物我ㅣ 成敵거니와 滅音圓聞시면 則內外無待실 故로 能遍慈샤 而却敵也ㅣ시니라

〔계환해언해〕○이 소릴 滅샤 두려이 드르샤 慈力을 다 내샤로 더으신 다시니 音과 聞괘 둘히 셔면 物와 나왜 펴니 외어니와 소릴 滅샤 두려이 드르시면 안팟기 기드룜 업스실 能히 다 慈샤 도 믈리샤미라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11]
만약 삼천 개의 대천(大千) 나라의 땅에 가득한 원수(怨讐) 같은 도적이 있을 때, 한 상인이 여러 상인을 데리고 귀한 보배를 가지고 어려운 길을 지나가면서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되, “선남자(善男子)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일컬어라. 이 〈관세음〉보살이 무외심(無畏心)으로 능히 중생을 보시하시니 너희가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일컬으면 이 원수의 도적을 벗어날 것이다.”라고 하면, 모든 상인이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 관세음보살” 하고 하여 일컬으면 즉시 〈어려움을〉 벗어날 것이니,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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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리고:데리고. 리-[率/將]+고(연결어미). ¶王이 한 사 리고 와 보더니〈석상 24:16ㄴ〉.
주002)
어려:어려운. 어렵-[難](ㅂ불규칙)+(/으)ㄴ(관형사형어미). ¶ 부드러우니 수이 보 아로미 어렵도다〈금삼 3:39ㄴ〉.
주003)
길흘:길을. 길ㅎ[道]+을(목적격조사). ‘ㅎ종성체언’에 대해서는 ‘나라해〈석상 21:4ㄱ〉’ 참조.
주004)
두리여:두려워하여. 두리-[恐]+어(연결어미). ‘두리다’는 ‘두려워하다’의 뜻이고 여기서 파생한 형용사는 ‘두렵다’의 뜻인 ‘두립다’인데 파생한 형용사인 ‘두립다’에서 파생한 동사인 ‘두리워다’는 현대국어에 계승되어 ‘두려워하다’가 되고 원래의 동사인 ‘두리다’는 사어가 되었음. ¶六師ㅣ 王  瞿曇 弟子ㅣ 두리여 몯 오다〈석상 6:29ㄴ〉. 내 지븨 이셔 녜 環刀ㅣ며 막다히 두르고 이셔도 두립더니 이제 오 무 서리옛 나모 아래 이셔도 두리미 업소니〈월석 7:5ㄴ〉. 무  잡노라마 미 무수히 셜오니 내 모 내 두리워노라〈순천 166:7〉.
주005)
일라:일컬어라. 일-[稱]+//(객체높임 선어말어미)+/으라(‘라’체 명령형어미). ‘-//-’에 대해서는 ‘향(向)〈1ㄱ〉’ 항목 참조. ¶고 로 뎌 如來ㅅ 일후믈 일 讚嘆야 恭敬 供養면〈석상 9:25ㄴ〉.
주006)
야:하거든. -+여/야(조건의 연결어미). ¶無學 得야 네 門ㅅ 쇳 굼그로 오라〈월석 25:9ㄱ〉.
주007)
:함께. 이는 본래 ‘[一]#[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인데 합성 부사가 되면서 2음절 첫소리 ‘ㅂ’의 역행동화로 1음절 말의 ‘ㄴ’이 ‘ㅁ’으로 변동되어 후대에 ‘〉함께’가 됨. ¶두 사미  믌 가온  보다가〈능엄 4:43ㄴ〉. 庾袞의 두 兄이  죽고 버근 兄 毗  危殆야〈소학 6:67ㄴ〉.
주008)
나무관세음보살(南無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에게 귀의합니다’의 뜻. ‘南無’는 산스크리트어 ‘namas’의 음역어로 ‘몸을 굽히다, 몸을 굽혀서 경례하다, 귀명(歸命)하다’라는 뜻. 특히 불·법·승 3보에 귀의한다는 의미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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