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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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11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11]
世尊하 내 이제 神通力으로 이 經을 딕야 護持야 如來

석보상절 21:59ㄴ

度신 후에 閻浮提 주001)
염부제(閻浮提):
jambudvīpa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 세계를 동서남북, 4개의 주로 나눈 그 중에서 남쪽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 남쪽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남염부제라고 함. 고래의 인도 우주관에 따라서 염부제라는 말은 본래 인도의 지리적인 땅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후세에는 인간 세계를 통칭하게 되었고, 불교 문헌에서도 이러한 관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설명하고 있다. 4대주의 인간 세계는 각각, 동비제하(東毘提訶), 서구다니(西瞿陀尼), 남염부제(南閻浮提), 북구로주(北俱盧洲)를 가리킨다. 이러한 네 지역에 사는 인간들 가운데서 동비제하와 북구로주에 사는 인간들이 가장 큰 즐거움을 누리며, 남염부제의 경우에는 그보다 못하지만, 부처의 출현은 남섬부주에 국한된다고 한다. 동의어로 남섬부주(南贍部洲), 남염부주(南閻浮提), 남섬부제(南贍部提) 등이 있음.
안해 주002)
안해:
안에. 안ㅎ[內]+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너비 주003)
너비:
널리. 넙-[廣]+이(부사화접미사). ¶이 經을 너비 펴며〈석상 9:40ㄱ〉.
펴디여 주004)
펴디여:
퍼져. 펴디-[漫]+어(연결어미). ¶法이 펴디여 가미 믈 흘러 녀미  流行이라 니〈석상 9:21ㄴ〉.
긋디 아니케 주005)
긋디 아니케:
끊어지지 않게. 긋-[斷]+디(보조적 연결어미)#아니-+게(보조적 연결어미). 해당 원문은 ‘斷絕’임. 15세기 국어의 ‘긋-’은 자·타동 양용동사인데 여기서는 자동사로 쓰였음. 〈월석〉의 언해는 ‘그처디디 아니케’이고, 〈법화〉의 언해는 ‘긋디 아니케’임. ¶닐웻  모다 울 쏘리 긋디 아니더라〈석상 23:45ㄴ〉.
호리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114ㄴ

世尊하 내 이제 神通力으로 이 經을 守護야 如來 滅後에 閻浮提 內예 너비 流布야 그처디디 아니케 호리다

〔7:178ㄱ〕八總結流通
〔법화경〕 世尊하 我今에 以神通力故로 守護是經야 於如來滅後에 閻浮提內예 廣令流布야 使不斷絕케호리다

〔법화경언해〕○世尊하 내 오 神通力 젼로 이 經을 守護야 如來 滅後에 閻浮提 內예 너비 流布케 야 긋디 아니케 호리다

[보현보살이 법화경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맹세함 11]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신통력으로 이 경을 지켜 호지하여 여래 멸도하신 후에 염부제 안에 널리 퍼져 끊어지지 않게 할 것입니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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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염부제(閻浮提):jambudvīpa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 세계를 동서남북, 4개의 주로 나눈 그 중에서 남쪽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 남쪽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남염부제라고 함. 고래의 인도 우주관에 따라서 염부제라는 말은 본래 인도의 지리적인 땅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후세에는 인간 세계를 통칭하게 되었고, 불교 문헌에서도 이러한 관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설명하고 있다. 4대주의 인간 세계는 각각, 동비제하(東毘提訶), 서구다니(西瞿陀尼), 남염부제(南閻浮提), 북구로주(北俱盧洲)를 가리킨다. 이러한 네 지역에 사는 인간들 가운데서 동비제하와 북구로주에 사는 인간들이 가장 큰 즐거움을 누리며, 남염부제의 경우에는 그보다 못하지만, 부처의 출현은 남섬부주에 국한된다고 한다. 동의어로 남섬부주(南贍部洲), 남염부주(南閻浮提), 남섬부제(南贍部提) 등이 있음.
주002)
안해:안에. 안ㅎ[內]+애/에/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03)
너비:널리. 넙-[廣]+이(부사화접미사). ¶이 經을 너비 펴며〈석상 9:40ㄱ〉.
주004)
펴디여:퍼져. 펴디-[漫]+어(연결어미). ¶法이 펴디여 가미 믈 흘러 녀미  流行이라 니〈석상 9:21ㄴ〉.
주005)
긋디 아니케:끊어지지 않게. 긋-[斷]+디(보조적 연결어미)#아니-+게(보조적 연결어미). 해당 원문은 ‘斷絕’임. 15세기 국어의 ‘긋-’은 자·타동 양용동사인데 여기서는 자동사로 쓰였음. 〈월석〉의 언해는 ‘그처디디 아니케’이고, 〈법화〉의 언해는 ‘긋디 아니케’임. ¶닐웻  모다 울 쏘리 긋디 아니더라〈석상 23:4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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