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7]
天 주001) 천(天): deva 6취(趣) 중의 하나. 욕계, 색계, 무색계 등의 3계(界)에 있는 모든 천계(天界)에 살고 있는 천인(天人).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서, 팔부중은 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이라고도 하는데, 불법을 지키고 보호하는 모든 신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deva-nāga).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 등 여덟 가지 부류. 팔부신중(八部神衆), 천룡팔부(天龍八部)라고도 함.
龍 주002) 용(龍): nāga 뱀의 형상을 띤 귀신(鬼神)의 일종. 천룡팔부(天龍八部) 중의 하나이며, 신력(神力)으로써 구름과 비를 자재롭게 변화시킨다. 인도 신화에서 뱀 특히 코브라를 신격화시킨 데서 비롯되었지만, 불교에 채용되어 불법을 수호하는 대표적인 선신(善神)의 하나가 되었음.
夜叉 주003) 야차(夜叉): yakṣa 8부중(八部衆)의 하나. 불법을 지키고 보호하는 선신(善神). 초자연적인 존재. 숲 또는 성수(聖樹)에 살고 있는 신령(神靈)의 일종으로서 수목의 신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함. 거처하는 곳에 따라서 천(天) 야차, 지(地) 야차, 허공(虛空) 야차 등으로 나눈다. 특히 천 야차와 허공 야차는 날아다닌다고 함.
乾闥婆 주004) 건달바(乾闥婆): gandharva 천상의 음악 신. 제석천의 아악을 관장하는 음악 신으로서 향을 먹고 삶.
阿脩羅 주005) 아수라(阿修羅): asura 본래 선신(善神)이었으나 비천(非天), 즉 악신(惡神)으로 여겨지기도 함. 귀신(鬼神)의 일종이며, 그 주처는 수미산 아래 대해저(大海底)라고 함.
迦樓羅 주006) 가루라(迦樓羅): garuḍa 인도의 신화에서 지어 낸 신령스러운 동물의 하나. 거대한 새의 형상이며, 두 날개를 펴면 길이가 300여 만 리에 달하고, 거처는 4천하(天下)의 대수(大樹)이며, 용(龍)을 먹이로 한다고 함. 대승불교에서는 8부중(部衆)의 하나로 꼽는다. 밀교에서는 대범천(大梵天), 대자재천(大自在天)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가루라의 모습으로 화현한다고 하며, 또는 문수 보살의 화신이라고도 한다. 태장계 만다라의 외금강원에 자리함.
緊那羅 주007) 긴나라(緊那羅): kiṃnara 불교에서 8부중(部衆)의 하나가 된 음악의 신. 천상의 악사로서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하며 춤추는 가무의 신. 고대의 인도 신화에서는 간다르바처럼 음악으로 쿠베라 신을 섬기는 반신(半神)의 무리에 속함.
摩睺羅迦 주008) 마후라가(摩睺羅迦): mahoraga 8부중(部衆)의 하나. 인신(人身) 사신(蛇神)의 형상을 악신(樂神). 밀교에서는 태장계 만다라의 외원(外院)의 북방에 3구(軀)를 안치함.
人 非人 等 모로 得度그
석보상절 21:13ㄴ
란 즉자히 다 現야 說法며
執金剛神 주009) 집금강신(執金剛神): vajradhara 손에 금강장(金剛杖)이나 금강저(金剛杵) 등의 무기를 들고 있는 역사(力士)의 이름. 부처와 천신을 호위하는 호법 신장의 일종.
로 得度그란 즉자히 執金剛神이 現야 說法니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7]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한 사람 아닌 듯한 몸으로 득도할 사람에게는 〈관세음보살이〉 즉시 다 〈그 모습으로〉 나타나 설법하며 집금강신으로 득도할 사람에게는 〈관세음보살이〉 즉시 집금강신으로 나타나 설법하며,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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