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2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2]
옷 주001) 옷: 홑. 하나의. 옷[單]. ¶獨 늘구 子息 업서 옷 모민 사미라〈석상 6:13ㄱ〉. 샤 옷 오 우믈 우희 더프면 즉자히 나니라〈구급방 하97ㄱ〉.
소리 聲이라 고 주002) 옷 소리 聲이라 고: 여기(옷 소·리· 聲·이·라 ·고〈석상21:19ㄴ〉)부터 마지막(圓 行··이 流通·리·라〈석상21:20ㄴ〉)까지는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첫 부분에 나오는 계환 주해(법화7:39ㄴ~40ㄱ)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계환스님이 본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개요에 해당하는 부분임. 『석보상절』 편집자들은 관세음보살보문품의 마지막에 배치시키고 있어 편집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임.
석보상절 21:20ㄱ
雜 소리 音이라 니 世間ㅅ 한 受苦 雜소리 보아 다 救샤 觀世音이시다 고 妙圓신 뎌기 로셔 내야 아니 應시 업스샤미 普門 이시니라 이 品을 몬졋 品에 니 니샨 주른 妙音이 現샤 說法샤 한 어려 일 救濟샤미 觀音과 다디 아니커신마 오직 젹고 普티 몯며 妙호 圓티 몯거시니와 觀音은 이 뎌게 나디 아니샤 주003) 관음(觀音)은 이 뎌게 나디 아니샤: 관음보살은 이와 같은 행적에서 벗어나지 않으시고. 해당 원문은 ‘觀音은 不離是行샤’임. 〈월석〉은 이 부분이 훼손되어서 언해의 존재 여부와 양상을 알 수 없고, 〈법화〉의 언해는 ‘觀音은 이 行을 여희디 아니샤’임.
能히 音聲을 보샤 소리 조차 大千을 對答샤 초 應샤미 去來相이 업스시니 니논 自在 業석보상절 21:20ㄴ
과 普門로 나토아 뵈샤미 妙音에셔 나시건마 實엔 두 聖人이 道理샤 서르 始作과 괘 외실 미라 그럴 觀音ㅅ 德을 니샤 妙音을 조쳐 니시니 긔 두 聖人이 道理샨 주리오 妙音ㅅ 뎌그로셔 불어 普門이 외시니 이 서르 始作과 괘 외샤미라 몬졋 法을 體호려 뎬 모로매 두 行이 兼야 妙로셔 普샤 始作이 이시며 미 이신 후에 圓備릴 妙音을 니 普門品을 니르샤 圓 行이 流通리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2]
하나의 소리를 성(聲)이라 하고 섞인 것〔雜〕 많은 소리를 음(音)이라 하니 세간의 많은 고통을 당하는 잡된 소리를 함께 보아 다 구하심을 관세음이시다고 하고, 묘원(妙圓)하신 행적이 한 마음으로부터 내어 응하지 않으신 데가 없으심을 보문(普門)이시라고 한다. 이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앞의 〈묘음보살〉품에 이어서 말씀하신 것은 묘음보살이 모습을 나타내시어 〈중생들에게〉 설법하시어 많은 어려운 일을 구제하심이 관음보살과 다르지 아니하면서도 오직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일의 양과 횟수가〉 적고 넓지 못하며 묘하되 원만하지 못하지만 관음보살은 이와 같은 행적에서 벗어나지 않으시고 음성을 능히 보시어 소리를 쫓아 대천세계에 대답하시어 갖추어 응하심에 거래상(去來相)이 없으시다.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시는 업과 보문으로 나타내어 보이심이 묘음보살보다 나으시지만 실제엔 〈관세음보살과 묘음보살〉 두 성인이 한 도리이시어 서로 시작과 마침이 되실 따름이다. 그러므로 관음보살의 덕을 말씀하시되 묘음보살을 좇아 말씀하시니 그것은 두 성인이 하나의 도리이신 것이고, 묘음보살의 행적으로서 연설하시어 보문(普門)이 되시니 이것이 서로 시작과 마침이 되시는 것이다. 앞의 법을 체(體)하려 하면 모름지기 두 행(行)을 겸하여 묘(妙)로서 보(普)하시어 시작이 있으며 마침이 있은 후에야 원만히 갖출 것이므로 묘음〈보살품〉을 이어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일으키시어야 원만한 행이 유통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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