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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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보살 등이 법화경을 수지하는 중생을 호지하는 다라니를 말함 1


[약왕보살 등이 법화경을 수지하는 중생을 호지하는 다라니를 말함 1]

석보상절 21:21ㄱ

주001)
*
〈석상21:21ㄱ〉~〈석상21:33ㄱ〉는 다라니품 제26에 해당함.
그 주002)
그:
그때. 그때에. 그(지시관형사)#〔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 동일한 의미로 ‘그저긔’와 ‘그제’가 쓰였으나 ‘그제’는 『월인석보』에 많이 쓰였고, 『석보상절』에서는 ‘그제’의 형태로 많이 쓰였음. ¶그 世尊이 즉자히 化人 보내샤〈석상 6:7ㄴ〉. 그저긔 부톄 常精進菩薩 摩訶薩려 니샤〈석상 19:9ㄱ〉. 그제 부톄 옷 니브시고 바리 가지샤 城의 드러 乞食더시니〈월석 9:35중ㄱ〉. 그제 須達이 설우 恭敬 法이 이러 거시로다 야〈석상 6:21ㄱ〉.
藥王菩薩 주003)
약왕보살(藥王菩薩):
bhaiṣajya-rāja 양약을 베풀어 중생의 병을 치유하는 보살. 법화경에서 설하는 25보살의 하나. 일찍이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이었을 적에 양팔을 태워 수행하였다고 함.
座로셔 주004)
좌(座)로셔:
자리로부터. 자리에서. 坐+(/으)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출발점의 보조사).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부사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되는 예는 매우 드물고 ‘-에셔, -(/의)그셔, (/으)로셔’ 등 처소의 부사격, 여격이나 부동사에 연결되는 예가 많음. ¶류야 東方로셔 와 東녁 겨틔 合掌야 셔며〈석상3: 27ㄴ〉.
니르샤 주005)
니르샤:
일어나시어. 닐-〔起〕+(/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야/여(연결어미). ¶俱夷 자다가 니르샤 해 디여 우르시며〈석상 3:30ㄴ〉.
올 주006)
올:
오른(쪽). 올〔右〕(거-거, 관형사). ¶右는 올 녀기라〈훈언 13ㄱ〉.
엇게 메시고 주007)
메시고:
한 쪽 어깨의 옷를 벗으시고. 메-〔袒〕+(/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이는 본시 ‘메-〔擔〕’와 ‘밧-〔脫〕’의 합성동사인데 ‘밧-’의 ‘ㅂ’이 모음 사이에서 ‘ㅸ’으로 바뀌었음. 해당 부분의 〈월석〉은 ‘메고’로 번역되었고 〈법화〉는 ‘메와시고’로 번역되었음.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것은 고대 인도에서 윗사람에게 존경을 표시하는 예절임. 『능엄경언해』 이후 ‘ㅸ’이 탈락된 ‘메왓-’형이 쓰임. ¶올 엇게 메고〈석상 9:29ㄱ〉. 올 녁 메고〈월석 10:44〉. 올 엇게 메왓고〈능엄 1:76〉.
合掌 주008)
합장(合掌):
añjali ; prāñjali 얼굴이나 가슴 앞에서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쳐 예의를 표시하는 것. 인도에서 옛부터 통용되어 온 경례법의 일종. 불상과 스님에게 경의를 표시하는 예법. 인도에서는 오른손을 신성한 손, 왼손을 부정(不淨)한 손으로 구분하는 관습이 있었고, 인간에게 있는 신성한 면과 부정한 면을 합일하는 데에 인간의 진실한 모습이 있다는 생각의 표현으로 합장의 경례법이 통용되었음.
야 부텨 向 샤
世尊하 善男子 善女人이 能히 法華經바다 디녀 주009)
바다 디녀:
받아 지녀. 받-〔受〕+아(보조적 연결어미)#디니-〔持〕+어(연결어미). 해당 원문은 ‘受持’임.
닐그며 외와 주010)
닐그며 외와:
읽으며 외워. 닑-〔讀〕+(/으)며(대등의 연결어미)#외오-〔誦〕+아. 해당 원문은 ‘讀誦’임.
通利커나 주011)
통리(通利)커나:
사정에 통하여 장애가 없거나. 通利-+거나(선택·나열의 연결어미).
經卷을 쓰거나 면
주012)
닐그며 외와 통리(通利)커나 경권(經卷)을 쓰거나 면:
읽으며 외워 통리(通利)하거나 경권(經卷)을 쓰거나 하면. 해당 원문은 ‘若讀誦通利며 若書寫經卷면’임. 원문은 이른바 ‘若A若B’ 구문인데 ‘A거나 B거나 면’으로 번역하였다. 〈법화〉에서는 ‘다가 닐거 외와 通利며 經卷을 쓰면’ 즉 ‘다가 A며 B면’으로 번역하였음.
언맛 주013)
언맛:
얼마의. 얼마만한. 언마(상-거, 명사)+ㅅ(관형격조사). ‘언마’는 기원적으로 ‘언’과 ‘마’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음. ¶내 언맛 恩分이 잇관 이런 쳔랴로 갑거시뇨 고〈월석 22:60ㄴ〉.
福 得리잇고 주014)
득(得)리고:
얻겠습니까? 得-+(/으)리(추측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고(의문의 종결어미). 상위자에 대해 화자의 공손한 진술을 표시하는 ‘쇼셔’체는 설명법 종결어미 ‘-다’ 앞에서는 ‘--’로, 의문법 종결어미 ‘-가, -고’ 앞에서는 ‘--’으로 쓰임.
부톄 니샤 주015)
부톄 니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해당 원문은 ‘佛告藥王’임. 한문의 경우 상위자가 하위자에게 말할 때는 ‘告’를 사용함. 〈법화〉는 ‘부톄 藥王려 니샤’로 언해되어 있음.
善男子

석보상절 21:21ㄴ

善女人이
주016)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선남자, 선여인이. 해당 원문은 ‘若有善男子善女人’임. 〈법화〉에서는 ‘다가 善男子 善女人이’로 언해되어 있어, 원문의 ‘若’이 〈석상〉에서는 반영되지 않았고 〈법화〉에서는 ‘다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八百萬億 那由他 주017)
나유타(那由他):
nayuta 인도의 수량 단위로 아유다(阿由多)의 100배이며, 천억(千億)에 해당함.
恒河沙 주018)
항하사(恒河沙):
gaṅgā-nadī-vālukā 인도의 갠지즈강의 모래. 모래알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데서 무한한 것을 비유한 말. 줄여서 ‘항사(恒沙)’라고도 함. 〈법화경〉에서는 ‘하사(河沙)’라는 표현도 나옴.
等 諸佛을 供養 주019)
공양(供養):
pūjanā 음식이나 의복 등을 불·법·승 3보(寶)와 부모, 스승, 죽은 사람의 영혼 등에게 공급하는 것을 가리킨다. 본래 공양은 신체적인 행위만을 지시하였으나, 지금은 단순히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침구, 약, 꽃, 차, 등(燈), 향 등등의 재물뿐만 아니라 공경심과 신심, 수행까지도 공양의 대상이 된다. 절에서는 공양이라는 말을 식사를 대체하여 사용함.
면
주020)
팔백만억(八百萬億) 나유타(那由他) 항하사등(恒河沙等) 제불(諸佛)을 공양(供養)면:
해당 원문은 ‘供養八百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면’임. 〈법화〉에는 ‘八百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을 供養면’로 언해됨. 〈석상〉은 ‘’이 적극적을 반영되어 있고, 〈법화〉에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음.
네 덴 엇뎨 너기다 주021)
네 덴 엇뎨 너기다:
해당 원문은 ‘於汝意云何오’임. 이에 대해 〈법화〉에서는 ‘네 데 엇더뇨’로 언해되어 있음. ‘라’체 2인칭 의문형 어미가 ‘-다’로 표현될 수도 있고 ‘-뇨’로 표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디나건 녜 뉫 時節에 盟誓 發願혼 이 혜다 모다〈석상 6:8ㄱ〉.
福이 하리여 아니 하리여 주022)
그 복(福)이 하리여 아니 하리여:
그 복이 많겠는가? 많지 않겠는가? 하-〔多〕+(/으)리(추측 선어말어미)+여(‘라’체 의문 종결어미). 해당 원문은 ‘其所得福이 寧爲多아 不아’임.
甚히 하리다 주023)
하리다:
많습니다. 하-〔多〕+(/으)리(추측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설명법 종결어미).
世尊
부톄 니샤 善男子 善女人이 能히 이 經엣 一四句偈라도 주024)
능(能)히 이 경(經)엣 일사구게(一四句偈)라도:
해당 원문은 ‘能於是經에 乃至受持一四句偈야’로 되어 있으나, 〈법화〉에서는 ‘能히 이 經에 一四句偈 受持호매 니르러’로 되어 있음. 〈석상〉은 ‘乃至’의 번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으나, 〈법화〉는 적극적으로 번역하고 있음.
바다 디녀닐그며 외와

석보상절 21:22ㄱ

 아라 말다히 주025)
말다히:
말처럼. 말대로. 말+답(형용사파생접미사)+히(부사화접미사). 해당 원문은 ‘如說’임. 〈법화〉는 ‘말다이’로 언해되었음. 〈석상〉과 〈법화〉가 부사화 접미사의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참조. ‘비론다히’〈22ㄴ〉. ¶俱夷 니샤 그딧 말다히 호리니〈월석1: 13ㄱ〉.
修行면 功德이 甚히 하리라 주026)
하리라:
많으리라. 많을 것이다. 하-〔多〕+(/으)리(추측 선어말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설명법 종결어미 ‘-다’는 ‘이’나 ‘y’ 반모음 뒤에서 ‘-라’로 실현됨.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

월인석보 19:56ㄴ

주027)
*
『월인석보』 권제19의 원본 중 50ㄱ~56ㄴ쪽 부분이 낙장되어 있으며 다라니품의 첫 부분은 낙장된 부분에 속해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음.
男子 善女人〔이〕 〔能히〕 〔이〕 經에  四句偈〔〕 受〔持〕야 讀誦야  아라 말다 修行호매 니르러도 功德이 甚히 하리라藥王 곧 喜見 後身이시니 苦行야 經 디니샤 디 너비 護持호매 겨실 이 品을 니와시니라 그러나 持經功德을 알 品에 조 기시니 法師品에

월인석보 19:57ㄱ

功 가비샤 十萬億 佛 供養호매 넘디 아니시고 隨喜品에 功 가비샤 外物 施홈과 小果 得호매 넘디 아니시고 이 니르러 功 가비샤 八百萬億 河沙佛을 供養호매셔 더으다 시니 디녀 行호미 더욱 기프면 功 어두미 더욱 勝호 기시니라】

〔7:105ㄱ〕六弘護流通
妙法蓮華經陀羅尼品第二十六
〔계환해〕前品에 從妙而圓샤 既備成德야신마 然이나 無以守衛면 恐魔事ㅣ 或作야 妄沮成功故로 二聖二天十神이 說陀羅尼呪샤 〔7:105ㄴ〕誓以駈辟魔障야 消除衰患실 故로 名陀羅尼品이라야 而爲弘護流通也니라 然이나 成德之行이 既妙而圓시거니 烏有魔事耶ㅣ리오 楞嚴에 曰샤 本覺妙明이 昧爲頑空야 一切魔鬼ㅣ 皆依空昧니 明能破暗 故로 一人이 發眞면 彼皆消殞리니 況彼群邪ㅣ 戀此塵勞야 恐其隳裂 於三昧時예 僉來惱亂이라시니 是爲奢摩他中엣 微細魔事故로 須防衛시니 茲實流通〔7:106ㄱ〕之助也ㅣ시니라 陀羅尼 此云總持니 即念慧妙力이며 諸佛密語ㅣ시니 有一字多字無字之異샤 能以一字로 總無量法시며 持無量義샤 摧邪立正시며 殄惡生善을 皆能總而持之之謂也ㅣ라 其體 名이 陀羅尼오 其用은 名이 呪ㅣ니 呪 祝也ㅣ니 以是法而祝之야 使從所祈也ㅣ라 呪 或諸佛密語ㅣ 出於心術샤 妙用冥加之功을 不可得而思議시며 或鬼神王名이니 呼其王면 則妖魅ㅣ 竄伏니라 以密語神名은 不應翻譯故로 或謂之眞言이니

〔계환해언해〕○〔7:106ㄴ〕앏 品에 妙 從야 圓샤 마 초 德 일워신마 그러나 守衛호미 업스면 魔ㅅ 이리 시혹 니러 인 功 妄量로 헐까 저플 二聖 二天 十神이 陀羅尼呪 니샤 魔障 모라 아 衰 시르믈 스러 더로 盟誓실 일후미 陀羅尼品이라 야 弘護流通이 외니라 그러나 德 일우샨 行이 마 妙코 圓시거니 어딋던 魔事ㅣ 이시리오 楞嚴에 니샤 本覺妙明이 어드워 迷惑 空이 외야 一切 魔鬼ㅣ 다 空昧 브트니 고미 能히 어드우믈 〔7:107ㄱ〕야릴  사미 眞을 發면 뎨 다 스러디리니 며 뎌 뭀 邪ㅣ 이 塵勞 야 야딜까 저흘 三昧時예 모다 와 어즈리니라 시니 이 奢摩他 中엣 微細 魔ㅅ 이릴【奢摩他 예셔 닐오매 止니 止 그치누를 씨라】 모로매 마가 간슈샬 띠니 이 實로 流通앳 도오미시니라 陀羅尼 예셔 닐오매 摠持니 곧 念慧妙力이며 諸佛 密語ㅣ시니 一字 多字 無字의 달오미 겨샤 能히 一字로 無量法을 모도시며 無量義 디니샤 邪 것고 正을 셰시며 惡을 滅코 善 내샤 다 能히 모도아 디니샤 니니라 그 體 일후미 陀羅尼오 그 用 일후미 〔7:107ㄴ〕呪ㅣ니 呪 빌 씨니 法으로 비러 비논 이 從케  씨라 呪 시혹 諸佛 密語ㅣ 心術에 나샤 妙用으로 그기 더으시논 功 시러 思議 몯니시며 시혹 鬼神王ㅅ 일후미니 그 王 브르면 妖魅ㅣ 逃亡야 굿브니라 密語와 神 일후믄 飜譯호미 몯릴 시혹 닐오 眞言이니

[약왕보살 등이 법화경을 수지하는 중생을 호지하는 다라니를 말함 1]
그때 약왕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오른쪽 어깨의 옷을 벗으시고 합장하면서 부처님을 향하여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법화경을 능히 지녀 읽으며 외워 통하여 장애가 없거나 경권을 쓰거나 하면 얼마만큼의 복을 얻을 것입니까?”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선남자, 선여인이 팔백만억 나유타 항하사 등 제불을 공양하면 네 뜻엔 어떻게 여기는가? 그 복이 많겠는가? 많지 않겠는가?”라고 하셨다. “굉장히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에 있는 한 사구게(四句偈)라도 받아 지녀 읽으며 외워 뜻을 알아 〈경문의〉 말씀처럼 수행하면 공덕이 굉장히 많으리라.”라고 하셨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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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 〈석상21:21ㄱ〉~〈석상21:33ㄱ〉는 다라니품 제26에 해당함.
주002)
그:그때. 그때에. 그(지시관형사)#〔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 동일한 의미로 ‘그저긔’와 ‘그제’가 쓰였으나 ‘그제’는 『월인석보』에 많이 쓰였고, 『석보상절』에서는 ‘그제’의 형태로 많이 쓰였음. ¶그 世尊이 즉자히 化人 보내샤〈석상 6:7ㄴ〉. 그저긔 부톄 常精進菩薩 摩訶薩려 니샤〈석상 19:9ㄱ〉. 그제 부톄 옷 니브시고 바리 가지샤 城의 드러 乞食더시니〈월석 9:35중ㄱ〉. 그제 須達이 설우 恭敬 法이 이러 거시로다 야〈석상 6:21ㄱ〉.
주003)
약왕보살(藥王菩薩):bhaiṣajya-rāja 양약을 베풀어 중생의 병을 치유하는 보살. 법화경에서 설하는 25보살의 하나. 일찍이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이었을 적에 양팔을 태워 수행하였다고 함.
주004)
좌(座)로셔:자리로부터. 자리에서. 坐+(/으)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출발점의 보조사).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부사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되는 예는 매우 드물고 ‘-에셔, -(/의)그셔, (/으)로셔’ 등 처소의 부사격, 여격이나 부동사에 연결되는 예가 많음. ¶류야 東方로셔 와 東녁 겨틔 合掌야 셔며〈석상3: 27ㄴ〉.
주005)
니르샤:일어나시어. 닐-〔起〕+(/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야/여(연결어미). ¶俱夷 자다가 니르샤 해 디여 우르시며〈석상 3:30ㄴ〉.
주006)
올:오른(쪽). 올〔右〕(거-거, 관형사). ¶右는 올 녀기라〈훈언 13ㄱ〉.
주007)
메시고:한 쪽 어깨의 옷를 벗으시고. 메-〔袒〕+(/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이는 본시 ‘메-〔擔〕’와 ‘밧-〔脫〕’의 합성동사인데 ‘밧-’의 ‘ㅂ’이 모음 사이에서 ‘ㅸ’으로 바뀌었음. 해당 부분의 〈월석〉은 ‘메고’로 번역되었고 〈법화〉는 ‘메와시고’로 번역되었음.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것은 고대 인도에서 윗사람에게 존경을 표시하는 예절임. 『능엄경언해』 이후 ‘ㅸ’이 탈락된 ‘메왓-’형이 쓰임. ¶올 엇게 메고〈석상 9:29ㄱ〉. 올 녁 메고〈월석 10:44〉. 올 엇게 메왓고〈능엄 1:76〉.
주008)
합장(合掌):añjali ; prāñjali 얼굴이나 가슴 앞에서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쳐 예의를 표시하는 것. 인도에서 옛부터 통용되어 온 경례법의 일종. 불상과 스님에게 경의를 표시하는 예법. 인도에서는 오른손을 신성한 손, 왼손을 부정(不淨)한 손으로 구분하는 관습이 있었고, 인간에게 있는 신성한 면과 부정한 면을 합일하는 데에 인간의 진실한 모습이 있다는 생각의 표현으로 합장의 경례법이 통용되었음.
주009)
바다 디녀:받아 지녀. 받-〔受〕+아(보조적 연결어미)#디니-〔持〕+어(연결어미). 해당 원문은 ‘受持’임.
주010)
닐그며 외와:읽으며 외워. 닑-〔讀〕+(/으)며(대등의 연결어미)#외오-〔誦〕+아. 해당 원문은 ‘讀誦’임.
주011)
통리(通利)커나:사정에 통하여 장애가 없거나. 通利-+거나(선택·나열의 연결어미).
주012)
닐그며 외와 통리(通利)커나 경권(經卷)을 쓰거나 면:읽으며 외워 통리(通利)하거나 경권(經卷)을 쓰거나 하면. 해당 원문은 ‘若讀誦通利며 若書寫經卷면’임. 원문은 이른바 ‘若A若B’ 구문인데 ‘A거나 B거나 면’으로 번역하였다. 〈법화〉에서는 ‘다가 닐거 외와 通利며 經卷을 쓰면’ 즉 ‘다가 A며 B면’으로 번역하였음.
주013)
언맛:얼마의. 얼마만한. 언마(상-거, 명사)+ㅅ(관형격조사). ‘언마’는 기원적으로 ‘언’과 ‘마’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음. ¶내 언맛 恩分이 잇관 이런 쳔랴로 갑거시뇨 고〈월석 22:60ㄴ〉.
주014)
득(得)리고:얻겠습니까? 得-+(/으)리(추측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고(의문의 종결어미). 상위자에 대해 화자의 공손한 진술을 표시하는 ‘쇼셔’체는 설명법 종결어미 ‘-다’ 앞에서는 ‘--’로, 의문법 종결어미 ‘-가, -고’ 앞에서는 ‘--’으로 쓰임.
주015)
부톄 니샤:부처님이 말씀하시되. 해당 원문은 ‘佛告藥王’임. 한문의 경우 상위자가 하위자에게 말할 때는 ‘告’를 사용함. 〈법화〉는 ‘부톄 藥王려 니샤’로 언해되어 있음.
주016)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선남자, 선여인이. 해당 원문은 ‘若有善男子善女人’임. 〈법화〉에서는 ‘다가 善男子 善女人이’로 언해되어 있어, 원문의 ‘若’이 〈석상〉에서는 반영되지 않았고 〈법화〉에서는 ‘다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주017)
나유타(那由他):nayuta 인도의 수량 단위로 아유다(阿由多)의 100배이며, 천억(千億)에 해당함.
주018)
항하사(恒河沙):gaṅgā-nadī-vālukā 인도의 갠지즈강의 모래. 모래알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데서 무한한 것을 비유한 말. 줄여서 ‘항사(恒沙)’라고도 함. 〈법화경〉에서는 ‘하사(河沙)’라는 표현도 나옴.
주019)
공양(供養):pūjanā 음식이나 의복 등을 불·법·승 3보(寶)와 부모, 스승, 죽은 사람의 영혼 등에게 공급하는 것을 가리킨다. 본래 공양은 신체적인 행위만을 지시하였으나, 지금은 단순히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침구, 약, 꽃, 차, 등(燈), 향 등등의 재물뿐만 아니라 공경심과 신심, 수행까지도 공양의 대상이 된다. 절에서는 공양이라는 말을 식사를 대체하여 사용함.
주020)
팔백만억(八百萬億) 나유타(那由他) 항하사등(恒河沙等) 제불(諸佛)을 공양(供養)면:해당 원문은 ‘供養八百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면’임. 〈법화〉에는 ‘八百萬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을 供養면’로 언해됨. 〈석상〉은 ‘’이 적극적을 반영되어 있고, 〈법화〉에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음.
주021)
네 덴 엇뎨 너기다:해당 원문은 ‘於汝意云何오’임. 이에 대해 〈법화〉에서는 ‘네 데 엇더뇨’로 언해되어 있음. ‘라’체 2인칭 의문형 어미가 ‘-다’로 표현될 수도 있고 ‘-뇨’로 표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디나건 녜 뉫 時節에 盟誓 發願혼 이 혜다 모다〈석상 6:8ㄱ〉.
주022)
그 복(福)이 하리여 아니 하리여:그 복이 많겠는가? 많지 않겠는가? 하-〔多〕+(/으)리(추측 선어말어미)+여(‘라’체 의문 종결어미). 해당 원문은 ‘其所得福이 寧爲多아 不아’임.
주023)
하리다:많습니다. 하-〔多〕+(/으)리(추측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설명법 종결어미).
주024)
능(能)히 이 경(經)엣 일사구게(一四句偈)라도:해당 원문은 ‘能於是經에 乃至受持一四句偈야’로 되어 있으나, 〈법화〉에서는 ‘能히 이 經에 一四句偈 受持호매 니르러’로 되어 있음. 〈석상〉은 ‘乃至’의 번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으나, 〈법화〉는 적극적으로 번역하고 있음.
주025)
말다히:말처럼. 말대로. 말+답(형용사파생접미사)+히(부사화접미사). 해당 원문은 ‘如說’임. 〈법화〉는 ‘말다이’로 언해되었음. 〈석상〉과 〈법화〉가 부사화 접미사의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 참조. ‘비론다히’〈22ㄴ〉. ¶俱夷 니샤 그딧 말다히 호리니〈월석1: 13ㄱ〉.
주026)
하리라:많으리라. 많을 것이다. 하-〔多〕+(/으)리(추측 선어말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설명법 종결어미 ‘-다’는 ‘이’나 ‘y’ 반모음 뒤에서 ‘-라’로 실현됨.
주027)
* 『월인석보』 권제19의 원본 중 50ㄱ~56ㄴ쪽 부분이 낙장되어 있으며 다라니품의 첫 부분은 낙장된 부분에 속해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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