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이 석존과 다보불에게 영락을 공양함 1
[관세음보살이 석존과 다보불에게 영락을 공양함 1]
無盡意菩薩이 부텨 샤 世尊하 내 이제 觀世音菩薩 供養호리다 주001) 공양(供養)호리다: 공양하겠습니다. 공양-+오/우(의도의 선어말어미)+(/으)리(의지의 선어말어미)+(/으)(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설명법 종결어미). ¶그저긧 燈照王이 普光佛을 請 供養호리라〈월석 1:9ㄱ〉.
시고 즉자히 모 한 寶珠瓔珞이 석보상절 21:17ㄱ
비디 百千兩金 주002) 보주(寶珠) 영락(瓔珞)이 비디 백천(百千) 양금(兩金) 니: 寶珠 瓔珞이 값이 百千 兩金 나가는 것을. 값이 백천 금이 나가는 많은 보주 영락을. 해당 원문은 ‘衆寶珠瓔珞이 價直百千兩金샤’임. 〈월석〉의 언해는 ‘衆寶珠瓔珞이 갑시 百千兩金 니’이고, 〈법화〉의 언해는 ‘衆寶珠 瓔珞이 갑시 百千 兩金이 닐’임.
니 주003) 니: 값이 나가는 것을. -〔(高)價〕+(/으)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목적격조사). 〈석상 21:41ㄴ〉 참조. ¶眞珠 瓔珞이 갑시 千萬이 니로 모매 莊嚴고〈월석 13:11ㄴ〉.
글어 받고 샤 仁者ㅣ 이 法施 주004) 법시(法施): dharma-dāna 불법을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서 깨닫게 해 주는 것을 말함. 3종 보시 중의 하나임.
옛 珍寶瓔珞 바쇼셔 【妙音이 釋迦 供養샤 瓔珞 받시고 無盡이 觀音 供養샤 瓔珞 받시니 주005) 받시니: 바치시니. 받-〔奉〕+//(객체높임 선어말어미)+(/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으)니(원인·이유의 연결어미). ‘-//-’에 대해서는 ‘향(向)〈1ㄱ〉’ 항목 참조. ¶五百 銀 도로 다 줄깃 蓮花 사아 錠光佛 받 쩌긔〈석상 6:8ㄱ〉.
法寶莊嚴을 나토실 주006) 나토실: 나타내므로. 나토-〔現/表〕+(/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으)ㄹ(원인·이유의 연결어미). ‘나토-’는 ‘낱-’과 ‘-오-’로 이루어진 사동사임. ¶그저 더러 거긔셔 微妙 法을 나토며〈석상 13:33ㄴ〉.
法施라 니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관세음보살이 석존과 다보불에게 영락을 공양함 1]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사뢰되,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을 공양하겠습니다” 하고, 즉시 목에 찬 백천 금의 값이 나가는 많은 보주 영락을 끌러 바치고 사뢰되, “그대는 이 법시(法施)의 진보(珍寶) 영략(瓔珞)을 받으십시오.”【묘음보살이 석가모니를 공양하시되 영락을 바치시고 무진보살이 관세음보살을 공양하시되 또 영락을 바치시니 법보장엄(法寶莊嚴)을 나타내므로 법시(法施)라 한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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