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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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그 주001)
그:
그때. 그(지시관형사)#〔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 ¶그 世尊이 즉자히 化人 보내샤〈석상 6:7ㄴ〉.
持地菩薩座로셔 니르샤 주002)
좌(座)로셔 니르샤: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座+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장소의 보조사). ‘-셔’는 원래 ‘시-〔在〕’와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것임. 닐-〔起〕+(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으)시-’는 뒤에 모음어미가 오면 ‘-(/으)샤-’로 변동함.
나 드러 주003)
나 드러:
나아가 들어가. 원문은 ‘前白佛言샤’의 ‘前’의 번역임. ¶阿難이 나 드러 〈월석 10:10ㄱ〉. 善鹿王이 王 나 드러 샤〈월석 4:63ㄴ〉. 金翅鳥ㅣ 袈裟 보고 恭敬心을 내야 나 드러 龍 자바 먹디 아니니〈월석 25:30ㄱ〉.
부텨 샤
世尊아뫼나 주004)
아뫼나:
아무나. 아모(부정대명사)+이(서술격조사)+나(보조사). ¶아뫼나 이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면 뎌런 모딘 이리 害티 몯며〈석상 9:17ㄱ〉.
衆生이 觀世音 주005)
관세음(觀世音):
관세음보살의 명칭 중의 하나. 관세음이라는 말은 세간의 모든 소리를 다 듣고 보며, 그에 따라 중생을 돕는다는 뜻임.
菩薩
ㅅ 品의 自在 業과 普門 주006)
보문(普門):
일체에 걸림이 없다는 뜻으로 가지 가지의 형상으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임.
로 나토아 주007)
나토아:
나타내어. 나토-〔現〕+아(연결어미). ¶現身 모 나토아 뵈실 씨라〈월석 2:10ㄴ〉.
뵈 神通力을 드르면
이 사

석보상절 21:19ㄱ

 功德이 젹디 아니혼 고 주008)
고:
것을. 줄을. 현대국어의 ‘곳’은 ‘장소’를 의미하는 의존명사이지만 이의 선대형인 중세국어의 ‘곧’은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추상적인 사물’을 가리키기도 하였음. 여기의 ‘고’은 후자의 용법에 해당함. ¶네 이제 能히 受니 다 如來ㅅ 威力이론 고 아라라〈석상 9:28ㄱ〉.
알리로소다
주009)
이 사 功德이 젹디 아니혼 고 알리로소다: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않은 줄을 알겠습니다. 법화경 원문은 ‘當知是人의 功德이 不少ㅣ로소다’임.
觀音ㅅ 號 觀世音이시다도 며 觀自在시다도 며 뎌글 普門이시다도 며 圓通 주010)
원통(圓通):
두루 원만하게 통하여 방해됨이 없다는 뜻임.
이시다도 니
悲觀 慈觀로 萬物 應시논 德을 브터 니건댄 觀世音이시다 고 眞觀 淨觀로  비취시논 功 브터 니건댄 觀自在시다 고  로 내야 아니 應시논  업스샤 普門이시다 고 萬物로셔 도 주011)
도:
돌이켜. 돌이켜서. 도-〔返〕+어/아(연결어미). 15세기 국어에서 ‘돌이키다’의 뜻을 지닌 단어로는 ‘도다’, ‘도혀다’, ‘도로히다’, ‘도티다’, ‘두루혀다’ 등이 있음. ¶慈悲 衆生 便安케 시 거시어늘 이제 도  어 아 여희에 시니〈석상 6:5ㄴ〉. 도 비웃논  내야 긴 바 큰 利樂 일허 모딘 길헤 러디여 그지업시 그우니니다〈월석 9:47ㄱ〉.
비취샤 아니  주012)
:
통한. 꿰뚫은. -〔通, 透〕+(/으)ㄴ(관형사형어미). ¶流通 흘러  씨라〈훈언 1ㄴ〉. 通達  씨라〈석상 13:4ㄴ〉.
 업스샤 圓通이시다 니 實엔 나 니라
萬物

석보상절 21:19ㄴ

은 一切世間애 잇 거슬 다 뫼호아 주013)
뫼호아:
모아. 뫼호-〔聚/合〕+아(연결어미). ¶布施 果報 몰라 쳔랴 만히 뫼호아 두고 受苦 딕희여 이셔 빌리 잇거든〈석상 9:12ㄱ〉.
니르니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월인석보언해〕>〔역자 주〕*『월인석보』 없음 〈아마도 낙장된 부분에 있는 내용인 것으로 보임. 『월인석보』 초판본 19:50ㄱ~19:56ㄱ쪽이 떨어져 나가서 내용을 알 수 없음.〉

〔7:99ㄴ〕九持地讚顯
〔법화경〕 爾時持地菩薩이 即從座起샤 前白言샤 世尊하 若有衆生이 聞是觀世音菩薩品自在之業과 普門으로 示現시논 神通力者 當知是人의 功德이 不少ㅣ로소다

〔법화경언해〕○〔7:100ㄱ〕그 〔7:100ㄴ〕持地菩薩이 즉재 座로셔 니르샤 나 드러 부텻긔 오샤 世尊하 다가 衆生이 이 觀世音菩薩品 自在 業과 普門으로 示現시논 神通力 듣오닌 이 사 功德이 젹디 아니  반기 알리로소다

〔계환해〕持地菩薩이 昔遇毗舍浮佛야시 教之샤 平持心地면 則一切皆平이라시니 是能以妙法으로 內平自心샤 使外患이 自平야 不能爲害者也ㅣ실 故로 聞此品시고 深讚其功시니 意 顯自在之業과 普門之行이 實爲心地法門이라 聞持之人이 苟能以是로 平持心地면 則外患이 自平야 不能爲害야 可以於諸怖畏예 能施無畏야 由是自在之業과 普門之行이 遂爲己有실 故로 曰若有聞者ㅣ면 當知是人의 功德이 不少ㅣ라시니라 觀音之號 或曰觀世音이시다시며 或曰觀自在시다시며 其行을 或曰普門이시다시며 或曰圓通者 依悲觀慈觀으로 應物之德샤 言之故로 號 觀世音이시다시고 依眞觀淨觀으로 照心之功샤 言之故로 號 觀自在시다시고 自一心而出샤 應無不遍을 則謂之普門이시다시고 自萬物而反샤 照無不融을 則謂之圓通이시다시니 其實은 一而已시니 故로 或以自在로 爲號시며 或以自在로 名業시니 以自在로 爲號 言心得自在시니 如心經에 稱觀自在菩薩이 是也ㅣ시고 以自在로 名業은 言行得自在시니 如楞嚴에 稱無作妙力이 是也ㅣ시니라 然이나 諸法行이 無非示使平持心地故로 此애 終以持地로 讚顯시니라

〔계환해언해〕○〔7:102ㄴ〕持地菩薩이 녜 毗舍浮佛 맛나와시 치샤 心地 平히 디니면 一切 다 平리라 시니 이 能히 妙法으로 걋  안로 平오샤 밧 시르미 제 平야 能히 害 몯게 시니실 이 品 듣오시고 그 功 기피 讚歎시니 든 自在신 業과 普門ㅅ 行이 實로 心地 法門이라 듣와 디닌 사미 眞實로 能히 일로 心地 平히 디니면 밧 患이 제 平야 能히 害 몯야 어루 여러 가짓 저픈  能히 無畏 施야 일로브터 〔7:102ㄴ〕自在신 業과 普門ㅅ 行이 내 뒷논 거시 욀  나토실 니샤 다가 듣오니 이시면 이 사 功德이 젹디 아니  반기 알리로소다 시니라 觀音ㅅ 號 시혹 니샤 觀世音이시다 시며 시혹 니샤 觀自在시다 시며 그 行 시혹 니샤 普門이시다 시며 시혹 니샤 圓通이시다 샤 悲觀 慈觀으로 物 應시논 德을 브트샤 니실 號 觀世音이시다 시고 眞觀 淨觀으로  비취시논 功 브트샤 니실 號 觀自在시다 시고   브터 나샤 應을 다 몯  업스샤 普門이시다 니시고 萬物을 브터 도샤 비취샴 녹디 아니니 업스샤 圓通이시다 〔7:103ㄱ〕니시니 그 實은 나 미시니 이런로 시혹 自在로 號 사시며 시혹 自在로 業 일훔샤니 自在로 號 사샤 미 自在 得샤 니시니 心經觀自在菩薩이라 일샴 니 이시고 自在로 業 일훔 샤 行이 自在 得샤 니시니 楞嚴에 無作妙力이라 일샴 니 이시니라 그러나 諸法行이 心地 平히 디니게 뵈샴 아니니 업스실 이 매 持地로 讚야 나토시니라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여 얻는 복덕과 지혜 20]
그때 지지보살(持地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나아가 들어가 부처님께 사뢰시되,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나 관세음보살품의 자재한 업과 보문으로 나타내어 보이는 신통력을 들으면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않은 줄을 알겠습니다.관음의 호를 관세음이라고도 하시며 관자재(觀自在)라고도 하시며 〈관세음보살의〉 행적을 보문(普門)이라고도 하시며 원통(圓通)이라고도 하시니 비관(悲觀), 자관(慈觀)으로 만물에 응하시는 덕으로부터 말하면 관세음이시라고 하고, 진관(眞觀), 정관(淨觀)으로 마음 비추시는 공(功)으로부터 말하면 관자재이시라고 하고, 한 마음으로 내어 응하지 않은 데 없으심을 보문이시라고 하고, 만물로 도로 비추어 관통하지 않은 데 없으심을원통(圓通)이시라고 하니 실제로는 같은 것일 뿐이다. 만물은 일체 세간에 있는 것을 다 모아 이르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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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그:그때. 그(지시관형사)#〔時〕+의(처소의 부사격조사). ¶그 世尊이 즉자히 化人 보내샤〈석상 6:7ㄴ〉.
주002)
좌(座)로셔 니르샤:자리에서 일어나시어. 座+로(방향의 부사격조사)+셔(장소의 보조사). ‘-셔’는 원래 ‘시-〔在〕’와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것임. 닐-〔起〕+(으)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으)시-’는 뒤에 모음어미가 오면 ‘-(/으)샤-’로 변동함.
주003)
나 드러:나아가 들어가. 원문은 ‘前白佛言샤’의 ‘前’의 번역임. ¶阿難이 나 드러 〈월석 10:10ㄱ〉. 善鹿王이 王 나 드러 샤〈월석 4:63ㄴ〉. 金翅鳥ㅣ 袈裟 보고 恭敬心을 내야 나 드러 龍 자바 먹디 아니니〈월석 25:30ㄱ〉.
주004)
아뫼나:아무나. 아모(부정대명사)+이(서술격조사)+나(보조사). ¶아뫼나 이 藥師瑠璃光如來ㅅ 일후믈 듣면 뎌런 모딘 이리 害티 몯며〈석상 9:17ㄱ〉.
주005)
관세음(觀世音):관세음보살의 명칭 중의 하나. 관세음이라는 말은 세간의 모든 소리를 다 듣고 보며, 그에 따라 중생을 돕는다는 뜻임.
주006)
보문(普門):일체에 걸림이 없다는 뜻으로 가지 가지의 형상으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임.
주007)
나토아:나타내어. 나토-〔現〕+아(연결어미). ¶現身 모 나토아 뵈실 씨라〈월석 2:10ㄴ〉.
주008)
고:것을. 줄을. 현대국어의 ‘곳’은 ‘장소’를 의미하는 의존명사이지만 이의 선대형인 중세국어의 ‘곧’은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추상적인 사물’을 가리키기도 하였음. 여기의 ‘고’은 후자의 용법에 해당함. ¶네 이제 能히 受니 다 如來ㅅ 威力이론 고 아라라〈석상 9:28ㄱ〉.
주009)
이 사 功德이 젹디 아니혼 고 알리로소다: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않은 줄을 알겠습니다. 법화경 원문은 ‘當知是人의 功德이 不少ㅣ로소다’임.
주010)
원통(圓通):두루 원만하게 통하여 방해됨이 없다는 뜻임.
주011)
도:돌이켜. 돌이켜서. 도-〔返〕+어/아(연결어미). 15세기 국어에서 ‘돌이키다’의 뜻을 지닌 단어로는 ‘도다’, ‘도혀다’, ‘도로히다’, ‘도티다’, ‘두루혀다’ 등이 있음. ¶慈悲 衆生 便安케 시 거시어늘 이제 도  어 아 여희에 시니〈석상 6:5ㄴ〉. 도 비웃논  내야 긴 바 큰 利樂 일허 모딘 길헤 러디여 그지업시 그우니니다〈월석 9:47ㄱ〉.
주012)
:통한. 꿰뚫은. -〔通, 透〕+(/으)ㄴ(관형사형어미). ¶流通 흘러  씨라〈훈언 1ㄴ〉. 通達  씨라〈석상 13:4ㄴ〉.
주013)
뫼호아:모아. 뫼호-〔聚/合〕+아(연결어미). ¶布施 果報 몰라 쳔랴 만히 뫼호아 두고 受苦 딕희여 이셔 빌리 잇거든〈석상 9:1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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