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13]
觀世音 조 聖人이 受苦며 주001) 수고(受苦)며: 수고로우며. 고통을 받으며. 受苦++(/으)며(연결어미). ¶種種 受苦 病얫다가 내 일후믈 드르면 다 智慧 잇고 諸根이 자 病이 업게 호리라〈석상 9:7ㄱ〉. 受蘊은 受苦며 즐거며 受苦도 즐겁도 아니호 바 씨오〈월석 1:35ㄴ〉.
죽 厄애 能히 브터 미 거시 외야 주002) 능(能)히 브터 미 거시 외야: 능히 의지하여 믿을 것이 되어. 해당 원문은 ‘能爲作依怙야’임. 〈월석〉은 해당 부분이 훼손되어 언해의 양상을 알 수 없고, 〈법화〉의 언해는 ‘能히 브터 미두리 외야’임.
】一석보상절 21:16ㄴ
切功德이 자 慈眼로 衆生 보아 福 모도미 주003) 모도미: 모음이. 몯-〔集〕+(오/우)ㅁ(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微妙 모도미 攝이오〈월석 8:25ㄱ〉.
바 티 주004) 바티: 바다같이. 바〔海〕+티. 바〔海〕(평-거, 명사). ‘바다ㅎ’와는 쌍형어 관계에 있음. 어드운 길흘 비취 노 홰며 受苦ㅅ 바 건네 라〈반야 8ㄴ〉. 참조. 미 부러 受苦ㅅ 바다해 마 잇니〈월석 9:22ㄱ〉.
그지 업스니 이럴 頂禮야 리라 【頂禮 머리 조 주005) 조: 조아려. 좃-〔稽〕+어/아(연결어미). 그제 梵志 두리여 그 재 알 머리 조 降服야 다 出家니 王이 더옥 佛法을 信더라〈석상 24:23ㄱ〉. 즉재 諸梵天王이 머리 조 부텻긔 禮數고〈월석 14:20ㄴ〉.
禮數 씨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 13]
관세음보살과 같은 깨끗한 성인이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 등의 재액(災厄)에 대해 능히 의지하여 믿을 것이 되어 일체 공덕을 가져 자안(慈眼)으로 중생을 보고 복을 모음이 바다같이 끝없으니 이러므로 〈관세음보살께〉 정례(頂禮)하여야 할 것이다.【정례(頂禮)는 머리 조아려 인사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김성주 / 201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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